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지드래곤 재밌네요.
    아이튠즈 | 2010-12-01 | 9,562 Reads | 5 Thumb Up

      요번에 마마에서 한 퍼포먼스 가사가 떠돌고 있던데

      -88년도 8월 18일생 딱 봐도 뭘 가져도 너보다 많은 팔자-

      이런 라인도 괜찮고

      -내 키는 작지만 내 여자는 키커-

      요기선 라인 자체로도 센스있지만 지드래곤 열애설 난 일본 모델 이름이 키코 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 

      적인 부분도 재밌죠. 개인적으로 스웨거 적인 면에서는 국내 최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빠순희로 대변 되는 소녀팬들을 다수 보유 하고 있고, 유명아이돌 그룹 소속이라는 색안경을 벗고 그냥 

      랩 만으로 평가 했을때도 상당한 수준 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이런 랩을 노출시킬 빈도가 적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 기대되네요. 저번에 솔로 앨범은 힙합앨범은 아니였으니...

      아 그리고 man in the mirror 이 부분에서 마이클 잭슨 추임새 더블링으로 나오는 것도 기억나네요.

      비난 받는 발음 굴리는 문제는 요즘 그루비 하게 랩 구사하는 랩퍼들에게 다 해당 되는 사항이고

      (제이컨 쌈디 베이식 버벌진트등) 그게 운율감이나 리듬감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그게 나쁜일이라는
     
      생각도 해본적도 없고 뭐, 여튼 지드래곤은 트렌디한 힙합의 묘미를 잘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리드머분들은 어떠세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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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sou (2010-12-03 15:07:19, 211.197.97.***)
      2. 저도 gd가 기획시떄문에 진정한 포텐을 못터트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위에 펀치라인으르 쓰는 정도면 작정하고 음악 만들면 정말 잘 할 수 있을꺼 같은데 음악을 너무 양적인 측면에만 두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기획사에선 자꾸 앨범을 내라고 압박을 주니까 일단 곡은 완성시키자 라는 생각떔에 미완성곡이 자꾸 나오고 매니아들은 그걸 까대고요
      1. euronymous (2010-12-03 07:45:41, 122.153.105.**)
      2. 글쎄요. 저 역시 의아하네요. 이렇게 길게 얘기할 만한 주제가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리 댓글들이 많은지... 빅뱅 멤버들이 인기가 많긴 한가 봅니다.

        YG라는 공룡 기획사 출신 아이돌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빅뱅이고 투애니원이고 뭐고 대놓고 장사를 하려고 나오는 애들이고 보면, 옷 입는 스타일부터 시작해서 음악 스타일이나 가사 내용까지 철저히 시장의 취향에 부합하도록 애초에 치밀하게 전략을 짜서 나올텐데, 지드래곤의 가사 쓰는 역량에 대해 논의해봤자 어차피 양현석의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것 아닌가요?

        지드래곤이라고 해서 다이나믹 듀오나 스윙스 같은 가사를 쓰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죠. 하지만 제 생각엔 기획사에서 콘트롤하는 부분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과 그들의 기획사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할지 생각해 보세요. 결국은 명예와 성공이죠. 지드래곤에게 설사 피타입이나 유엠씨처럼 가사를 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YG는 절대로 지드래곤 마음대로 하게 냅두지 않을 겁니다.
      1. Jeremy (2010-12-03 01:33:09, 222.120.155.***)
      2. 힙부심쩌네요.
      1. 부담보이 (2010-12-03 01:07:18, 175.211.26.**)
      2. ㅋㅋ 지디 잘한다고 하면 후빨 빠는 거고 유멤씨 잘한다고 하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힙합팬인가요? 님은 진짜 말도안되는 이분법 쩌시네요

        meth/솔직히 반지성주의까지 논하시는 건 너무 오버라고 생각됩니다. (적어도 리드머 에서는) 힙합에 철학적, 혹은 진지한 가사를 요구한다고 해서 싫어하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물론 이런 사람은 많습니다. 릴웨인식의 그냥 멋진 라인들을 나열민한 랩도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오 이런 것도 멋지네~' 하는 사람들이요. 저 역시 가사의 주제를 말하는 게 아니라 그 말하는 방식을 말하는 겁니다. 힙합에서는 철학적이고 수준높은 가사를 원해서는 안되는게 아니라 아예 목적을 그냥 "스킬놀이"에 둔 곡에서 가사수준을 논하는 것은 넌센스 아니냐는 겁니다.(아 지디나 탑의 스킬이 별로라서 이 곡이 별로라고 하신다면 별로 할 말 없습니다.) 머 이런 스타일은 아예 존재하지 말아야되 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할 말이 없죠. 유엠씨 논쟁처럼 아예 평행선만 탈테니까요. 근데 유엠씨같은 스타일도 인정하시면서 (지디나 탑같은 건 아예 제껴두고) 릴웨인을 인정하지 않으시는 건 개인적으로 정말 의아합니다.

        +위에 아이튠즈님이 말씀하신 루다나 티아이의 경우에도 머 딥한 트랙에서는 모르겠지만 그냥 노는 트랙에서는 릴웨인과 별반 다를게 없다고 봐요. 솔직히 다르다면 어떤 곡을 듣고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1. 선인장 (2010-12-03 00:53:55, 121.124.98.***)
      2. 무대는 좋은데 GD의 가사는 여전히 어설프고 TOP은 못들어주겠습니다. 제 말에도 문제가 있나요?

        특정인을 두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만, 힙플에서 나찰을 두고 발전없는 랩퍼라고 하던 개XX들이 GD의 무대를 보고 '진정한 스웨거'라느니 '돈없는 언더랩퍼가 부리는 허세보다 훨씬 낫다'느니 지껄이는 광경을 보게 되니 분노보다도 역겨워서 토가 나오려 합니다.

        힙합에서 철저한 '원칙'과 '기준'을 강요하면서 한 뮤지션을 쓰레기 취급하시던 분들이 정작 GD와 TOP의 무대를 두고 '간지가 쩐다', '진짜 스웨거다'라고 하시며 찬양일색인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 분들의 '원칙'과 '기준'에 따르면 GD와 TOP의 가사는 쓰레기만도 못한 가사일텐데 말이죠.


        그 원칙과 기준의 지독한 이중성과 허술함이 잘 드러나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하네요.
      1. 잠온다 (2010-12-02 22:52:25, 123.141.100.***)
      2. 진짜 어이없네.ㅋㅋㅋㅋㅋㅋㅋㅋ

        뭔놈의 댓글이 이리도 많나.

        mcdoong님 언더 힙부심이 아니고요.

        얼마전 UMC 논쟁 보셨습니까?

        라임이 어쩌구 저쩌구 스윙이 어쩌구 하면서 UMC를 "개쓰레기" 라고 하던 애들이

        GD 후빨을 해대는데 이거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GD가 혀를 굴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후빨을 하는 모습 아니냐 이겁니다.

        리드머 어쩌다 이렇게 됐나.

        저능아들만 한가득이네 이런 걸 세대교체라 말하나.
      1. mcdoong (2010-12-02 19:17:53, 211.61.34.**)
      2. berabbit // 당신같이 음악적 우월감 느끼는 사람들때문에 힙찔이니 뭐니 하는 말 나오는거에요.
        빠순이 사이트요?
        쟈들보고 간지난다고 하면 빠순이고
        칸예 르자 우탱 허억허억하면 힙합간지남인가요?
        정신 차리세요. 지금이 80년대도 아니고.. 말 드럽게 하시네.
      1. june (2010-12-02 17:20:05, 121.162.117.***)
      2. 그리고 적어도 제가 볼 땐 여기 게시판에서 GD와 TOP이 기술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래퍼다 라고 치켜세운 분은 아무도 없는 것 같은데.... 다만 말 그대로 '말만 빨리하면 다 랩인줄 아는' 대중음악 시장에서 저 정도의 친구들이 나왔다는 것이 '그래도' 반가운 일이 아닐까 싶네요.
      1. june (2010-12-02 17:16:31, 121.162.117.***)
      2. 그니까, GD TOP 이 간지나니까 짱이다 이게 아니고요, 순전히 '간지 과시'를 위한 노래이자 무대라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무대였다는 거죠. GD와 TOP가 현재 래퍼로서 추구하는 바도 그런 점이구요.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맛있는 햄버거 먹고 '와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너네한텐 그런 수준 낮은 게 음식이냐?'고 마냥 비판하는 거 같아 안타깝네요.
      1. Minuuuuuuuuuu (2010-12-02 16:42:02, 118.44.230.**)
      2. 그리고 뭘 말하는건지 모르신다고 했는데
        그러면 빅뱅 노래 즐겨듣는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노래만 듣는다고 생각하시겠네요 ㅋ

        전혀 아닙니다 . 노래만 그냥 흥얼거리면서 듣는 팬이나 사람들도 있지만
        노래 가사 해석해가면서 듣는 팬이나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곡 가사는 센스있었다. 좋았다 괜찮았다. 이런글이 올라오는겁니다.

        님이 뭐라고 하는지 모르는 거지
        지디가 못알아듣는 내용의 가사를 쓰는게 아니죠.

        저 같은 경우에도 처음에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지만
        가사 보고 생각하다 보면 뭐라고 하는지 대충 알겠던데요 ?
      1. Minuuuuuuuuuu (2010-12-02 16:33:28, 118.44.230.**)
      2. 버벌진트 쌈디등이 굴리면 굴려도 된다고 하는게 아닌데요 ?ㅋㅋ
        님이 지디가 뭘 말하는건지 모르는 이유를 알겠네요 ㅋㅋ
        소위 말하는 힙합매니아들이 버벌진트 쌈디 빈지노 같은 래퍼들은
        발음 뭉게면서 랩하는데도 가사전달력을 문제 삼지 않는 반면에
        꼭 지디한테만 가사전달력 지적하면서 실력 깎아 내리는 면이 있습니다.

        스윙스가 스웨거라면서 건방진 태도를 나타내면 간지고
        지디가 그러면 거만하고 못배운놈 취급 받는것도 있죠
      1. 이강동 (2010-12-02 15:50:38, 121.134.54.***)
      2. 버벌진트 쌈디 등이 발음 굴리면 굴려도 되는건지?

        가사전달력도 스킬중 하나인데 철학적 가사는 바라지도 않고

        뭘 말하는건지 알수있는 수준 정도로만 썼으면 좋겠네요
      1. Zodiac (2010-12-02 13:44:28, 112.170.115.***)
      2. 반지성주의는 오버구요, 그냥 이런저런 가사가 있는 것 뿐이죠. 그리고 시를 읽어라 소설을 읽어라 하는 소리가 나오는건 반지성주의 때문이 아니라 음악에서 과도한 메시지주의를 갖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메시지의 내용이나 표현방식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그것이 다른 음악의 일차적 요소보다 앞서게 되면 그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죠. 가사 없는 음악은 널렸지만 리듬이나 멜로디 없는 음악은 없으니까요. 있다 해도 몇몇 실험적인 시도에서나 존재할 것이고.
      1. ATLien (2010-12-02 12:15:26, 121.128.196.*)
      2. 이번 무대 멋지더군요.
        둘의 거침없는 퍼포는 꽤 신선한 충격이였어요.
        전 애초에 저 둘 한테서 철학적 깊이가 있는 가사까지는 기대안해서
        스웨거적인 가사 내용으로 보면 저 둘이라서 할 수 있는 가사 내용이라는 측면도 그렇고
        특히 GD의 몇몇 펀치라인은 재밌던데요.
        제 생각에도 GD 이 친구는 점점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저 둘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두고봐야 겠지만
        이번에 보여준 곡이나 무대만 봐도 꽤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1. 이강동 (2010-12-02 04:03:06, 58.120.202.**)
      2. 언제부터 블링블링패션에 화려한 무대만 하면 스웨거 쩐다가 된거지..

        엣모스피어같은 언더그라운드래퍼는 스웨거 없나요?

        유치한 가사랑 유치한 컨셉 가사랑은 다르다고 생각.

        쥐디는 문장 연결도 매끄럽지 않고

        쓸때없는 영어단어 남발

        오그라드는 억지 라이밍

        뭘 전하고픈지 잘 이해 안되는 메세지 등..

        펀치라인 몇개로 가사 위트있다 센스있다 하기에는

        수준이 너무너무 떨어지는 래퍼라고 생각됨
      1. mcdoong (2010-12-02 02:28:28, 114.207.142.***)
      2. 저는 TOP과 GD가 완전 swagger간지 쩌는거에도 동의하고,
        반면에 가사의 수준이 그 간지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거에도 동의해요.

        turn it up이나 GD 1집 보면, 정말 오글거려 미칠것같은 가사 맞죠.
        현재 수준으로는 그들의 간지를 랩이 못 따라가는게 사실이에요.

        다만 너무 성급하게 'GD와 TOP의 한계는 여기까지에요' 라고는 단정짓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VJ가 노자에서 그렇게 찐빠같이 랩할때, 누가 여기까지 올 줄 알았겠어요.
      1. Meth (2010-12-02 00:51:45, 99.237.208.**)
      2. 그리고 bep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셨는데, bep는 장르가 pop이죠. 차트성적과 인기와 돈과 명예가 애초에 그 음악의 존재목적인 것이고, 릴웨인과는 속한 카테고리가 다르죠.
      1. Meth (2010-12-02 00:38:59, 99.237.208.**)
      2. 아이튠즈/ 제가 어떤 음악을 듣는가를 묻는 것은 지금 이 토론과 무관합니다; 그냥 말싸움을 위한 트랩이죠. 그 리스트에 루페가 들어가면 '그런 철학적인 랩이나 들으라', 루다가 들어가면 말씀하셨듯이 '루다나 지디나 뭐가 다르냐'라고 할 것이고..(많이 다릅니다)

        언젠부터였을까요. 반지성주의랄까(이런 단어는 너무 거창하지만) 철학, 예술, 문학 이런 단어들이 힙합을 논하는 토론에서 나오면 소스라치게 기겁하고 학을 떼면서 "힙합에 그런걸 바라시면 그러려면 시를 읽으시죠/소설을 읽으시죠/교향곡을 들으시죠/전시회에 가시죠" 이러며 힙합에서는 수준을 논해선 안되고 지성을 요구해선 안된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힙합은 누구 말대로 폭력적인 문화일지도 모르고 그냥 술먹고 부비고 마리화나 피우면서 노는 음악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투팍은 한편으론 카메라에 침뱉는 양아치에 떡라잎 외치며 권총들고 설치는 갱스터랩퍼였지만 다른 한편으론 정치참여적인 면도 가진 의식있는 청년이기도 했고 감옥에 있으면서도 펜을 손에서 놓지 않고 각본과 영시를 쓰던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퍼블릭 에너미, 라킴까진 가지도 않겠습니다만 힙합의 스웨거는 비기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멋지게 풀어내는 데에서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것이죠. 그도 물론 훌륭한 클럽음악을 만들었지만요. 이걸 굳이 이분화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노는 음악, 그루브한 파티튠도 훌륭한 음악입니다. 어쩌면 힙합의 origin을 생각하면, 랩이 클럽에서 dj의 공연 중간중간에 흥을 돋구고 관객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하던 추임새였다는걸 생각하면 drop it like its hot이 fight the power보다 더 본질적으로 힙합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게 우리가 힙합에선 가사의 수준을 논해선 안되고 내용없는 빈깡통 스웨거 가사에 비판을 가해선 안되는 이유가 됩니까?

        릴웨인을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예전에 저는 그를 평가하면서 감히 쓰레기라고 말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위지가 가진 멋과 그의 특이한 랩핑은 오리지날리티란 부분에서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는 릴웨인의 가사는 그가 주장하듯 g.o.a.t.의 수준, 혹은 탑5의 수준에 들기에도 터무니없이 수준이하라고 생각하고 더군다나 그가 존재함으로서 다른 어중이떠중이들이 그를 imitate하며 나타난 가사의 하향평준화, 스웨거를 no.1 priority로 만든 이 분위기에 대한 죄를 생각하면 쓰레기란 말이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이래선 안되는 건가요? 힙합은 그냥 흥청망청 멍청해야만 하고 가사에서 높은 수준을 요구해선 안되는 건가요? 언제부터 힙합은 그렇게 반지성적이고 저능한 장르가 된겁니까.

        하고 싶으신 말이 어떤 건지 이미 잘 압니다. 그런 음악은 그런 음악대로 훌륭한 것이고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고 철학적인 가사가 있으면 퇴폐적인 가사도 있는 것이다, 아닙니까. 근데 말하지 않았습니까, 가사의 주제를 따지는게 아니라고요. 그걸 어떻게 표현하는가, 그 세련도랄까.. 작사가로서의 기술적인 면이나 진정성에 있어서 말한거죠. 이걸 그냥 "넌 그럼 철학적인 가사들어" 정도로 답하면 그냥 거기서 더이상 제가 그런 상대에게 더 말을 할 가치가 없다는 뜻 밖에 안됩니다.
      1. 아이튠즈 (2010-12-01 23:19:53, 121.144.109.**)
      2. meth/

        swagger like us는 클럽에서 나올정도로 댄서블하고 뻑이 가요는 전혀 그렇지 못한가요?
        뻑이가요 비트를 만든 DIPLO는 MIA의 Grammy상 수상작 Paper Planes 만든 프로듀서 이고 뭐 네임 밸류를 빼고 나서도 제 귀에는 뻑이가요 비트 상당히 그루비 한데요.
        멋진데 영혼은 없는 1위곡이라는 표현이 정말 예술이네요. 이건 비꼬는게 아니라 평상시에는 어떤 영혼이 깃든 음악을 들으시는지 궁금하네요. 국내건 국외건 추천 좀 해주세요.
        조화가 아닌 생화와 향기 좀 느껴 봅시다.
        그리고 t.i가 자전적인 가사도 많이 쓰기도 하지만 어이 없는 자뻑가사 도배도 많고 때마침 오늘 학교에서 루다 how low 듣었는데 루다보고 문장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스토리텔링 어쩌고 하는 글을 보니 좀 어이가 없네요. 이곡의 리릭은 주제는 천박해도 완벽한 외설문학입니까? 물론 저는 루다 스킬적으로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노블리스 오블리제 완전 존경합니다. 마지막으로 meth님은 릴웨인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또 bep같은 리릭적인 면이 배제 되어 가고 있지만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1. VJ (2010-12-01 19:54:27, 58.103.161.**)
      2. 오해가 있을까 하나 더 달아봅니다

        산이 좋아하구요 가사보다는 스킬입니다 만

        gd와 top은 스웩이 문제가 아니라(특히 top) 뢈 맞추기 한다고 말도 안되는 단어가 갑툭튀 하죠 그걸 말한거였음
      1. 가레이마 (2010-12-01 19:19:47, 112.158.50.**)
      2. Meth 님 글에 줄줄이 동감. 글빨 안서는 저는 그냥 웁니다..
      1. Meth (2010-12-01 18:13:21, 99.237.208.**)
      2. 손명환/ 사우스 정서의 가사라.. 가사로 봤을때 아주 높게 평가하긴 힘들죠. 사실 Lyricism에 중심을 두는 쪽이 아니라서, 그냥 비트에 묻혀가는 경우도 많고. 이건 클럽, 섹스, 여자, 마약이 주되는 주제인 것과 무관한 겁니다. Minuuuuuu님이 말씀에서 그런 점이 오류인거죠. 주제가 천박하니까 가사가 수준이 낮다는 말을 하는게 아니거든요. Lyricism이란 뭘 쓰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에 관한 겁니다.

        t.i나 루다는 그 주제를 놓고 봤을때 크게 그 사우스 정서에서 벗어나지 않지만 lyricist로서 문장간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연관성이 있고 하나의 메세지가 있어요. 한마디로 랩퍼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수 있단 얘긴데 특히 t.i 같은 경우에 가사에 진정성이 느껴지고 파티에 어울리는 클럽튠만 쓸수 있는게 아니라 자신의 인생에 관해서 진지한 가사도 쓸 수 있을 만큼 스펙트럼이 넓죠.

        Lyricism 이야기 나오면 꼭 '왜 철학적인 가사만 좋은거냐, 이런 가벼운 곡도 좋은 곡이다'란 말이 나오는데 참 어이가 없는게.. 왜 이런 문제가 나오면 항상 snoop은 언급이 되지 않는가, jay-z는 언급이 되지 않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90년대, 2000년대에 상업적인 음악, 클럽에서 흥청대는 음악을 많이 만들었지만 누가 그들을 너무 상업적이라고 욕할지언정 그들의 작사 실력이 수준이하라고 욕하진 못했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못알아듣겠다, 딜리버리가 후지단 말은 안들었거든요.

        사실 지드래곤 이야기는 더이상 할것도 없는게 솔로앨범에서 다 포텐은 다 나온거에요. 소년이여, gossipman, korean dream 이런 곡들은 나름대로 할수있는 만큼 최대한 진지하게 쓴 걸겁니다. 그래도 오글거려요. 그냥 문장력 어휘력 부족하고 랩퍼로서 센스는 있는데 작사가로서 깊이가 얕은건 타고난거라 어쩔수 없는겁니다. 사실 지드래곤 떡밥은 리드머에선 별로 논할 거리도 안되는데 말이죠.
      1. june (2010-12-01 17:43:10, 121.162.117.***)
      2. 오히려 우리나라 몇몇 언더 가수들이 대책없이 swagger 가사를 남발하는 것 보다 훨씬 좋아보여요. swagger 만 논하는 노래를 만들려면, 저 정도 '간지'는 내뿜고 나서 말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그렇다고 지드래곤이나 탑이 형편없는 수준의 랩을 하는 건 아닌 거 같고요... '아이돌' 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냉정한 평가대 위에 올려놓는다면, 적어도 swagger의 표출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할 수 있을 거 같진 않네요.
      1. Minuuuuuuuuuu (2010-12-01 17:35:02, 121.191.161.**)
      2. 제목이 뻑이가요 즉 자기 자신이 죽여준다는 주제인데
        자기 자랑 늘어놓지 그럼 무슨 내용의 가사를 써야 되나요 ?
        하루하루 같은 노래에 펀치라인 넣으면서 랩해야 되나요 ?
        노래 분위기에 맞는 가사를 써내려가는게 저는 잘쓰는 가사라고 생각되네요 ..
        사랑 노래 나오는 가요에 무슨 철학적인 가사 타령인지 ;;
      1. 손명환 (2010-12-01 16:27:21, 59.21.190.***)
      2. 물론 싸우쓰힙합이란게 너무나도 넓고 하나로 이야기하긴 무리가있지만, 관통하는 어떤정서라던가 가사스타일이있잖아요? 그에대한 질문입니다
      1. 손명환 (2010-12-01 16:26:32, 59.21.190.***)
      2. 음... 저 궁금해서 그런데 Meth님은 싸우스힙합쪽 가사를 대체적으로 낮게 평가하시는지요?
      1. 조원희 (2010-12-01 15:29:29, 71.236.20.***)
      2. 예를 들면 누구나 트랜스포머가 메세지가 없고 그저 볼거리에 치중한 영화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랜스포머는 껍데기 뿐인 영화라고 불러버린다면
        그것이 과연 온당한 평가일까 하는 것입니다
        다크나이트처럼 비쥬얼적으로도 성공적이고 일정한 메세지 전달에도
        성공하는 영화도 분명히 있죠. 사회적인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면서
        상업적인 음악으로 성공하는 뮤지션도 있으니깐요

        하지만 그런 부분을 포기하고 볼거리에 치중한 영화도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메세지적인 부분을 왜 포기하고 쓰레기 같은
        영화를 만들었냐고 얘기하기 보단 볼거리를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더욱 더 온당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심오한 메시지는 포기해도 재치에서 오는 재미와
        청각적인 쾌감을 위해서 만들어진 음악에 도대체 왜 메세지가 없는거야
        라고 한다는 건 온당치 못한게 아닐까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주 많은 미국의 힙합노래가 결국에는
        '나 존나 쎄고 돈 많다. 여자들은 날 존나 좋아해. 그러니깐 오늘 신나게 놀아보자'
        세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가사지만
        그런 스웨거적인 가사만 쓰는데도 누가 가사를 잘 쓰고 못쓴다고 평가할 수 있는 건
        표현력과 재치라는 부분에서겠죠
        그런 부분에서 평가를 해줘야지 가사의 수준을 논하면
        억울한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 Meth (2010-12-01 15:20:52, 99.237.208.**)
      2. 블록버스터도 다크나이트 같은 명작이 있고 슈퍼맨 리턴즈 같은 졸작이 있죠.
      1. 조원희 (2010-12-01 14:53:46, 71.236.20.***)
      2. 가사의 메세지가 중요한 곡이 있고 중요하지 않은 곡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건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에 왜 메세지가 없냐고 묻는거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물론 블록버스터 영화가 싫고 메세지나 표현방식이 독특하고 예술적인
        영화를 좋아할 순 있죠 그건 취향차이입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영화는 그 고유의 가치가 있기에 예술적인 인정은 받지 못하더라도
        그 나름의 판단기준으로 판단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탑이나 지드래곤의 가사 혹은 사시사철 스웨거만 외치는
        랩퍼들의 가사는 그 표현방식에서 느껴지는 재치 등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야지
        가사에 내용이 없고 빈 껍데기뿐인 랩이다. 라고 말하는 건
        좀 온당치 못한 평가가 아닌가 싶네요

        딜리버리가 안 좋은건 저도 아쉽습니다...
      1. mcdoong (2010-12-01 13:54:07, 114.207.142.***)
      2. '메시지' 적인 측면에서 부족한건 요새 스웨거 스웨거 하는 언더 래퍼들도 마찬가지죠.
        막말로 걔들도 지 자랑밖에 못하죠. 메시지 암것도 없구요.
        차라리 자기자랑 하는 가사 쓰려면 GD나 TOP처럼 간지 풀풀 풍기면서 들고 나오는게 훨 낫죠.
      1. Zodiac (2010-12-01 12:26:07, 112.170.115.***)
      2. 사운드 위주로 듣는 저에게 뻑이가요 같은 곡은 고맙죠. 뭐 랩도 꽤 위트 있는 것 같고.
        소위 일부 '언더 허접데기'들도 백날 라임논쟁만 하지 말고 사운드 좀 신경 썼으면 좋겠어요. 90년대 핥는 스타일 빼면 오그라드는게 많아서... YG는 그래도 트렌디한 스타일을 그럴싸하게 들고 나오기라도 하는데 말이죠.
      1. 엄동영 (2010-12-01 12:14:52, 117.53.217.***)
      2. 저는 JK형님 무대나 GD&TOP무대나 다 좋게봤습니다.

        둘다 국내 방송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 수준의 무대였기에...



        지금까지 발표된 작업물들에서 '유희'이상의 기능을 발하는 트랙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저는 이번 앨범을 더 기대하고있습니다.

        항상 '아이돌 중에 가장 나은','웬만한 언더 래퍼들 보다 나은'

        이런 말들로 인해서 논쟁이 자주 벌어지는 분들인데

        이번 앨범이 그런 논란을 잠재울수있는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드한 랩트랙으로 채워졌다는(그렇다고들 하네요.) 이 앨범에서

        이분들이 진짜 뮤지션이 될 수 있는 재목인지, 아니면 정말 허울좋은 아이돌에 불과한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잣대가 나올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
      1. VJ (2010-12-01 11:40:51, 58.103.163.***)
      2. 저도 스킬은 둘째치고 gd나 top 가사는 정말 엉망이라 생각합니다 뭐 철학적인 메세지는
        둘째치고(저도 별로 안좋아함) 전달하고자는것이 없어요
        하지만 뻑이가요 무대는 쩔었어요
      1. Meth (2010-12-01 09:46:56, 99.237.208.**)
      2. 말씀하신 스웨거의 난무, 버터발음 굴리는 문제, 그루비한 랩, 트렌디한 힙합의 묘미. 그리고 가사집 없인 가사가 잘 안들리거나 헷갈리는, 딜리버리의 문제. - 이게 다 연결된 총체적인 하나의 statement인데

        그 가사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것은 일단 둘째치고, 중요한건 그 가사가 별 알맹이가 없는 빈 깡통이란 거죠. 하고 싶은 말이 뭔가요? the leaders부터 turn it up에서 뻑이가요까지 그리고 그외의 곡들을 쭉 들으면서 느낀건데 yg의 음악은 화려하게 장식된 조화(造花)를 보는 것 같아요. 예쁜데 향기가 없고 멋진데 영혼이 없는 그냥 그때그때 소비되고 몇년후엔 누구도 다시 들추지 않을 옛날 1위곡 유행가.

        가사에 큰 비중을 두고 듣는건 제 취향이라고 해도 이건 애초에 목적 달성조차 안되고 있어요. 뻑이가요, 이런 노래가 음악성의 완성도를 추구했다고 말하는 사람이야 없을테고 그럼 swagger like us 같이 클럽에서 나올수 있을 정도로 댄서블하고 스웨거, 그냥 멋져야 하는데. 한국에서조차 heartbreaker, 뻑이가요를 틀면서 놀길 원하는 대중이 있나요.
      1. 김도현 (2010-12-01 09:36:31, 210.204.173.**)
      2. 여러모로 충격적인 무대였던 거 같아요. 좋은 의미가 훨씬 크고요.
        굳이 미국의 특정 무대를 떠올리지 않아도 될 정도로 유니크하고 멋졌습니다.

        쥐디의 라이밍은 허술한 점이 조금 있지만 더 탄탄해질 거라 생각하고,
        탑의 특유의 간지는 확실히 무대를 들었다 놨다 하더라고요.

        무대에서 제대로 멋내고 노는 놈들... -.-
      1. Minuuuuuuuuuu (2010-12-01 03:54:46, 59.31.60.***)
      2. 저도 첨엔 내여자로 들렸는데 .. 자막ver 보니깐 계좌가 맞는거 같더군요 ..
        뻑이가요 에서는 진짜 괜찮은 비유가 많더군요 ..
        The Leaders 에서의 아쉬움을 더해주는 듯한 느낌 ㅋ
        더리더스는 씨엘 테디 지디 셋다 잘해줬는데 ..
        씨엘 빼고는 시원하게 뻥뻥 뚫리는 랩이 업었죠 ...
      1. 손명환 (2010-12-01 02:11:31, 59.21.190.***)
      2. 저는 랩이란게 일정수준이상에 오르면, 그부터는 스타일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지드래곤은 그 수준이상을 계속 보여주고있고, 자기스타일이란것도 거의 확립했다고 생각해요
      1. 손명환 (2010-12-01 02:10:39, 59.21.190.***)
      2. 근데 저는 내 계좌는 키커로 들리던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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