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였는지

무슨 계기로 이렇게 됬는지 생각이 잘 안나지만

힙합하고 멀어진거 같아요. 확실히.

지금은 국내 인디음악하고 포크, 사이키델릭에 빠져있네요. ㅡ.ㅡ;;

그래도 가끔은 우탱 1집 같은거 꺼내 듣고 싶을때도 있구. (생각에서 끝날때가 대부분이지만. ㅎ)



하지만 지금도 가끔식 듣고 있고

아직도 제 엠피3에 남아있는 힙합중에 자주 듣는 곡들 위주로 고르면


Lauryn hill - Lost ones

어떻게 해야 절제된 사운드, 절제된 비트로 청자를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깨닫고 싶다면

Lost ones를 필청하삼.  진짜 신기한게 뭐 들을까 당장 생각이 나지 않으면 생각날때까지

이거나 듣자하고 틀어버리는게 맹(경상도 방언)로스트 원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upe fiasco- I gotcha'

이런 센스 넘치는 곡들 때문에 제가 아직도 넵튠을 격하게 싸랑한다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다는거.

동네 헬스장에서 조잡한 리믹스 선곡 개무시하고 이거 들으면서 러닝머신 뛰는데 하나도 지치지

않았던 재미난 경험이 있어요. ㅋㅋㅋ 헬스장 사람들 보기엔 좀 무례해 보였을지 몰라도 뭐 ㅋㅋㅋ

진짜 넵튠의 곡들은 리스너들이 음악을 들으면서 진정으로 원하는 자극이 무엇일지 꿰고 있는 듯하며

또 그 자극을 충족시킬 수 있는 사운드가 무엇인지 다 내려다보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함.


Pharcyde - Drop

뮤직비디오가 참 재미난 곡이죠. ㅋㅋㅋ 예전에 뮤지션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팟 트랙을

하나씩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엠티비에 있었는데, 거기서 타이거 제이케이가 이곡을 추천했던

것으로 기억함. 미사어구 막 곁들여서 설명하면 유치해지구요.

그냥...그저 아름답다는 감탄사 밖에 안 떠올랐음. 곡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인스트루멘탈이 끝내줌.


언젠간 또 힙합 좋다고 들을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일단 어쿠스틱하고 싸이키델릭이 좋네요. 연주가 많은.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