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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분위기가 좀 격화된 상황에서 글을쓰는게, 오히려 타고있는불에 장작을 더 쌓는게 될수도있겠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주재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몇자 적어볼께요. (사실 이전에 리플로 비슷한내용을 남겼었는데 그글이 지워진것같아 제가 글로 올립니다) 저는 일단 논쟁중인 몇 몇 분 들께서 같은 현상을 같게 인지하면서도 다른 방향으로 소리 치고 계신걸로 보이네요. 예술은 사실 워낙 추상적인거라, 이분야에서의 줄세우기가 거부감을 부를수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예술의 영역또한 우열의 판단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버벌진트가 여타의 래퍼들보다 라이밍을 창의적으로, 더 리드미컬하게 구성하는것이 주지의 사실인것과 마찬 가지로, 나얼이 성량과 발성 '만'으로 판단할때 여타의 보컬에비해서 압도적인것또한 사실입니다.(사실 좀 너무 앞도적이죠..이게 VJ님이 강조하시는부분이기도하구요) 하지만 중요한건, 보컬을 평가하는데에는, 성량과 발성은 너무나도 많은 요소중 하나일 뿐이라는점이죠.(VJ님을 제외한 다른 분 들께서 이 부분을 좀 더 집고 계시는것 같은데요.) 언급된 성량과 발성을 비롯해, 정확한음집기, 감정표현, 고음역대를 잘 처리할 수 있느냐(저음역대를 잘 처리 할 수 있느냐와 마찬가지로)등이 그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고, 넓게 보아 얼마나 음악을 다양하고 많이 접했느냐, 그래서 얼마나 선명한 이해도를 보이냐 또한 그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각 청자들마다 서로 다른 요소에서 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는거고, 그것이 같은 음악을 들어도 서로 상대적인 평가가 달라지게 하는 원인일 것이겠죠. 이는 다른 예술의 영역의 예로써 유추해볼 수 있는데요, 빈센트 반 고흐는 귀스타브 쿠르베만큼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리지 못 합니다. 하지만 쿠르베의 작품에서는 반고흐의 우울하면서도 강렬하고 격렬한 그 색체를 구경조차 할 수 없죠. 그리고 어떤 화가의 작품이 더 나은지는 각 감상자 스스로가 판단해야할 몫입니다.(남들에게 강요할 수 없죠) ‘나얼과 라디 중 누가 더 노래를 잘 부른다‘라고 평가할 수는 없을 것 입니다. (물론 나는 나얼의 그 완벽함이 좋아 라던가, 정엽의 목소리가 언제나 부르는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것같아 정엽이 더 끌리는데? 같은 개인적 평가는 당연히 가능합니다)이는 반고흐와 쿠르베중 누가 그림을 더 잘 그리냐를 평가할 수 없는것과 같은이치죠. 하지만 그렇다하여, ‘반고흐가 쿠르베만큼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린다‘고 한다면 어이가 없듯이 , ‘라디가 나얼만큼 발성이 훌륭한 보컬이다!‘라고 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아마 밑에 글쓰신 VJ님꼐서는 이부분에 처음 강조를 두신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제 원래생각이구요, 지금 상황에드는생각은, VJ님도 1112님도 rockin with da best님도 다들 보컬에는 여러 가지 평가요소가 있으며, ‘발성‘부분에서는 나얼이 앞선다 라는 점에 동의하신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서로 강조하시는 부분이 다르다보니 생각에는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싸움까지 번지게된거같은데, 서로 생산적인 토론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