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Queen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 양지훈 | 2010-12-06 | 4,763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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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머라는 곳이 흑인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이긴 합니다만,
흑인음악이라는 범주에 속하지 않는 음악을 등한시하기에는 좋은 음악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는 그 흑인음악 범주 밖에 있는 뮤지션 중에서 퀸을 정말 좋아합니다.
직장인이 되면서 손가락 빨던 시절은 개나 줘버리고
지난 3년간, 퀸의 스튜디오 앨범 15장을 다 모았는데
70년대 앨범 중에는 [A Night at the Opera], [News of the World]를 가장 좋아했고
80년대 이후의 앨범 중에서는 [The Game], [A Kind of Magic], [Made in Heaven]을 좋아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퇴근 길에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들었는데
평소 그냥 괜찮다 싶은 곡으로 들리던 [Innuendo] 앨범의
"I'm Going Slightly Mad"를 들을 기회가 있더군요.
임진모씨가 진행하는 코너에서 EMI/Sony 등의 이야기를 하던 중 플레이한 노래인데
평소 별 생각 없이 듣던 노래가 왜이리 중독적이던지, 제대로 꽂혀서 주말부터 계속 듣는 중입니다.
돌이켜 보니 작년이랑 올해엔 퀸 앨범을 진짜 미친듯이 들었었네요.
휴가 내고 혼자 부산에 여행갈 때는 Jealousy라는 곡에 빠졌었고
힘들 때는 "It's a Hard Life"를 줄기차게 들었습니다.
"Spread Your Wings"는 존 디콘이 작곡한 노래 중
"Another One Bites the Dust"와 더불어 최고로 꼽습니다.
1년을 뒤돌아보니,
올해 가장 잘 한 일이 퀸의 스튜디오 앨범 다 모은 거네요.
스스로가 대견스럽고 뿌듯합니다.
업무에 치여 살고, 개 진상 고객의 횡포에 휘둘리면서
작년에 1년간 하던 욕을 올해는 1달만에 하는 등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았지만
퀸의 앨범 모은 것을 생각하니 잠시나마 기분이 가벼워집니다.
오늘도 프레디 머큐리의 미친 가창력 감상하면서 자야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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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2010-12-09 17:38:14, 173.60.166.***)
- 몇몇곡만 알고있지만, 한번 제대로 들어볼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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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더코리안 (2010-12-07 17:40:59, 59.4.252.**)
- the man님 프레디머큐리는 백인이 아니라 아시아계 혼혈인걸로 알고있음..
근데 굳이 백인이다 이런거 한정 짓지않더라도 세계에서 제일 노래 잘부르는 사람 고르라면 대부분이 프레디머큐리를 뽑을거 같네요ㅋ 저도 보헤미안랩소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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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s (2010-12-07 01:15:42, 175.113.194.***)
- 양지훈 필진님을 소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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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an (2010-12-06 23:05:21, 110.35.138.**)
- 제가 올해부터 올드락에 빠져있는데 그중 퀸과 레드제플린에 가장 심취해있었습니다.(퀸을 락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전부터 대표곡몇곡들이야 알고있었지만 제대로 들으니까 헤어나오질 못하겠더라고요. 듣고듣고 또 들으면서 백인중 노래를 가장잘하는사람은 물론 취향차이지만 제 취향으로는 프레디머큐리라는 결론이 나오더군요. 뭐 개인생각입니다만ㅋ 방금도 퀸노래 듣고오는데 왠지 반가운 글이네요. 가장좋아하는곡은 보헤미안랩소디, 언아더원바잍더더스트, 쇼머스트고온 입니닼ㅋ 목소리자체가 천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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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2010-12-06 22:44:17, 211.244.123.***)
- 록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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