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스크랩
  • 영화 '인셉션' 보신 분
    lemonade | 2010-12-22 | 6,187 Reads | 0 Thumb Up
    참.. 대단한 영화네요.. Blue Ray 로 봤는데

    영화가 참 대단해서

    Nelly - Just A Dream 이나,

    N.E.R.D - Hypnotize U 같은 곡들이 이 영화에서 영감를 받아 만들어진 노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네요.


    근데,

    중요한건 이 얘기를 하고자 했던게 아니고,

    대체 이거 스토리가 뭐 어떻게되는건가요..

    굉..장..히 복잡한데요. 이해가 안가는 부분도 많고..

    (주인공과 그 친구들은 절대 죽지않는다는 공식을 보여주긴 하네요.  설원 장면에서 어떻게 단 한명이 한 군대와  맞서서 죽지않고 살 수 있는지.. 약간 만화스런 설정)


    정말 영화보고 이해안가서 궁금해서 질문드리는건데요



    1. 왜 그 디카프리오를 포함한 6명들이 각자 제 시간에 맞춰서 각자가 똑같이 잠에서 깼어야 했는지.

    (한 놈이 빨리 깨어나고 그러면 어디가 덧나는지..?)

    (한 놈은 2단계 꿈에서 먼저 깨고 다른 한 놈은 1단계에서 걍 깨고 그래도 별로 지장이 없어 보이는데..)



    2. 일본놈 (Saito) 인가, 2단계 (Van 안)에서 죽었으면 1단계 (비행기안)에서 그냥 깨어나야 정상아닌가요? 왜 맨 마지막 영화 끝날 때 그 나머지 사람들이랑 똑같이 깨어났는지.. 이해가 안되고


    3. Fisher 라는 놈이 분명히 4단계 (설원) 에서 죽었고, 그랬으면 3단계인 (호텔) 에서 잠에서 깼어야 했는데 그 장면은 보여주지도 않고.. 아니 아예 3단계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던거 같더군요..



    4. 그리고 아예 setting 부터 이해가 안가는게 어떻게 꿈을 자신이 설계한 대로 그대로 꾸게 할 수가 있나요? 남의 꿈에는 또 어떻게 들어가는지 ㅡㅡ;


    분명 굉장히 멋진 영화긴 한데.. 이해가 안되고, 말도 안되는 장면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그려..

    0

    Scrap This!

    • Spread This!
    • Twitter me2DAY Facebook
    • Comments
      1. 외계소년 (2010-12-23 14:21:06, 211.207.28.**)
      2. 이런류의 영화를 자주 보다 보면 쉽게 이해가 가죠. 매트릭스라던지 기타 등등 설정자체를 이해하면쉽습니다. 감독이 원하는것은 꿈속의 꿈을 꾸면 어떻게 될까? 이런 궁금증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꿈안에 꿈으로 단계로 계속 들어가서 그꿈의 끝이 림보상태죠. 그런 논리만 이해하면 오히려 쉬운영화인데 너무 어렵게 접근하시는듯하내요.
      1. lemonade (2010-12-23 14:10:02, 216.114.194.***)
      2. becks 님 감사합니다. 의문이 생겼던것들이 하나씩 하나씩 풀리고 있네요..
      1. Becks (2010-12-23 09:45:33, 124.216.213.***)
      2. 림보안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꿈속이므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디까프리오의 림보 (아내와 함께 있던)에서도 하나의 세상이 창조됬죠?
        (빌딩들이 많고 아내의 어릴적 집과 금고. 기억나시죠?
        기찻길도 있구요. 꿈에서 깨려고 누웠던..)

        애초에 림보는 아무것도 없지만 림보에 빠진 이가 창조해낼 수 있고 림보의 가장 무서운점이 본래 현실과 흡사한 세계가 창조되기 때문에 꿈과 현실을 분간하지 못해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겁니다. 디까프리오와 그의 아내도 림보속에서 50년을 보냈고 그곳이 현실인줄 알았죠. 하지만 뒤늦게 깨닫은 디까프리오가 꿈에서 깼지만 아내는 깨어난 현실이
        꿈이고 원래 림보가 현실이라 생각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한거구요. (그래서 죽었죠)

        사이토도 보시면 꿈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상황이죠.

        림보는 아무것도 없지만 현실과 구분하기 힘들고 현실처럼 만들어집니다.
        그게 무서운거죠. 디까프리오가 자꾸만 "꿈을 현실처럼 만들지말라"고 한건
        본인이 림보속에서 그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죠.
      1. 유남쌩 (2010-12-23 05:11:22, 68.46.2.***)
      2. 인셉션 한4번정도는본거같네요ㅋ 대박영화
      1. lemonade (2010-12-23 00:40:12, 216.114.194.***)
      2. 영화 중간에 림보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그 안에서 그냥 허송세월을 보내야 한다.. 라고 하지 않았나요..? 근데 자신의 궁전을 세우고.. 이런거자체가 불가능했던거 아닌가요..? 디카프리오가 분명 림보속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던거 기억하는데..
      1. 이러지마 (2010-12-22 21:38:25, 59.26.144.***)
      2. 인셉션 이거 이토준지 만화 짝퉁아니여 ㅋㅋ 이토준지 만화 본 사람은 알겄지 ㅋㅋ
      1. Becks (2010-12-22 21:20:17, 124.216.213.***)
      2. 아, 참 그리고 그 자세한 이유가 사이토는 림보에 무방비 상태로 들어가 꿈과 현실을
        구분못한채 시간을 흘려보냈지만 디카프리오는 이미 림보를 경험해본 상태이기 때문에
        그것이 림보라고 자각하고 림보속으로 뛰어들었죠. 그게 시간의 흐름에 대한 차이를
        만들어낸 듯 합니다.
      1. Becks (2010-12-22 21:16:16, 124.216.213.***)
      2. 네, 맞습니다. 근데 보시면 디카프리오는 림보속에서 난파되어 잠시 기억을 잃은 상태였고
        사이토는 거의 죽기 직전이죠. 림보속에선 원하는것을 다 만들어낼 수 있다보니
        자신의 궁전을 세우죠. 사이토는 거의 30,40년을 보낸걸로 압니다.
      1. VJ (2010-12-22 21:14:00, 220.92.33.***)
      2. 저도 네이버 정리글 봤던지라 오락가락하네요 근데 영화 후반부에 보면 디카프리오도
        자신의 목적이 뭔지 거의 놓친 상태 아니었나요? 오랜시간 림보에서 헤매다 보니 현실인지
        꿈인지도 구분못하다 겨우 생각해냈던거 같은데
      1. Becks (2010-12-22 21:02:56, 124.216.213.***)
      2.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만큼 대답해드리겠습니다 ㅎ
      1. Becks (2010-12-22 21:02:42, 124.216.213.***)
      2. 1. 꿈이 여러단계이고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해서 한두명이
        낙오되면 림보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2. 림보상태죠. 여러 단계의 복잡하고 불안정한 꿈에서 제대로 킥을 못하게 되면
        림보상태로 떨어지게 됩니다.

        3. 그리고 피셔는 림보상태에 빠집니다. 보셨을텐데... 코브와 코브의 마누라가
        그 고층 빌딩에서 얘기를 하죠. 거기서 코브의 마누라가 피셔를 묶어놓고 있는데
        풀어주고 림보에서 구출해줍니다. 아리아드네가요. 그러니까 죽어서 림보상태로 빠진걸
        구해줘서 깨게 되는겁니다.



        4. 아키텍쳐. 아리아드네가 꿈을 설계합니다. 아리아드네가 필요한 이유도 그겁니다.
        무한한 창의력. 꿈임을 깨닫지 못하게 하는 현실성, 동시에 진짜 현실에선 보지 못했던
        (현실을 반영하면 꿈의 주인 조차도 꿈과 현실을 헷갈리게 되므로) 구조를 생각해내야 하므로 건축가의 역할이 늘 중요한데 아리아드네가 그걸 해냈죠.


        그리고 VJ님, 디카프리오는 수십년동안 사이토를 찾은게 아닙니다.
        보시면 시간의 흐름이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아요. 디카프리오는 애초에 림보상태를
        이미 오래 경험해봤기때문에 끽해봐야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았습니다만 사이토를
        보면 거의 죽음을 맞기 직전이죠. 사이토는 수십년의 시간을 림보속에서 보냈지만
        디까프리오는 그 정도가 아닙니다.
      1. VJ (2010-12-22 19:55:53, 220.92.33.***)
      2. 자각몽을 소재로 인셉션하는것까지 발전시킨거구요
        일본배우는 약빨이 너무 세서 죽으면 림보에 빠지기 때문에 림보에 빠진거고
        디카프리오가 림보에서 수십년동안 찾아서 데리고 나오면서 같이 깨는거죠

        그래도 메멘토 봤을떄보단 이해가 빨랐네요 -_-; 네이버 영화 리뷰란에 분석글 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1. Gerome (2010-12-22 19:28:43, 222.105.163.***)
      2. 림보 아닌가요.......
      1. s.a.s (2010-12-22 18:03:55, 175.113.194.***)
      2. 엄청난걸 물어보셨네요.

        대답이라도 쓰고 싶은데 어우~ 귀.
      1. lemonade (2010-12-22 18:02:07, 216.114.194.***)
      2. 감독이 참 대단한 사람인것 같네요.. 다크나이트도 만들었다는데,,

        p.s 김노아님 프로필사진이 굉장히 섹시하신데요
      1. 조성호 (2010-12-22 17:43:44, 115.21.61.***)
      2. 영화라는 매체가 감독의 예술로서
        놀란이 딱 이거다 말하지 않는다면
        정답이라는걸 찾는다는건 불가능 하죠.
        누군가 lemonade님께 장면을 설명해준다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의 생각과 설명이죠

        이미지는 그렇게 단순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더 정확하게 인셉션을 알고 싶으시다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데뷔작부터 인셉션까지 보시면
        아, 놀란이 이런말 하는 사람이구나 느끼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1. piano (2010-12-22 17:32:07, 180.68.107.***)
      2. 2번은 일단 그 약만드는 사람이 너무 센 약을 만들어서 죽으면 깨는게 아니고 링고로 빠지

        게 되서 죽으면 안되는 상황이였구요, 총맞아서 죽었는데 죽지 않은건 계속 더 깊은 단계

        로 들어갔기 때문에 시간이 늘어난거죠 2단계에서 1초 뒤에 죽으면 3단계에선 10분 뭐 이런식으로..
      1. hysup (2010-12-22 16:57:08, 210.117.199.***)
      2. 인터넷에서 영화 정리 글을 읽으시는게 훨씬 더 속 시원하실듯하네요.

        그거 읽으시고 영화 다시 한번 보시면 아마 더 재밌을겁니다!
      1. 김노아 (2010-12-22 16:42:28, 180.229.143.***)
      2. 1. 똑같이 잠들는 약을 흡입하고 있는 상태죠. 잠이 불안정 하면 진행이 아되니까 그래서 시간제한이 생기는 거고

        2. 꿈에서 죽으면 링고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디카프리오가 다시 정신차리게 해서 데려온거죠 그래서 다 같이 꺠어난거

        3.피셔는 그저 불쌍...ㅜㅜ

        4. 꿈에서 가끔 내 맘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거나 내가 생각했던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걸 영화에 가져다 쓴거죠 아키텍쳐란 설정으로

        저도 근데 본지 오래되서 가물가물하네요 ㅡㅡ
      1. 독버섯전성시대 (2010-12-22 16:20:13, 122.46.96.***)
      2. 본지 조금 되서 기억이 안나는데 다시 한번 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 ㅎ


        그리고 이영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는건 매장면 매장면

        그러니까 장면이 결론이 안나고 그냥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 '어? 쟤는 죽은건가? 어떻게 된거지?" 같은 그런 부분들...

        그장면장면을 내가 어떻게 결론을 짓고 나가냐에 따라서 다음장면 다음장면들이
        다르게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극장가서 보고 또보고 또보고 했는데 정말 짱입니다.



        아 생각난김에 다시 봐야겠네요.
    « Prev List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