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선 곧 다가올 대선을 앞두고 많은 유명인사들이 힐러리 클린턴(Hilary Clinton)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있다. 힙합계에선 얼마 전, 대표적인 힐러리 지지자인 푸샤 티(Pusha T)가 공식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 29일 힐러리 클린턴의 공식 트위터 계정은 유권자 등록을 할 경우 푸샤 티를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알려 화제가 되었다. 새롭게 유권자 등록을 한 사람은 누구나 트윗에 적힌 링크를 통해 이벤트에 당첨될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당첨된 사람은 두 명 분의 비행기 티켓과 숙박 시설을 제공받고, 푸샤 티의 공연 관람 뒤에 백스테이지에서 그를 직접 만나는 호사까지 누리게 된다.

이번 깜짝 투표 독려 이벤트는 힐러리의 유권자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의 주요 지지층 중 하나인 흑인 인구가 전통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때문이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계정의 이례적인 홍보 트윗에 일부는 혼란스러운 모습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은 힐러리의 트윗에 ‘푸샤 티 벌스 다섯 개만 대보시지?’, ‘지금 뭐하는 거야?’라며 부정적인 답글을 달았다.

과연 최고의 랩퍼 중 한 명이자 굿 뮤직의 수장인 푸샤 티의 지원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