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령회원 blackmc 입니다.

리드머에서 늘 많은 정보를 얻고 있지요...

올때마다 새로워진 리드머의 모습에 낯설어하는 30대 아저씨입니다 ㅎㅎ

힙합이라는 장르에 관심을 가지게 된지 벌써 20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참 매력있는 장르인 것 같습니다. 국내 힙합도 예전에는 유치하게 느껴졌는데

이제는 실력있는 힙합세대들의 등장으로 무시할 수 없는 (때로는 본토를 능가하는) 작품들도 나오네요.

그 20년이라는 시간동안 사춘기도 겪고, 입시도 겪고, 사랑도 이별도 겪고, 군대도 다녀오고, 취직도 하고...

그리고 결혼도 하고 아빠도 되고... 그렇게 살다보니 음악은 듣지만 음반은 잘 구매 안하게 되네요.

그동안 뭐 사 모은 음반이 2000장이나 되어서 더 이상 사도 집에 보관할 곳도 없고...

그래서 사실 리드머 Market Board에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영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네요 ㅎㅎ

디지털화되어 스마트폰에서 모든 것을 다운로드/스트리밍이 가능해진 현시점에서

여러분에게 과연 음반이란 무엇일까요?


저에게는 마음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추억정도로 해야할 것 같네요.

연말을 맞아 이런저런 상념에 젖다가 이렇게 뻘글 남겨봅니다 ㅎㅎ

모든 분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고 건강한 연말연시 되시기 바랍니다.

black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