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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의 앨범중 1집인 [Reasonable Doubt] 이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데,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좀 있어서요. 혹자는 "제이지가 이 앨범에선 분명한 '힙합' 을 했고, 이후론 그저 잘나가는 팝 아티스트 일뿐이다." 라고까지 하는데, 이 앨범은 아무리 들어도 그 <분명한 '힙합'>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 처음에 리드머든 힙플이든, 팬들이 이거야 말로 브룩클린의 정수라 해서 정말 구입전까지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있었고, 환상도 있었는데, 드디어 구입해서 설레는 마음에 틀어서 마지막트랙까지 들었을땐 그저 남는건 허탈감뿐이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씨디를 잘못샀나?" 해서 계속 구글링해보고 유튜브에 있는곡이랑 내 씨디랑 비교해가면서 듣기까지 할 정도였어요. 정말 묻고, 알고 싶습니다. (비꼬고자 하는 마음 전혀 없습니다.) 이 앨범 어디에서 힙합, 뉴욕 브루클린의 냄새가 나는거죠? 비기랑 함께한 Brooklyn's Finest 나 D'Evils 같은 프리모곡들을 제외하곤 그저 이 앨범은 제겐 팝 랩레코드같습니다. 오히려 제 귀엔 너무 팝적이라고 까이는 [Vol.2 Hard Knock Life] 가 훨씬 힙합적인 요소는 많이 갖고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1집보단 이 앨범을 더 많이 듣구요.) 본토힙합 들은지 얼마나 됐냐, 이제 막 듣기 시작한거 아니냐 하시는분들 계실거 같아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최소 3년이상은 쭉 들어왔고 지금도 우탱이나 나스 비기 갱스타 다 좋아합니다. 제이지 헤이러? 위에 말씀드린 Vol.2나 Blueprint, Black Album 정말 좋아합니다. 동부의 클래식으로 꼽히는 Reasonable Doubt 을 못느끼는 불쌍하고도 한심한 이 중생에게 조언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