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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디씨 지드래곤 갤러리의 행동은, 물론 그 심정은 이해하겠으나 전혀 핀트를 잡지 못한 일종의 헛짓이라고 봅니다. 이 문제는 그냥 간단합니다. 적어도 지금까지의 음악으로만 보자면 표절 여부 상관없이 그냥 지드래곤은 좋은 음악을 만드는 좋은 창작자가 아닌 겁니다. 모작의 혐의가 짙은 곡들이 한두곡이 아닌 그 앨범은 이미 음악적으로 파산한 작품이죠. 천재까지 갈 것도 없이 그냥 안일한 마인드와 뭐가 잘못되었는지 지금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팬덤 속에 갇혀 있는 젊은 가수죠. 누가 지드래곤을 좋은 창작자라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플로라이다 말고 원플로우 구사하는 곡들이 더 많다고 항변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거야 당연한 말이죠. 근데 하트브레이커 들으면 라잇라운드가 생각나나요 아님 다른 수많은 원플로우 곡들이 생각나나요? 랩 플로우 뿐 아니라 비트까지도 유사하지요. 표절인지 아닌지 저는 관심도 없고 요즘 시대에 표절 여부를 법적/제도적으로 가리는 건 의미도 없고 그렇게 하기도 어렵습니다. 다만 저는 '이걸 이렇게 그냥 따라해도 되겠지?'같은 안일한 마인드로 창작에 임한 게 거의 확실해보이는 지드래곤을 음악적으로 존중해줄 마음이 전혀 들지 않네요. 이게 창작자에게는 가장 무서운 건데 그걸 모르나 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인정이 초기에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사태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텐데 인정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밀린다는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전혀 그런 태도를 보여주지 않았죠. 거기에다 양현석 대표는 투애니원과 머라이어캐리의 노래를 예로 드는, 그야말로 요즘 음악시장에 무지한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서 더 실망을 주기도 했죠. 무조건 표절로 몰아가는 네티즌도 문제지만 그에 대한 반발심리와 전혀 핀트 잡지 못하는 대처를 일삼는 팬덤과 YG 쪽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인 것 같네요. 논의에 참고가 될까 싶어 제 글과 다른 글 링크를 걸어둡니다. 이건 작년 8월 한겨레 칼럼이고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372008.html 이건 웹진 웨이브의 지드래곤 앨범 리뷰 http://weiv.co.kr/review_view.html?code=album&num=2855 이건 얼마 전 프레시안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00311102921§ion=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