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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우울하네요. 정말... (글이 긴편...)
    뮤직쿤 | 2010-12-28 | 4,695 Reads | 0 Thumb Up


    보고 싶은(꼭 만나고 싶은 여자땜에)여자땜에 4시간 동안 운전해서 귀향...

    이틀중 새벽을 얼굴이 부을 만치 눈물로 지새고... 아... -_-

    30분이라도 그녀와 같이 있게 해달라고 새벽에 울면서 기도했는데

    3시간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밥먹고... 노래방 30분(+15) ㅋㅋㅋ
     
    그렇게 좋은 시간을 보냈던건 행복했지만 착하게 선한목적을 가지고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 살기 힘든

    세상임을 한편으론 인정할수 밖에 없었고...

    "말하기 힘든" 어떤 사건때문에 서울 모 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자진(어머니와 외삼촌 동의)입원해놓고.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컨트롤이 안 되는 감정조절(욕설, 위협행위 등등)

    때문에 2~3일에 한두번꼴로 주사 두방씩 맞고
    (진정제(?)주사 같은건지 맞은 주사 다 합하면. 20방쯤)

    보호실(콰이어트룸)독방에 1시간 동안 격리되기 일쑤였고.

    지금은 퇴원하고 경상북도에 있네요.


    너무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많이 말해버렸지만.

    확실히 전 지금 많이 우울해요.

    경상북도 영주라는 곳이 제가 그렇게 원해서 온 곳도 아니고.

    멀티플랙스에서 영화관람하고 싶으면 차타고 안동까지

    가야할 만큼 문화적으로 제대로 된 혜택을 받는 곳도 아니고.


    이곳을 떠나고 싶습니다... 정말...
    이젠 아버지도 싫고 어머니도 싫어지는거 같고...
    맘에 없는 말을 할때도 있고...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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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뻥카라인 (2010-12-29 02:30:54, 122.46.219.**)
      2. 사실 이렇게 나나 형들이 충고와 격려를 해줘도 너에게 위로가 될런지 잘 모르곘다.

        위의 싸쓰형 말대로 이 문제는 결국 너가 풀어야 할 문제겠지.

        내가 하는 말도 너에게 큰 힘은 안될지도 모르지만, 서울오면 연락해라.

        사람은 만나서 대화를 해야해. 트윗 @funkaline 으로 연락처 멘션으로 남겨줘.
      1. s.a.s (2010-12-28 17:22:57, 175.113.194.***)
      2. 문화생활에 촛점이 맞춰진 글이 아니란거 알 사람 다 안다.
        넌 사람을 겪으면서 깨우칠게 많은 녀석이다. 일단은 네 자신이 강해지고
        남들에게 좋은 모습을 어필 할수 있도록 개인 시간을 가져봐라.

        문화생활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해방구란건 알겠는데 널 아니까 하는 소리야.

        네가 껴 안고 있는 문제인만큼 네 자신이 자신감 가지고 변화하려고 애써봐.

        사람은 누구나 원한다면 얼마든지 강해지고 변할 수 있다.

        믿는다.
      1. 독버섯전성시대 (2010-12-28 15:00:58, 122.46.96.***)
      2. 너 뮤지크 맞지?




        그러니까 결론은


        나 지금 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우울한데

        최소한의 문화생활을 즐길 공간조차 없다는거 아냐??



        단순히 그런거라면

        성호 말대로 서울로 올라와라


        그럼 조금이라도 나아질꺼라 본다.




        힘내라!


        (요즘엔 네이트에도 잘 안보이는군 ㅎ)
      1. 김도현 (2010-12-28 13:15:46, 210.204.173.**)
      2.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좋은 생각 많이 하면서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기대를 하면 할수록 마음에 분노나 허무함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차분한 시간으로 채우시길..
      1. 조성호 (2010-12-28 13:15:21, 115.21.61.***)
      2. 서울로 올라와
        그래야만 할 수 있음.
        힘내셈.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 같지만
        그래도 그게 최소한이라고 생각함.
        행복해 질 수 있는 법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그것을 찾는데 시간이 걸릴 뿐이지

        콘크리트에서 핀 장미

        콘크리트 틈새에도
        장미가 핀다는 것을 아는가

        섭리가 전부는 아니라고 깨달으면
        발 없이도 걸어갈 수 있는 것

        믿으려 않겠지만
        장미는 꿈이 있는 한
        살아 숨쉬고야 말리라

        아무도 가들떠 보지 않아도
        콘크리트를 뚫고 피어난
        장미는 결코 죽지 않으리라

        -2pac-
      1. 윤예지 (2010-12-28 13:09:58, 121.132.210.***)
      2. 문화적 혜택이 있어서 최소한의 문화생활은 누릴 수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어떨까요? 항상 안좋은 일만 일어나는 법도 없으니 힘내세요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고 무언가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네요
        아무것도 할것도 없으면 더 우울한데..
      1. Doggy_Enja (2010-12-28 13:03:44, 180.70.3.***)
      2. 나쁜 생각 하고 계시는거 아니시죠?

        힘내세요...세상을 돌아보면 자기보다 더 불행한 사람들도 웃음과 희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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