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영 돌프(Young Dolph)는 SNS에서 자신을 비난한 전설적인 프로듀서 피트 락(Pete Rock)에 대한 반감을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그리고 이어 지난 6일 이제야 피트 락이 자신도 디스했다는 것을 알게 된 릴 야티(Lil Yachty) 역시 이 비프전에 뒤늦게 참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릴 야티는 피트 락이 자신이 랩 하는 영상을 ‘형편 없는 랩퍼가 프리스타일 할 때’라는 문구와 함께 올린 것에 대해서 영 돌프의 말을 빌어 (“fuxx you”) 응답했다.

 

“돌프가 말했던 것처럼 피트 락은 엿이나 먹으라지.”

 

팬들은 이제 갓 떠오르고 있는 신예의 이런 격한 반응에도 그닥 놀라지 않은 분위기이다. 이미 릴 야티는 지난 빌보드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예전 힙합, 정확하게는 ‘90년대 힙합에 큰 관심이 없음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는 당대의 두 전설인 투팍(2pac)과 노토리어스 비아이쥐(Notorious B.I.G.)의 음악을 잘 모른다고 대답해 한차례 논란을 만든 경력이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그의 트윗에 쏠리자 자신의 첫 발언을 삭제하고 나름대로 해명을 시도했다.

 

“난 피트 락한테 화나지 않았어. 그건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개인적인 취향인 거지. 내가 그 사람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야. 그러니까 사실 내가 한 말은 ‘fuxx you’가 아니라 ‘Bless you’나 마찬가지야.”

 

“결국 우리가 하는 음악은 단지 늙은이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멈추지 않을 거야.  어차피 세상은 계속 돌아간다고.”

 

현재 피트 락은 릴 야티의 반격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신구 뮤지션들 간의 비프전에 주목하고 있어 피트 락의 다음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