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록의 거장들이 뭉친 "슈퍼세션"
뮤직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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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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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612231
‘록의 거장’ 뭉쳤다…슈퍼세션, “한국 음악판 바꿔야”
“요즘 노래, 선정적” 쓴소리…서정적인 블루스
한국
대중음악계
전문가들이 ‘감사’의 마음으로 모였다.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 들국화의 주찬권 세 거장이 모여 만든 앨범 ‘슈퍼세션’(Super Session)의 첫 쇼케이스 현장에서다. 이곳에서는 유수 음악 평론가들도 존경의 마음으로 그들의 합동 무대를 조용히 지켜봤다.
슈퍼세션은 한국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추앙받는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57)과 이은미, 정경화 등의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배출한 신촌블루스의 엄인호(58), 한국 포크록의 산 증인 들국화의 주찬권(55)이 모인 프로젝트 밴드다.
이들은 21일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쇼케이스 현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재즈-클래식 음악평론가 하종욱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시작부터 객석에서 울리는 존경의 박수로 따뜻한 기운을 풍겼다.
셋 중 막내인 주찬권은 “사실 우리는 술친구라 자주 만난다”며 “어느 날 술 먹다 아는 제작자가 ‘세 분이 함께 하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밴드를 소개했다.
쇼케이스는 신보 첫 곡 ‘다시 시작해’로 시작됐다. 의미심장한 타이틀의 첫 곡이 끝난 뒤 엄인호는 “우리나라는
나이
40만 먹으면 한물 갔다는 둥 연예인에 박하다. 난 밥 딜런처럼 멋지게 늙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주찬권도 “TV나 쇼 프로그램에서는 (우리를) 잘 안써주지 않느냐”며 “우리들이 잘못한 것도 있지만 세월이 흘러가고 그러니까 셋이 녹음을 하고 음악을 하고 싶은 욕구가 더 생긴다”며 변함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고백
했다.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듣는 이들은 현재 한국 음악계에 대한 독설도 거침없이 내놨다.
엄인호는 “우리가 70~80년대 뭘 이뤘다고 자랑할만한 건 없지만 요즘 음악적 추세가 너무 선정적”이라며 “프로듀서들이 그렇게 만들겠지만 록음악도 너무 희화화 됐다. 스테이지, 매너, 가사 전부 재미만 추구한다. 난 그런 건 못 만들겠다”고 잘라 말했다.
최이철은 “그간 5년에 걸쳐 만든 앨범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유럽 스타일이 아닌
동양적
인 것 19곡인데 마치고 보니 우리나라 레코딩 판도가 싱글로 바뀌었더라”면서 “내놓지도 않고 그냥 갖고 있다. 친구들한테나 들려줬다”며
경제적
인 ‘싱글’ 중심의 최근 음반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주찬권은 공연계에 아쉬운 점을 짚었다. 그는 “음반시장도 그런(안 좋은) 마당에 우리가 나서서 앨범을 만들고 공연도 소극장부터 해서 (음악계를) 만들어
가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이 있었다”며 “공연기획하시는 분들도 ‘이거 돈 좀 생기겠는데?’ 이렇게만 하지 말라”고 꼬집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나이먹기 전에 이런 선배가 있었구나 하는 자극을 주고 싶었다”는 엄인호는 “우리나라에서 음악하는 분위기가 후배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내 바람이 그거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슈퍼 세션’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2월 10일, 11일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슈퍼 세션’으로서 갖는 첫 정식 공연인 이번 콘서트는 서로의 주무기인 록, 블루스, 훵크를 한데 어우르는 명공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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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레알 대박인 듯...
씨디 살래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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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2010-10-22 23:54:48, 61.101.137.*)
진짜
쩌네 ㅎ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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