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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가 힙합을 즐겨듣는데
    송석근 | 2010-12-20 | 6,131 Reads | 1 Thumb Up
    차에 투팍 베스트를 사서 듣고다니고
    미국에서 살다보니 누구영향인지
    캘리포니아 러브가 좋다는 발언도 하고
    50센트나 에미넴도 알고
    더게임,퍼렐은 제가 입에 달고다니니 이름정도는 알고있는데
    (물론 빅뱅,2NE1같은 아이돌을 더 듣는 경향이 있는데)

    오래만에 한국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
    The Far East Movement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보량은 저보다 많이 알고있네요
    심지어 "쥐씩스~"이러면서 노래를 부르고..

    그만큼 라디오에서 50대 아줌마가 외울정도로 주구장창 나온다고 하던데

    참고로 아버진 비욘세 광팬으로 CD,DVD를 다 가지고 있고
    내한콘서트도 가고 심지어 실제로 비욘세를 만날 정도로 광팬입니다
    그래서인지 제이지도 알고 있고요
    저번엔 시골갈때 차에서 노래같이 듣는데
    제이지가 랩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맛깔나게 한다고 했을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는데


    새삼느끼는건데 어렸을땐 서태지 듀스 좋아할땐
    아버지와 음악적이야기는 커녕 잘 이야기도 안나누고 했는데

    요즘은 부모님과 음악적으로 어느정도 말이 통해 음악적견해를 나눌수있어 재밌네요

    음악적견해가 통하는 부모님인지라 좀 자랑삼아 써보는 글이였습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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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윤정식 (2010-12-23 01:55:38, 112.155.72.**)
      2. 우... 부럽습니다
        나중엔 제가 힙합을 좋아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습니다 ㅎㅎ
      1. 송석근 (2010-12-22 19:35:08, 110.132.148.***)
      2. 댓글이 이렇게나 달릴줄은 몰랐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벌써 31살인데 아직도 힙합 듣고
        옷을 스트릿계열로 입는다고 주위에서 철좀 들어라고 할땐
        어쩌면 부모님의 영향도 있지않나 싶네요

        어머니는 그래도 어렸을때부터 서태지나 듀스등을 잘 알고
        심지어 테잎도 사고 해서
        흔히 드라마에서
        "엄마는 우리세대 이해못해! 짜증나"
        하며 사춘기 냄새풍기는 씬은 없었던거 같네요

        아무튼 음악적 장르를 떠나 힙합이란 문화를 이해해주는 부모님이라
        진짜 ddong님 말씀대로 효도해야겠네요

        아버지와는 브레이크댄스 Boty 시리즈DVD도 같이 즐기는 사이고
        갬블러 포퍼먼스보고 한손으로 어떻게 저렇게 버티냐고
        신기해하기도 하고요

        우리가족이 드라마처럼 오손도손 화목하고 화기애애한 가정은 아닌데
        힙합이란 문화로 이렇게 부러움을 사는건 진짜 자랑할만 하네요
      1. 브루클린 (2010-12-22 00:13:02, 119.71.203.***)
      2.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중 가장 부러운 이야기가 아닐까싶네요!
        부럽습니다 ㅠㅠ
      1. 공민정 (2010-12-22 00:05:32, 219.241.47.***)
      2. 우와...정말 부럽네요ㅠㅠ
      1. Gerome (2010-12-21 21:17:48, 222.105.163.***)
      2. 아......간지......범접할수 없네요 ㅜㅠ
      1. Popeye (2010-12-21 15:47:08, 202.28.78.**)
      2. 아 죽입니다...멋쟁이시네요!! 부럽습니다..진짜 ㅠㅠ
      1. ddoNg (2010-12-21 13:36:07, 211.108.177.***)
      2. 부모님께 효도하십시요!!
      1. 아토피 (2010-12-21 11:56:40, 43.244.41.***)
      2. 저희 어머니가 '어우 그 California Love라는 거 pt1,2 다 좋더라 어쩜' 이런 말 하시면 전 되려 무서울 듯 ㅎㄷㄷ

        엄청 부럽습니다 ^^
      1. 사도 (2010-12-21 11:14:36, 173.60.166.***)
      2. 정말 멋쟁이 어머님이십니다 :)
      1. 대털오추마 (2010-12-21 01:24:55, 125.130.230.***)
      2. 이런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머님 캐간지 시네여...
      1. 손명환 (2010-12-20 22:47:42, 59.21.190.***)
      2. 염장글..
      1. howhigh (2010-12-20 22:27:46, 124.54.125.**)
      2. 두 분다 멋진 부모님이시네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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