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군대 망해가는듯...
- killakim | 2010-11-17 | 9,947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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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군대 정말 큰일 난 것 같습니다.
11월 들어서 언론에 보도되는 군 사고 관련 기사만 몇건인지 모르겠네요.
10일 해군 고속정 어선 충돌 1명 사망, 2명 실종
12일 공군 정찰기 추락 2명 사망
15일 육군 철원 전방 초소 총기사고로 1명 사망.
16일 육군 11사단 장갑차끼리 충돌 2명 중상
그리고 오늘 17일은
육군 5군단 소형선박 전복해서 3명 사망 1명 의식불명이라는군요.
원래 군대가 수없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는 곳이고, 그 중 언론에 보도되는 사고는 극히 일부지만
언론에만 해도 불과 일주일 사이에 이런 큰 사고가 줄줄이 보도되다니
진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군기강이 정말 해가 갈수록 문란해지고 해이해지고 있다지만,
어떻게 집중력과 긴장감을 요하는 상황에서도 이런 사건들이 육해공 할 것 없이 발생한다는게..
가장 뜨겁게 피끓을 꽃다운 나이에 국가의 부름에 의해 군대에 왔는데,
급여는 채 10만원도 안되는 열악하고 어려운 여건속에서 죽어간 장병들이 너무 안타깝고 한스럽습니다.
앞으로 군대 갈 예정이시거나, 혹은 복무중인 분들은
열심히 임하시되 부디 건강 챙기시고 전역 할때까지 몸조심 하시기 바랍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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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s (2010-11-21 19:48:03, 175.113.194.***)
- 아 제가 글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 못하고 너무 가볍게 글을 남겼군요.
이런 사고라면 분명 병사의 문제가 아니라 윗선에서의 안일한 준비자세와
쉬쉬거리며 몸사리는 행태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실수로 글을 잘못 남긴건 인정하지만 제가 표현하고자 했던 내용은
군기강과 요즘 친구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제 생각을 남긴겁니다.
제가 있던 중대나 소대에서는 기강덕에 잘 돌아갔었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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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은 (2010-11-19 11:04:46, 211.113.163.**)
- 글쎄용 적어도 제 경험에 의하면 군대에서 폭력이란게 단순한 기강이나 군기유지의
목적으로 건전하게(?)쓰이는 걸 본 기억이 거의 없어서요
적어도 사병들간의 자의적인 폭력이나 얼차려는 금지시키는게 맞다고 생각되네요
병영폭력으로 자살하고 숨지는 병사들이 괜히 해마다 나오는게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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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 (2010-11-19 00:34:39, 218.239.123.***)
- 저도 군대를 갔다 왔지만 경험상으로도 물론 혼날땐 정말 짜증나지만
솔찍히 어느정도 군기가 있을때 군대가 더 강하지 않나여
너도 나도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가라치고 넘어가고 이러니까 이런사고가 발생하는거
아닌가여 근데 그 군기라는게 어느정도 얼차려나 갈굼 머 폭력 이런거랑
솔찍히 아주 밀접히 관련이 있지 않나여 군대가 상급자의 말이 법이고 어겼을때의
처벌에 대한 두려움 (구타 및 욕설)떄문에라도 더 같은 작업에 대해서 더 잘하지 않나여
쓸때없는 병영 부조리는 없어져야 겠지만 작업지시를 했는데 이에 상응하는
결과가 안나왔을때 처벌을 좋은말로 군대라는 명령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이
요구되는 전투를 위한 조직에서 이번엔 이랬지만 다음부터 잘해라 이럴순 없잖아요
그렇다고 군법대로 상급자한테 보고해서 벌점을 주는것도 쪽팔리구여
s.a.s님의 가볍게 그냥 푸념식으로 던진말을 말을 너무 극단적으로 폭력이 답이다
이런식으로 해석하신듯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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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0-11-18 22:41:54, 124.216.213.***)
- 학교 체벌 사라지고 얼차려 죽빵 사라져서 이따구라고 말씀하시는 분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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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remy (2010-11-18 21:02:59, 222.120.155.**)
- 글쎄요. '안 맞는' 지금이랑 '많이 처맞던' 예전을 비교해볼 때 과연 군대 내 사고가 늘었을지 의문입니다. 최소한 군대 내 구타 및 가혹행위가 줄어듬에 발맞추어서 군 의문사 사례도 감소하고 있는 건 자료로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말 안 들으면 때려야 된다는 마인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군요. 러시아 군대처럼 상급자에 대한 하급자의 폭력이 조직 내에서 암묵적으로 대물림된 군대가 강한 군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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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s (2010-11-18 13:20:19, 175.113.194.***)
- 솔직히 너무 편해져서 그래요.
학교 체벌도 사라지고 얼차려나 죽빵도 사라지고 있으니 요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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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다심 (2010-11-18 00:38:49, 114.205.74.***)
- 군대는 큰 목표 그런거 갖고가면 안됩니다. ㅋ
그냥 무사히 전역하는게 제일 좋은겁니다.
제대하기 1달 전에 발목 인대다쳐서 제대 3개월째에 접어드는 지금도,
오른쪽 발목으로 고생하면서 거의 매일 물리치료 받고있어요. ㅋ
제대하고 일자리도 제대로 못찾고 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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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광은 (2010-11-18 00:38:16, 59.22.59.***)
- 징병제로 인한 어쩔 수 없는 기강헤이도 마찬가지지만..
간부들 사이에 만연한 전시행정이나 복지부동이 더 큰 문제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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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cstel (2010-11-18 00:32:53, 175.192.135.**)
- 가라치는건 어쩔수 없는 섭리; 자원입대도 아니고 억지로 끌려가서 군생활하다가
상병달고 짬먹고 나면 뭐 애시당초 나라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온 사람보다
어쩔수 없이 군생활한다는 마인드가진 사람이 더 많으니까 가라를 치게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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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J (2010-11-17 23:38:03, 220.92.33.***)
- 시간 지날수록 편해지는게 군대가 맞지만 기강 해이가 큰 문제라 생각되네요
빡세게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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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포나티 R (2010-11-17 22:18:09, 118.44.158.*)
- 군대는 그놈의 '가라'때문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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