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팬들에게는 여전히 모스 데프(Mos Def)라는 이름이 더 친숙할 야신 베이(Yasiin Bey)가 현지 시간 14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은퇴의사를 밝혔다.

영상에서 베이는 은퇴에 대해 설명하던 중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수도인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공연이 자신의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난 바로 올해, 이번 주에 진짜로 은퇴할거야. 올해가 내 데뷔 앨범 [Black on Both Side]가 발매된지 17년 째야. 이런 커리어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

또한, 야신은 영상에서 제이 지(Jay Z), 칸예 웨스트(Kanye West), 제이 일렉트로니카(Jay Electronica)를 비롯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편, 그는 앞으로 계획에 관해 패션산업에 도전하고픈 의사를 밝히면서, 작업 중인 몇 개의 영화 역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야신은 예정되어 있던 영국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이지만, 올해 내기로 했던 그의 마지막 앨범은 일정대로 발매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의 마지막 공연인 케이프타운 투어 쇼는 라이브로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