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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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준비생 없나요?
    VJ | 2010-10-25 | 7,903 Reads | 2 Thumb Up
    올해 10월은 한동안 잊지 못할 한달이 될꺼 같네요..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피곤하군요..

    7월부터 마지막 계절학기에 영어준비하고.. 9월 한달 미친듯이 자소서 쓰고... 서류 인적성에서 양파까듯 까

    이고 ....오랜만에 가슴 설레이게 하는 사람 만나서 불같이 타오르며 위안받다가 씁쓸해지고..


    마지막 면접 하나 남겨두고 있는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뭐 리드머 와서 글 몇자 읽고 가는게
    인생의 낙입니다...



    그런데 가끔 이런 생각해요

    남들이 말하는 대기업 가서, 외롭게 타지 생활하면서 기계처럼 밤 10시 퇴근하고... 

    이게 성공한 인생일까요?;;;

    그렇게 살다가 어떻게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바쁘게 살며 자식 뒷바라지하다보면 아버지 나이가 되어 있겠죠...

    꽃같은 20대 초반에 2년 좆뺑이 치고 학점의 노예로 살다가 취업하면 20대 후반이 코앞이고...
    남들 다 그렇게 살고 , 인생 머 없다지만 막상 그 길을 따라가다보니 허무하고 덜컥 겁부터 나는군요...


    결론은 늦은밤에 뻘글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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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최정웅 (2010-10-30 01:04:51, 121.124.34.**)
      2. 직장인인 저는 외근 중에 화장실 들르려고 들어간 건물이 의양세관이라는 사실을

        복도의 게시판을 보고 알았는데 "세관 공무원" 이 불현듯 제가 정말 하고 싶어했을

        일이라는 생각이 들자마자 한 며칠간은 세관 공무원 디깅을 했었었죠.


        사실 한국사회에서 학생으로 살아가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게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좀 더 넓은 시야가 있었으면 학생때 발견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더군요.


        뭐 그러다 결혼하고 아기 생기고 그러니까.. 역시 돈이 짱이네요.

        대기업, 늦은 밤 퇴근. 다 좋습니다. 내 아이가 이걸로 더 많은 기회를 얻는다면.

        뭐 슬퍼보일 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몸 부셔져도 年 한 1억은 벌고 싶어요. 능력이 안 되서 그렇지.

        저는 뭐 두서없지만 저런 사유로 힘들어도 대기업 추천.
      1. 김정훈 (2010-10-27 01:08:25, 121.189.129.**)
      2. 저도 지금 한 회사에 자소서(자기소개서)제출할라고 준비중인데,
        마감기한이 오늘입니다......ㅠ.ㅠ

        왠만하면 자신이 가고자 하는 회사에 가고싶거든, 그 회사의 마감
        기한을 잘 보시고 이력서와 자소서를 미리 써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괜히 저 처럼 마감기한 앞두고 지원서 쓰지 마세요.......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릅니다.ㅋㅋㅋ
      1. 양지훈 (2010-10-27 00:35:26, 114.203.203.***)
      2. 제가 2008년 4학년 2학기부터 졸업 후 2009년 8월 초까지 1년 넘게 구직자 생활을 해봐서 아는데,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었습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양반이라면 모를까... 대다수의 서민이 느끼는 압박감은 말로 형용하기 힘들죠. 정신력으로 무장하고, 매일 아침마다 목표 의식을 뚜렷하게 잡으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힘 내세요~ 잘 될 겁니다. ^^
      1. beat (2010-10-26 17:51:10, 222.111.173.***)
      2. 결국 모든 문제는 돈으로 귀결될 듯...
        돈에 대한 걱정, 부담이 없다면...
        나 하구 싶은거 하구 살아두 괜찮아요...-_-

        34살에 느끼는 거지만...
        돊이 많아...
        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어도...
        돈으로 불행할 일은 없거던요...

        우선 지금 먼 미래를 결정하긴 힘듭니다...
        요샌 의술도 좋아져 80까지 사는데...
        어짜피 대기업에선 대부분의 직장인을 그 나이의 반정도면 잘라냅니다...

        어짜피 2nd life라는 오락처럼...
        2번째 인생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1번째 인생은 그걸 준비하는 인생일런지도...

        수고하세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1. r (2010-10-26 13:37:02, 211.192.98.**)
      2. 님 상황에서 마지마규남아있는 면접만 없으면 제얘기군요 ㅠ
      1. 송석근 (2010-10-26 10:26:14, 210.20.104.***)
      2. VJ님 일단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성공을 위한 과정이 되지않나 싶네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조차 안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
        저는 미술을 전공했고 그림그리며 옷디자인하고 살줄 알았는데
        회산도산에 여러벽들에 막혀 지금은 원하지도 않는 일,
        꿈에도 생각못했던 일을 하고있습니다 그것도 타지에서요 ..
        한국가면 편히살고 호강은 하겠는데
        조금이라도 꿈의 가능성을 위해 참고 지내고있습니다

        아직많이 젊잖아요 만약 그런 루트가 싫으시다면
        여행이라도 잠깐 외국에 가본다던가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을거같네요

        일단 눈앞에 있는 면접을 잘 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컴포나티 R (2010-10-26 08:59:33, 118.44.158.*)
      2. 남들이 말하는 대기업 가서, 외롭게 타지 생활하면서 기계처럼 밤 10시 퇴근하고


        저도 이게 상당히 맘에 안드는 루트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 한다고 보거든요. 다만 현실이 그렇게 녹록치 않다는 게...

        저도 꿈을 위해 영어공부 중입니다 (-ㅅ-)
      1. 아토피 (2010-10-26 08:55:48, 43.244.41.***)
      2. 글에서 엄청난 무게감이 느껴진다;;;

        VJ님 힘네세요!!!!!
      1. VJ (2010-10-25 23:53:26, 220.92.33.**)
      2. 대단하시네요... 1년 반이면 스트레스 엄청 나셨을텐데... 머 답이 있나요 계속 가야지... 그냥 야밤에 헛소리 해봤습니다 :
      1. 남성훈 (2010-10-25 23:51:51, 58.143.91.***)
      2. 저 역시 구직할 때 정신적, 육체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고 생각해서, 공감이 됩니다. 전 학점도 기업들이 원하는 수준이 안되서 학점 3.0 턱걸이 하느라 1년 더 다닐 정도였죠-_-

        일년반정도 구직했던 것 같네요.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산다는 것이 꼭 직장에 한정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는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직을 하면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이 말 밖에!
      1. 조성호 (2010-10-25 23:44:30, 218.233.40.***)

      2. 역시나 두려운 세상.
        그래도 살아가야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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