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 bombs !!!
- 아이튠즈 | 2010-11-04 | 5,402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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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난 곡이 나왔네요.
스윙스를 단순히 펀치라인 비유를 잘하는 트렌디한 스웨거 랩퍼로만 봤는데,
물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무서운점은 단순히 500마디 랩 도배가 아니라 구성이 있는 하나의 곡 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미시적인 주제에서 거시적인 주제까지 스펙트럼도 정말 다양하고
현재 우리사회의 이슈에 대해서도 콕 찝어주고 있고
정말 25분의 러닝 타임 동안 스윙스 한 개인의 뇌구조를 탐험하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우선 가사에 집중할수 있게 자극적이지 않고 미니멀한 비트를 사용한점도 좋은 선택이였고,
지난번 300마디 처럼 중구난방식 랩 도배가 아닌
듣고나면 무슨 강연회에서 강사초청해서 강연 한번 들은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트랙입니다.
25분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가는 플로우, 펀치라인을 비롯한 표현력등 엄청난 이야기꾼 인것 같습니다.
랩 곡에서 개인적으로 한창 학교에서 다루고 있는 '자본'에 대한 스윙스의 생각도 인상 깊었고,
오히려 본토의 스웨거만 강조하거나 자본주의에 완전히 기생한 상태에서 나오는 랩퍼들에게는 나올수
없는 주제랑 간지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금 예전 2000년도 철학 혹은 성찰형 한국랩이 진짜 우리 스타일이 아니라
그냥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나라의 현재를 대표하는 랩이 우리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500마디를 듣고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언더그라운드 랩퍼 한 개인의 이야기에서 우리사회 흐름까지 다 있습니다.
또 쉬운 예나 사건을 찝어내서 큰 주제의 핵심으로 들어가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어렵지 않게 어려운 애기를 풀어 가고 있습니다.
스윙스는 이번 500마디로 그냥 외국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스웨거 랩퍼가 아니라
일정한 유니크함이랑 오리지널티를 얻었다고 봅니다.
랩의 음악적인 면과 언어유희적인 면, 그리고 메세지 측면에서도 빈틈없는 랩퍼라고 봅니다.
다들 기회되면 한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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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2010-11-07 22:55:16, 221.143.166.***)
- 랩은 정말 잘하는데
앨범도 정말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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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0-11-05 08:01:55, 59.21.190.***)
- 기본적으로 로보토미가 만들었고(딱 티나죠),하두리씨는 국군이니까 영국씨가 만들었을꺼고, psycoban the Mc9reed 이분이 코프로듀싱.... 이분은 제가알기로 버벌진트 리믹싱대회에서 처음 등장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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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luckyg (2010-11-05 04:38:59, 121.131.95.***)
- 1 로보토미와 psychoban? psychban? 이번 VJ 앨범 [go easy]에 많이 참여 하신 분이 같이 한걸로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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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udPark (2010-11-05 03:16:54, 180.67.43.**)
- 그나저나 이거 비트 누가 찍은거죠?
미니멀한듯 한 멜로디만 반복인 듯 하지만 은근히 변주도 많고 랩 맞춰서 드럼 잔재주도 많이 부린게 꽤나 공들인 흔적이 느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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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oudPark (2010-11-05 03:15:02, 180.67.43.**)
- 뭐 500마디라는 분량은 크게 중요한게 아니겠죠 ㅋ 스윙즈가 선구적으로 시도한 점은 높이 사지만 대한민국에서 스윙즈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다는 수준은 아니니까요 ㅋ 뭐라도 랩이라고 30분 동안 비트타면서 말하면 기록이야 갱신되는거니까요 ㅋ
다만 스윙즈가 대단한 점은 상당히 타이트하다는 점. 지루할 틈이 없이, 플로우 놓으면서 숨고르는 틈없이 500마디를 진짜로 끝없이 이어간다는 것. 특히 빅브라더(?) 그런 주제로 사회 이야기 할때 격앙된 플로우는 진짜 대단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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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포나티 R (2010-11-04 23:40:41, 118.44.158.*)
- 전 좋게들은게 대충 이런거
YG 와 벌써 계획한 게 몇 개짼데, 작업? 난 써달라 빈 적 없어, 모두가 나를 찾어
해적들의 바다에서 숨어 있던 보물 내 목소리를 원한면 내 밀지마 빈 손은
--its not personal, its strictly business 그러니까 울지 마, 내게 당하면 diss uh
물갈이 할 때도 됐지, 난 언제나 진보. 라임 갖고 그만 싸우자, 나가자 진도
미국이란 나라에 대해 많이 배웠어 최근에 쨋든 걔들처럼 되기 싫음 기쁘게 세금 내
대한민국보다 살기 좋은 나라 없다 체계를 바꾸기 전 우리 속을 갈아 엎자
그러기 위해선 지금 쓴 어둔 색안경을 버려 내가 진실을 보여줄테니 나와 함께 걸어
미국 국민들이 잘 살 것 같냐, 천만에 oh no 그들은 알고보면 규모만 좀 더 큰 토고 (Togo)
인구의 94가 상위 1보다 없어 돈 이 노래 다시 안 들을거면 꼭 적어 둬 인간의 본성은 안 변해서 역사는 반복 돼
아동 성폭행 범죄가 계속 늘어나 언론에 존내 도배 돼 그런데 맨날 그럴까
걱정이 됐었는데, 마침 다음 날 아침 뉴스 보니 초딩들 목에 단 건 추적 장치
mother fuckers, 내가 왜 내냐 화 야, 얘네가 우릴 감시하려는 걸 모르냐
그러면 넌 니 여친과 이제 motel도 못 가 두려움 속에서 살아야만 해 왜 현실을 못 봐?
SOS에 부패한 교회는 그만 나와라 십자군 전쟁이나 bush, MB, Obama가 가능했던 그 이유를 너는 혹시 아냐 매우 쉬워, 나는 예수쟁이 너는 예수 아냐? 예수를 위한 것이니 빨리 내 뒤를 따라 이슬람교 신자들은 사람이 아냐, 맞나?아... 모르겠고 일단 저 꼬마 모가지 잡아
동정하지 마 언젠가 테러범 또 악마가 되서 복수할거야 얼른 머리를 잘라
내 책임이 아닐 때, 인간은 사탄이 돼 nazzi군들 만큼이나 초딩도 잔인 해
조금 슬프겠지만 내가 볼 땐 아무도 법 없이 살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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