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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미더머니2를 보고. 여러분의 생각은?
    T | 2013-07-06 | 7,411 Reads | 2 Thumb Up


    어제 방송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메타 크루의 갈등에서 대중문화 속의 힙합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여러 가수 혹은 아티스트들이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나왔겠죠.

    메타의 생각도 일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반대편에 서있는 가수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더군요.

    리드머 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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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non (2013-07-08 19:13:43, 76.173.29.***)
      2. 언제 부터 힙합이 비비크림발르고 하는것이 였을까..

        메타 형님의 검버섯이 카메라에 찍힐 때 아련했음..
      1. Lafayette (2013-07-08 17:42:57, 39.7.44.**)
      2. 근데 애초에 컨셉 자체가 망 입니다.
      1. tical (2013-07-08 11:06:56, 112.216.29.*)
      2. 이번 시즌 몇몇 참가자들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

        스윙스 - No Mercy 무대에서 그나마 선방했으나 전체적으로 라이브가 딸린다는 느낌을 받음. 예선에서 보여줬던 랩과 첫무대는 정말 별로였음.

        소울다이브 - 넋업샨 빼면 시체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낌.

        지조 - 프리스타일만 잘하는 MC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킴. 가사나 플로우나 모두 단조롭고 별로.

        매드클라운 - 전부터 플로우가 너무 과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그랬음. 목소리는 좋은데 가사가 별로고 플로우도 과장되서 다소 오그라드는 경향이 있음.

        제이켠 - heaven 무대에서 그나마 선방했으나 그전까지의 삽질로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를 하늘로 날려버림. 방송으로 보니 외모나 하는짓도 개인적으로 너무 밉상이었고.. 정규앨범을 상당히 좋게 들었던 사람으로서 매우 실망함.

        딘딘 - Fresh Boy는 그날 무대중에 제일 나았다고 보나 그만큼 다른 무대들이 너무 별로였음. 캐릭터 하나는 확실히 잡은 듯.

        나머지 멤버들 – 관심 밖이라 평가불가.

        그외 아쉬운 점이라면 예선에서 합격시킨 애들을 경연도 없이 선택으로 그냥 걸러내는 시스템과 참가자들의 형편없는 역량, 힙합과 동떨어져보이는 심사위원(렉시, 아웃사이더, 배치기 등), 너무 많은 언더 MC들의 참여 등이 있네요. 특히 메타크루의 경우 팀원의 대부분이 언더MC(매드클라운, 지조, 제이켠, 우탄)라는 점에서 눈살이 찌푸려지더군요. 그냥 인맥으로 해먹는건가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지금까지는 그냥 참고 봤는데 갈수록 막장에 무대도 별로니 이젠 도저히 못버티겠네요ㅋ
      1. 핑팬 (2013-07-08 00:52:55, 124.146.15.***)
      2. 본선 경연 무대를 쭉 지켜보며 좀처럼 찝찝한 마음을 억누를 길이 없었는데, 마지막에 칸토가 이현도에게 선택되고 공연하는 장면에서 기분나쁜 확신이 들었습니다. 과연 서인영까지 동원된 무대를 그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켄슬할 수 있었겠는가. 인기가수 누군가가 보컬 피쳐링을 하기로 되어 있거나, 혹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된 무대를 앞뒤 안가리고 짬시킬수 있겠는가 하는 거죠. 심사부터 함께 한 메이져 뮤지션을 일차 경연에서 무대에도 올리지 않고 떨어트린다던가 하는.

        방송이란 것을 알면서, 방송이란 것은 항상 현실적 한계가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뻔히 알고 보면서도 과도하게 몰입하여 감정상하는, 아 ㅡ 나는 소녀여라.
      1. 0r트모스 (2013-07-07 23:57:21, 175.123.58.**)
      2. 메타는 무까끼하이에서 밝혔듯이 힙합이 상업적으로 돈바르고 그런 음악하는걸 싫어하는 뮤지션인데 정작 크루원들은 그 반대로 가려고 하니 답답하고 화가 나는 겁니다. 그리고 메타크루를 선택했으면 따라줘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기 나온 뮤지션들은 솔직히 이 무대를 어떻게 하면 '먼지가 되어' 처럼 그런 무대를 만들고 싶어하지. 정작 힙합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애초의 쇼미더머니 제작진들과 cj는 힙합의 대중화라는 명목하에 그 속에 잠재된 쩐을 어떻게 끌어모을까 생각하고 있죠. 쇼미더머니 자체론 힙합매니아들에게 참 재밌는 방송이면서도 문제점들이 많이 보이는 거라 안타깝습니다.
      1. Lafayette (2013-07-07 17:14:31, 175.223.17.**)
      2. 싫어하면서 정작 무대에 올린건 저 둘이었죠.
        진짜 힙합엔 콸라와 우탄이 더 가까웠을텐데 말이죠.
      1. Aquino (2013-07-07 08:51:08, 92.73.178.***)
      2. 일단 방송에서의 모습만 보면 엠씨 메타가 완전 독단적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방향으로만 곡을 만드려는 모습이 보이지만, 중간에 했던 말들을 보면, 새로운 플로우나 구체적인 내용같은 기성 대중음악시장에 보여진 것과 다른 힙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라는게 메타가 진짜로 하고싶었던 말 같더군요.

        문제는 랩퍼들이 참신하고 도전적인 생각들을 갖고 오면 당연히 메타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겠지만 랩퍼들이 정작 갖고 온다는게 아웃사이더나 제이켠이 했던 것들이니 맘에 안 들었던게 메타 입장에서는 당연하죠. 하지만 밑의 분이 쓰셨던 것처럼 쇼미더머니에 출전한 랩퍼들은 돈과 명성을 얻기 위해 출전 한 랩퍼들도 있고, 당연히 메타와는 음악적인 취향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랩퍼들 끼리의 이러한 의견충돌은 필연적인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방송을 보면 메타가 스윙스 무대를 보고 연신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결국 메타가 원하는건 이러한 날 것의 힙합들 같아보이는데 저도 메타크루가 저러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네요. 사실 저는 저런 무대들을 기대하면서 이러저러 쓴소리 하지만 결국 방송 찾아 보게 되니까요..
      1. 리스너 (2013-07-06 22:30:41, 124.197.206.**)
      2. 메타는 나름 자신의 음악적 소신을 힙합방송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대중들의 선택으로 생존이 결정되는 서바이벌게임에서 아무리 메타의 음악적 역량이 높다해도 크루원들과 타협없이 진행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거 같아요...

        게다가 아웃사이더나 메타, 소울다이브의 경우는 이미 랩으로 성공한 케이스라 쇼미더머니에서 그냥 즐기면 되는 거지만 몇몇 랩퍼들에게는 (어쩌면)인생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데 어떤 음악적 스타일을 제공할 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수장이 크루를 나갈지 자신 따를지 선택하라는 건 너무 가혹한거 같아요.

        메타가 방송에서 보여준 모습처럼 독단적으로 진행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아마도 모든 원인은 분명 엠넷의 편집에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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