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우리나라에 처음 생긴 MTV에서 VMA를 한글자막으로 처음 방영해준다고 했을 때 

저는 무심코 채널을 돌리다가 바닥이 마치 무빙워크처럼 줄줄줄 이동하는

한편의 뮤비를 보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것 같았죠 

중학교 떄 너무나 기다려서 손에 넣은 그 들의 신보

씨디피에 넣고 틀자마자 어디선가 조금씩 들려오는 바람소리  풍령소리

절대 기대를 배신하지 않고 펄떡거리면서 귓가를 울려오던 훵키한 베이스소리

그리고.. Feel So Good.

일본의 신주쿠 타워레코드에서 그들의 초기 3부작을 싼값에 묶어서 파는 걸 발견했을 때

정말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면서 당연스레 집어들었었죠

외국에서 몇백불에 거래되기도 하는 Adriana Evans의 1집 앨범과

Japan Only 베스트 앨범을 같이 샀었는데 그 날은 무슨 로또맞은 기분이었습니다.

Live in Abbey Road에 나온 그들의 라이브를 보면서 거의 울던 기억이 나네요

미국에 살 때 한국에 내한했단 얘기 듣고도 막 그냥 배아파서 죽을 지경이었죠 ㅋㅋㅋ

그 후 나온 앨범에 약간 실망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저의 영웅이며 

언제나 최고의 음악을 들려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그들의 신보가 너무나 소리소문없이 나와서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Jamiroquai의 Rock Dust Light Star 꼭 체끼라웃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