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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자는 회사다: K팝스타
    뮤직쿤 | 2012-11-25 | 7,233 Reads | 2 Thumb Up

    http://www.weiv.co.kr/archives/1384

    [K팝스타]가 둔 신의 한 수는 심사위원의 자리에 ‘개인’이 아니라 ‘회사’를 앉히면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고질적인 문제인 ‘뒷감당을 어찌할 것이냐’를 해결했다는 데 있다. 참가자는 훗날에 대한 보장이 불분명한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달리 실제적이고 객관적인 희망을 품을 수 있고 시청자는 이 프로그램이 다른 무엇도 아닌 ‘입사’ 또는 ‘채용’을 위한 실력과 가능성을 본다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 보아는 방송에서 “SM에서는 누구누구를 캐스팅하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심사평이 좀 오락가락해도 그건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회사의 방침’처럼 받아들여진다. 동시에 ‘회사’를 대표하는 ‘개인’의 인간적 매력들, ‘따스하면서도 엄격한 전문직 여성’ 같은 보아나 ‘일과 사랑, 사랑과 일’을 구분 못 하는 것 같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박진영,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형’처럼 보이는 양현석의 모습은 ‘개인’이 대표하는 ‘회사’에 대한 호감으로 옮겨가면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긍정적인 피드백 작용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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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시즌1때 웹진weiv에 올라왔던 칼럼인데
    이번 케이팝스타 시즌2 보니까 그리 무관한 내용은 아니네요.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의 평가기준을 완전히 벗어나는, 모든 평가기준을 우습게 만들 정도의
    음악천재들이나 괴짜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등장하길 바란다면 너무 지나친 욕심인걸가요?
    케이팝 스타가 가장 깔끔하고 정돈된 오디션 프로그램일지는 몰라도
    그 프로그램 나와갖고 잘된 애들이 우리나라 음악계의 중심에 설수 있다는 생각은 절대 안함.
    실용음악학원 다니면서 오디션 잘보는법 공략하는 애들보다 훨 나은 수준이어야 
    케이팝스타 같은데서 잘되는건데 그게 우리나라 음악계의 커다란 축이 될수 있다
    말하기도 힘들구요. 첫째도 둘쨰도 개성이고. 케이팝스타에서 심사할때도 가장 중요시하는
    것들중 하나도 개성인데... 케이팝 스타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평에서 요구하는
    개성이란것도 점점 별개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됨. (참가곡들의 장르를 따져본다면 더더욱 그러함.)

    인기가요 생방 끝나고 난 시간대에 케이팝 스타가 방영한다는 점부터도
    저는 까칠하게 생각함. 
    어쨋든 이글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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