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리온2집의 아쉬움 점
- mcstel | 2010-11-16 | 8,179 Reads | 6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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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2집의 가장 큰 아쉬움 점은 2010년에 나왔다는 점입니다.
2007년에 나왔더라도 반응이 좀 더 폭발적이였을텐데요.
마지노선으로 2008년 초에만 나왔더라도.
2008년 후반부터는 확실히 한국힙합씬도 변화가 눈에 보일정도였으니까요.
슈프림팀이나 스윙스같은 MC가 대세가 되면서 그 사이에
힙합 듣는 마니아들의 층도 넓어지고(여성팬들도 많아지고, 힙통령 친구처럼 연령대도 어려지고)
트랜드도 바뀌면서 예상보다는 큰 반응(물론 제가 기대치가 높았던 탓이기도 하지만)이 안나왔네요.
열광하는 팬층도 있지만 그냥 시큰둥한 팬층도 보입니다.
그 시큰둥한 팬층을 이해해야죠. 새로 유입된 매니아 층에서는 요번 앨범이
그냥 옛날힙합으로 느껴질테니까
물론 판게아와 같이 시대를 뛰어넘는 명곡이 있긴 하지만 몇몇 곡들은 확실히 옛날느낌이 나긴합니다.
제가 가리온이 사우스를 해야된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같은 힙합을 하더라도
비다로카 같은 비트메이커는 소위 옛날힙합이라 불리는 힙합을 고수하면서도
전혀 옛날느낌이 나지 않죠. 이스트 힙합이 고수되는 와중에서의 진보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NAS가 hero와 같은 곡을 낸건 절대 타협으로 만든 곡이 아니죠
그야말로 시대를 따르면서도 NAS라는 이름에 걸맞은 곡이였습니다.
가리온도 시대성과 가리온의 음악성을 적절히 조화시킨 음악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이번 가리온 2집을 까는거 같은데 힙플에서는 찬양글만 올리고 다녔습니다.
다만 가리온형님들이 이게 끝이 아니고 지속적인 활동이 그게 더 기대되서 쓰는 글입니다.
이번 앨범에 아쉬운 점이라기 보다는 가리온에 대한 기대심이 더 적절하겠네요.
개인적 우선순위로 카라보다 유일하게 앞에 있는게 가리온이기 때문에
가리온형님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합니다.
넑업샤니와 같은 OB MC들의 콜라보도 좋지만 산이나 복마전에서 불발됬다는 도끼 같이
요즘 트랜드에서 대세인 MC들과도 콜라보를 하는 모습도 봣으면 좋겠구요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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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은 (2010-11-18 00:16:50, 59.22.59.***)
- 사운드적인 면에선 저도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종류의 아쉬움을 조금 느꼈네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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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ayette (2010-11-17 13:52:01, 210.119.100.**)
- 초반부 몇 곡에서는 나찰은 불안하고 메타도 아쉬웠지만
8번 트랙을 기점으로 본궤도에 올라서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순위에서 넋의 피쳐링은 제가 생각하던 넋보다도 더 대단하더군요.
8번트랙부터 마지막 곡 까지 흐름은 정말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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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2010-11-17 12:47:04, 115.21.61.***)
- 3집이 빨리 나오길 기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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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2010-11-17 11:08:18, 210.204.173.**)
- 수작인 건 맞지만 저에게는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었습니다.
리드머보다 긴 힙합플레이야에서의 인터뷰도 설득력있게 다가오지 않았고요.
가리온의 색깔과 방향성에 대한 존중은 당연히 있지만, 앨범 자체가 재미가 없었어요.
아, 물론 즐겁게 듣는 곡들도 있습니다. ^^;
나중에 시간을 갖고 이번 앨범에 대해서 얘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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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room11 (2010-11-17 09:44:52, 59.21.23.*)
- 구시대적인 멜로디만의 문제가 아닌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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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stel (2010-11-16 23:37:15, 175.192.135.**)
- 구시대적 멜로디,아 이 표현 좋군요
암튼 구시대적 멜로디의 감동도 좋긴하지만
가리온의 음악성이 거기에 한정되지 않았으면 하는게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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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_2님 (2010-11-16 22:15:19, 218.209.106.*)
- 꼭 그렇게만은 볼수없을듯하네요
구시대적인 멜로디에서 묻어나는 찐한 감동이
마치 가리온 랩의 연륜을 느끼게해준답니다
'다만,가리온' 이나 싱글 '무투' 그리고 '불멸을 말하며' 등등
가리온 음악성의 특색으로 볼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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