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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힙합]'절판'된 '명반' 혹은 '수작'에 대한 안타까움.
    이승규 | 2010-11-04 | 5,577 Reads | 3 Thumb Up
    힙플에도 비슷하게 글을 올렸었는데 리드머분들의 생각도 같이 한번 나누고싶네요.

    참고로 힙플에는 Rimi논쟁땜에 생각을 공유하고싶어도 묻히네요....


    2008년 5월경부터 친구가 듣고있던 '진흙속에서 피는꽃'을 듣고 국내 언더그롸운드 힙합씬을

    알게되서 벌써 2년반정도가 지났다. 나름대로 앨범사고,공연도보면서 국내힙합에대해서

    스펙트럼을 넓혀갔다.앨범도 어느새 200장 정도 모아버렸다 ㅎㅎ...돈이 많이꺠지더라.. 

    내가 이글을 쓴 이유이자 안타까운 부분중 하나는 '명반'이나'수작'으로 불리우는 앨범들의 

    '절판'으로 인한 부재이다. [Heavy Bass],[Pardon me?],[MFU 2006] 등등의 어느정도 

    국내힙합씬의 활력을 불어놓고 한획을 그엇다고도 할수있는 앨범들을 

    온라인 중고장터로밖에 구할수밖에없다는게 개인적으로 정말아쉽다.(간혹 오랜된 레코드점에 구석에 먼지쌓인채 발견되는 명반들도있다지만 난 그렇게 구한적이없다 ㅠㅠ)

    작년 3월쯤엔 빅딜에 관심이가서 음원을 멜론정기결제를 고민하던 찰나에 

    힙합플레이야에서  [Loaded]와 [UNDISPUTED LP]를 재발매했었던적이있었다.

    지금은 재발매판 조차 품절이지만 정말 좋은취지였던것같다.(재발매로인한 금전적이득이던,팬을위한 서비스였던간에)

    뭐 나뿐만이 아니라 2004,2005년 당시 국내힙합을 알지못하고 최근에서야 즐기게된 모든 리스너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었을것이다.

    혼자서 생각해봤는데 대부분의 뮤지션들이 재발매를 안하는 이유가 

    유통이라던가 배급자체의 문제가 골치아퍼서이거나 

    앨범이 나왔을당시와 다르게 시간이 지남에따라 앨범의 희소가치가 올라가서(?) 일것으로

    조심스레 추축해본다.... 

    '절판된앨범'들의 '재발매'가지고 주구장창 참 말이많은것같다 

    내가 온라인 음원보단 열렬한 앨범구매자라 애가타듯 들릴수도있겠지만..

    난 어떻게보면 절판된 앨범의 재발매는 침체되 버린 국내힙합음반시장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끼칠수있지않나 생각한다. 앨범구매시기를 놓쳐서 재발매를 기다렸던 사람들이나.. 아니면 한국힙합에 영향을 지대한 영향을 끼친게 

    VJ나 Swings라고만 생각하는 어린 리스너들(VJ,SWIGS를 까는게 아니다 오해말길바람)에게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 바닥을 갈고닦아왔다는걸 증명하는 취지에서 잊혀지고 절판된 수작들을

    다시 찍어내는건 정말 이 바닥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 멋진일이 아닌가... 

    P-type의 국내라이밍을 재정립한 데뷔앨범,라임어택과 마일드비츠의 프로젝트,바이러스의 감성적인 ep 

    DJ SON의 앱스트랙한 하드코어앨범,CB MASS의 거침없는 세장의 앨범..

    정말 너무 좋게 들었지만 음원으로 밖에 소장못하는것도 슬픈일이다 ^^

    너무 주관적 혹은 억지로 '재발매'를 강요하는것같아서 이 글에 눈살이 찌푸려질수도있겠지만 

    공감가는 사람들은 읽고 추천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다 ㅠㅠ 

    이번에 오픈하게 되는 리드머의 스토어에서 

    위에 언급한 앨범들이나 주석의1집,4WD의 EP 앨범을 볼수있으면 좋겠다.



    음악으로 인한 질문외엔 글을 몇번써본적이없어서 

    어딘가 미숙할수도있는 글인데요 ㅠㅠ 리드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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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컴포나티 R (2010-11-04 11:54:33, 118.44.158.*)
      2.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국내힙합 명반 중 절판되어버린 경우가 꽤 많은데 저같은 신참들에겐 꽤나 아쉬워요.
        데드피, DJ Son, 피타입 등의 음반, 언젠간 꼭 구할겁니다.
      1. 손명환 (2010-11-04 11:53:07, 59.21.190.***)
      2. 절충 2집이 진짜 명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저작권이랑 라이센스관련한문제도 크다고알고있어요
      1. doh! nuts (2010-11-04 11:22:04, 164.124.106.***)
      2. 저는 절충 프로젝트 1집이 굉장한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1. euronymous (2010-11-04 07:14:02, 122.153.105.**)
      2. 듀스는 아무래도 전집 박스셋트가 정답이죠. (라이브 앨범에 김성재 독집까지 포함한...) 뜻 있는 큰손이 돈 좀 풀어 어떻게 좀 발매해줬음 좋겠는데...

        재발매는 돈이 없어서 못하기도 하고, 재발매할 뜻이 없어서 안하기도 합니다. 뮤지션은 재발매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안 내 주는 경우도 있구요.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네요.)

        CD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재발매해주면 참 고맙죠. 하지만 역시 음반은 있을 때 사야 하는 것이 진리이긴 합니다. -_-
      1. howhigh (2010-11-04 04:13:16, 124.54.125.**)
      2.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 1~4집 음반 + 서태지 독집의 재발매가 된것을 보면서 느낀건데..듀스의 음반들이 재발매 되면 어떨까 하는 작은 바람이 생기더군요....당시 어릴적이라서 제 때 구매하지 못한게 아직도 아쉬움(특히 Force Deux나 리믹스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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