- [국외 플레이리스트] Pete Rock과 Young Dolph 마찰 빚어
- rhythmer | 2016-09-05 | 2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
일전에 넬리(Nelly)와 케이알에스 원(KRS-One) 사이의 비프가 있었듯이 힙합 계에선 경력이 한참 차이 나는 선후배 간에도 힙합을 두고 비프가 벌어지곤 한다. 최근엔 어느덧 데뷔한지 30년이 되어가는 피트 락(Pete Rock)과 올해 정규 데뷔작을 낸 신예 영 돌프(Young Dolph)가 설전을 벌였다.그동안 피트 락은 SNS를 통해 꾸준히 젊은 랩퍼들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지난 주 릴 야티(Lil Yachty)의 프리스타일 랩핑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형편 없는 랩퍼가 프리스타일 할 때”라고 말한 바 있고, 이번엔 멤피스의 랩퍼 영 돌프와 비프로도 이어진 것이다.
이번 비프는 지난 2일, 피트 락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 돌프가 코카인 찬양 곡을 부르는 짧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피트 락은 영상과 함께 영 돌프의 가사를 비꼬는 듯한 글을 달며,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사를 쓰는 풍토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이에 많은 팬들이 동조하자 사실을 알아챈 영 돌프 역시 SNS를 이용해 반격에 나선 것.
돌프는 “네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에 잘 모르는 건 확실히 알겠네. 근데 난 네가 구리다는 건 잘 알 것 같아.”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영 돌프의 팬들까지 함께 반격에 나섰다. 돌프의 팬들은 피트 락의 발언에 대한 반감의 의미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댓글 창에 영 돌프의 별명인 돌고래 모양 이모티콘을 가득 채워 넣기도 했다.
이에 결국, 피트 락이 영 돌프 관련 게시물을 삭제하며, 사건은 일단락되었다. 둘의 갈등이 다른 국면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