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프레디 깁스(Freddie Gibbs)는 프랑스에서 유럽 투어를 하는 도중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체포되었다. 그 이전에 오스트리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것으로 기소된 깁스는 곧바로 프랑스 당국에 구금되었다가 오스트리아로 송환되었고, 지난 8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후, 그의 혐의에 대한 재판이 계속되었으며, 만약 유죄 판결이 난다면, 최대 10년형까지 받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깁스는 그의 변호사인 테오도어 사이먼(Theodore Simon)을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고, 현지 시각으로 9월 30일, 사이먼은 마침내 깁스가 자유를 얻는 데에 성공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016년 9월 30일로서 프레디 깁스의 무죄가 입증되었습니다. 우리는 프레디의 무죄가 완벽하게 입증되리라는 것에 대해 한치의 의심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중략) 무죄 판결은 기쁜 일이지만, 바뀐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의 진정한 팬들은 언제나 그가 무죄라는 사실을 믿고 있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가 무고하다는 사실이 자명해졌습니다. 우리는 과학적인 수사가 있은 후에 프레디의 유죄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하나도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재판의 결과 역시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하며 그의 범행에 관한 어떤 구체적인 단서도 나오지 않았음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프레디와 그의 가족은 미국으로 돌아가 그의 삶과 커리어를 다시 이어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사이먼은 성명문을 통해 프레디 깁스가 자신을 믿어준 매니저와 약혼녀,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긴 시간 무죄를 밝히기 위해 힘든 싸움을 한 깁스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