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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의 황당한 개그
    tricky | 2010-12-18 | 7,445 Reads | 1 Thumb Up
    예전부터 생각해오던 국내 가수들과 소속사에 관한 이야기를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국내 가요계의 현실은 정말 암담합니다.


    국내 아이돌들의 인권은 없는가

    아이돌들은 자신들이 어떤 그룹이 될지도 모른체 그룹에 속해서 신인일경우 소속사에서 주는 곡을 받아서 하라고 하면 해라 하는 식대로 대부분 앨범컨셉과 곡타이틀 등이 결정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어의가 없죠. 또한 아이돌들은 연애를 할 권리조차 없으며 그 조항을 어기면 혼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페이나 다른 여러문제에서도 황당한 이야기가 많더군요. 미국 같은 경우는 신일일지라도 , 소속사가 9:1로 돈을 갈취해 가진 않습니다 ㅡㅡ 이 얘기는 가수들은 그냥 유명세만 타다가 인기가 없어지면 노숙자가 되라는 얘긴데 또 어의가 없는게 이 부분에대해서 연예인 지망생들이 어쩔 수없이 받아들인다는게 신기합니다. 이 얘기야 말로 치킨보다 제대로 된 떡밥입니다.또한 그들은 살인적인 스케쥴을 소화하면서도 쉴틈조차 안주고 마음에들지 않더라도 억지로 뛰어다녀야 합니다. 이 같은 문제는 개그가 따로없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이 음악계에서 부터 보여진다니... 이기적이여도 너무하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항상 말로만 사람들이 노예계약이 어쩐다 하는데 왜 결국은 가수가 되기위해 부당함을 알면서도 싸인을 합니까? 전 국내 소속사들의 만행을 사람들이 널리 알렸으면 합니다.


    위 얘기와는 별개로 소속사들의 가수 뽑는 기준에 대해서도 의아함이 많이 들더군요. 그저 이쁘고 개그잘치고 하면 아이돌 멤버가 되는건가 ...

    아 너무 횡설수설 했네요 .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댓글만 여러 싸이트에서 달다가 오랜만에 글써보는지라 부족한점이 많습니다만 제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는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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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사도 (2010-12-18 19:08:33, 76.168.202.**)
      2. 음반업계는 죽어가는데 음원쪽도 배분방식보면 대기업들이 거의 갈취하는 수준이고, 먹이사슬인거죠 대기업-기획사-연습생 순으로.
      1. CloudPark (2010-12-18 17:52:55, 180.67.43.**)
      2. 아이돌 노래가 좋아졌다는 것은 맞는 말 같습니다.

        브아걸의 일렉에 잔뼈 굵은 아티스트들 초빙하는 건 다 아실꺼고
        아마 리드머 리스너분들도 빅뱅, 태양이 그리 좋진 않아도
        팝으로서 음악이 구리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을거고요
        샤이니같은 경우도 유럽풍으로 사운드 잘 쌓은 팝이고요


        용감한 형제, 신사동 호랑이같은 뜨는 작곡가들도
        하도 다작을 때리니까 자기복제가 나와서 그렇지
        기본적으로는 사운드 잘 뽑고 대중적 감각 잘 건드는 분들인데요


        중요한건 소화능력이죠.
        불러줄 사람들이 그릇이 안되니까...



        제가 며칠전에 레인보우의 마하Mach란 노래를 들었는데
        깜짝 놀란게 반주가 너무 잘 만들어진거에요
        사운드도 이런 저런 이펙트, 패닝, 믹싱까지
        무슨 레이디가가 사운드마냥 흠 잡을데가없는거죠

        그래서 인터넷 쳐서 레인보우 라이브를 검색해봤는데...
        가사 한줄을 둘이 나눠부르질 않나...
        이건 뭐 죽자고 엉덩이나 흔들어대고 있고...

        얘네 중 한명이라도 이 반주가 엄청나게 잘 뽑힌 일렉 사운드란걸 아는지.
        마하의 속도로 My Heart에 들어오라는 가사 내용이
        굉장히 팝스럽게 라임맞추면서 꽤나 흥미롭게 써진 가사란걸 아는지.
        때문에 이 노래를 어떻게 불러보고 어떤 느낌을 내볼지 고민하는지.


        갑갑하죠.
        아티스트가 아이돌이 되는건데.
        아이돌이 데뷔한지 10년 지나야 아티스트가 되고 있으니.



        그런 생각해요.
        옛날 미국차트 백스트릿보이즈 엔싱크가 지배하던 시대 있었잖아요
        지금은 실력과 스타성 다 갖춘 저스틴팀버레이크만 홀로 남아있죠.


        얘네들도 다 거품빠질거라고
        그런 바람이 부는 거라고.
        언젠가는 다시 다 돌아온다고.
      1. howhigh (2010-12-18 14:20:05, 124.54.125.**)
      2. 이런 상황을 어린 연예인지망생들도 알고 간다는게 씁쓸하죠....

        뮤지션이 되고 싶다거나 이런생각보다 대부분은 TV에 나오는 연예인을 목표로 하고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계약임에도 연예인이 된다는 생각 그리고 그 가운데서 스타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그 계약서에 싸인을 하게 만들죠.

        연예인으로 데뷔하고 1년에 스타가 되는 케이스는 소수중에서도 극소수인데..

        그 복권같은 확률에 많은 어린친구들이 매달리고 있죠

        이런점을 대형기획사부터 군소기획사들에서 이용을 하고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시스템을 구축을 해놓았구요

        미래의 불확실성때문에 현재 눈앞에 있는 불공평한 처우나 조건을 감당하게

        만드는게 씁쓸한 현실이죠...
      1. 아이튠즈 (2010-12-18 13:50:41, 121.144.109.**)
      2. 애초에 아이돌 지망생도 알고 하는 계약 이죠

        사실상 뮤지션 보다는 연예인 하려고 하는 애들이 태반인데

        보이밴드에 걸그룹에 속해 있는 이상 음악적 자유는 커넝 전근대적인 인권적 예속까지

        당하는것이 21세기 코리아이고, 그 뿌리가 아이돌 음악의 판매 대부분은 음악보다는

        소년소녀팬들의 환타지에서 결정 되기 때문이죠. 여친이나 남친이라도 공개 됐다간...

        뭐 요새 아이돌 음악 수준이 올랐다는 의견이 많은데 몇몇 그룹말고는 여전히 음악은 주가 아니라 부인 느낌이죠

        아이돌 중에 순수하게 음악이 궁금한 팀은 정말 몇팀 안되는게 현실이죠.
      1. Popeye (2010-12-18 13:25:48, 180.180.212.***)
      2. 이 문제는 정말 막을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국내 아이돌,가수 지망생들이 바라는건 대부분 음악성은 둘째치고 명성이죠.
        그 명성을 얻을려면 일단 좋은 기획사가 필요하고 기획사에 들어가서
        서류에 사인을 하면서 불공평한 조항이 있더라도

        '다른 아이돌도 이렇게 다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개념자체부터 고쳐야해요.

        옆집 일본은 잘 모르지만
        미국같은 선진국은 윗분들 말씀처럼 그런 개념이
        진짜 잘잡혀져있구요.
        그래서 그런지 음악성도 명확해요.

        우리나라가 지금 아이돌선진국이라는 명칭이 붙었는데
        정말 겉과 속이 다른 우리나라 음악메이져시장은 제 개인적 소견으로는

        답이 없어요.
      1. 형만 (2010-12-18 12:37:17, 110.35.153.***)
      2. 그리고 외모는 정말 잘생기고 이쁜데 노래를 존나 못해서 어쩔수 없이 오그라드는 랩 시키는거 진짜 싫음 -_-
      1. CloudPark (2010-12-18 10:52:01, 180.67.43.**)
      2. 우리나라는 정말 기득권의 횡포에 침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바 최저 시급이 법으로 정해져있는데
        PC방같은데 일 적다고 최저 시급 덜 줘도 알바 줄을 서고

        백화점가면 스무살쯤 되보이는 직원들 월급은 진짜 일 잘하는애 130인데
        일하는 시간 따져보면 시급 2000원 대입니다.

        직업적 수요와 공급과 상관없이
        엄연히 노동법이라는 게 존재하는데

        무슨 도제 시스템인 마냥
        젊을 땐 고생을 사서한다는 개념의 저질문화


        미성년자가
        하루에 행사 세개 뛰고 밤 1시에 회사 돌아와서
        연습실에서 안무연습했다는
        그런 되지도 않는 걸 미덕으로 삼고
        그렇게 연습을 해야 무대에 설 퀄러티 애면 처음부터 데뷔를 시키지 말아야지


        그런 애들도 그런 음악도 만드는건 좋은데
        그 음악에 눈가려져서 진정성있는 음악을 가린다는 것 그것이 문제
      1. killakim (2010-12-18 09:15:54, 210.91.180.***)
      2. 물론 참 어이없고 불합리한 현실이지만
        어차피 그런 꼴 다 알고 회사 들어갈텐데
        애초에 그런 회사 들어간 것을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정도의 사전 정보도 없이 들어갔다면 그 회사 들어간 애들 잘못이죠.
        음악에 대해 별 다른 애정이나 가치관도 없이
        그저 연예인되서 TV에 나오고 싶어하는 애들한테
        하고 싶은 음악이 뭐냐고 해봐야 걔네가 뭐 음악에 대한 깊은 조예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작사, 작곡 둘 중 하나 뭐라도 똑바로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회사에서 투자한 만큼 이상으로 뽑으려면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을 겁니다.
        살인적인 스케쥴과 여러 불합리한 상황이 고까우면 자기가 똑바로 음악해서 자기가 원하는 바 대로 지원 해 줄 수 있는 회사를 골라 가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연예인이 되고 싶을 뿐인 얼굴 반반하고 골빈 애들 한테
        글쓴 분 께서 원하시는 '합리적인 조건' 제공해줘봐야
        어차피 걔네들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고 회사 측에서는 투자한 만큼 본전 뽑지도 못할 겁니다.

        좀 매몰찬 말씀으로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전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줄 곧 해왔습니다.
        자기만의 특화된 실력과 개성 가치관으로 승부하는 사람들보다
        수십배 수백배로 언론에 많이 홍보되고 이름 팔고 공연 뛰려면 그정도는
        감당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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