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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 플레이리스트] Kendrick Lamar의 새 앨범도 압력 따윈 없이 진행 중
    rhythmer | 2016-09-23 | 4명이 이 글을 추천하였습니다.




    지난 해 발표된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To Pimp A Butterfly]는 여러 매체와 팬들의 극찬을 받으며 2015년 최고의 앨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올해 초에는 라마의 미공개 곡들이 담긴 [untitled unmastered]까지 발표되었음에도 팬들은 벌써부터 그의 다음 앨범에 목마른 것처럼 보인다.

     

    이런 가운데 [good kid, m.A.A.d city]부터 라마와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이자 연주자 테레스 마틴(Terrace Martin)이 다음 작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음 앨범에서도 역시) 레이블이나 누군가의 압력 따위는 없어. 우리가 우리 모습 그대로를 [good kid, m.A.A.d city] [TPAB]에 담아냈듯이 세 번째 앨범 역시 그렇게 할거야.”

     

    무엇보다 그는 자신들이 이전 앨범에서 했던 것처럼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임을 강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켄드릭과 나는 다른 사람 눈에 띄면 살아남기 힘든 곳에서 자랐어. 그곳에는 일어나서 학교를 무사히 다녀오는 것만이 목표인 사람들이 있어. 남들은 조던 신발과 새 옷을 사 입을 때, 형이나 누나 옷을 물려받는 것에 행복을 느껴야 하는 사람들이 있지. 우린 그들을 위해 음악을 해. 우린 자살 충동을 느끼고, 고통 속에 몸부림 치는 사람들, 벗어날 곳이 없는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위해 음악을 하는 거야. 우리 음악이 그들에게 행복을 줬으면 좋겠어. 우리는 재즈 페스티벌에 가거나 CD를 살 돈조차 없는 이들을 위해 음악을 하니까. 그저 그들을 치유하고 돕고 싶을 뿐이야. 우리가 [good kid, m.A.A.d city]를 만들었을 때 ‘m.A.A.d city’에서 ‘Pirus Crips (캘리포니아 지역의 두 갱단)가 친구였다면 (If Pirus and Crips all got along)’이라고 했지. 왜냐면 걔들이 정말 하나가 되어 잘 지낸다면 모두한테 좋은 일일 테니까. 그리고 클럽에서 ‘Yawk, yawk, yawk, yawk, man down (m.A.A.d city 도입부)'이 흘러 나올 때 난 거기 있는 사람이 다 하나가 되는 걸 봤어.”

     

    테레스 마틴의 이번 발언은 켄드릭 라마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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