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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에 있는 제 동생을 위해 앨범 한장씩만 추천해 주세요
    sleepy | 2011-01-11 | 5,489 Reads | 0 Thumb Up


    동생놈이 머나먼 남아공으로 유학을 간지도 1년하고도 3개월이 지났네요

    참 시간 빠릅니다

    1달전에 방문했는데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이번에 그 녀석의 플레이 리스트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여기서 떠날때만 해도 국내 힙합 (무브먼트, 소울 컴퍼니, 지기 펠라즈 등등) 으로 가득차 있던 엠피가

    영머니 음악들로 가득차있더군요.

    Drake, Nicki Minaj, Gudda Gudda, Tyga, Lil Wayne, Jae Millz 등등 믹테부터 정규까지 빠짐없이 전부

    채워넣어 놨습니다 ㅎㅎ

    이거 참 외국음악은 듣지도 않던 녀석인데

    저는 가서 가리온2집과 더블케이2집을 들려주며 감동을 함께 나눌 계획이었는데

    예상치 못하게 외힙쪽으로 대화가 통하게 되서 기분이 묘했습니다.

    릴웨인 찬양을 늘어놓으며 드레이크의 라임에 관해 얘기하고 몬스터에서 니키의 미친랩을 칭찬하는

    모습을 보며 환경이 사람을 이렇게나 바꿔놓는 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네요 ㅎㅎ

    이번에 동생이 USB에 앨범 4장정도를 넣어서 보내달라고 하는데요 (물론 유료음원으로 결재합니다)

    어떤 앨범을 보내주면 좋을까요?

    동생 엠피를 보니 영머니를 중심으로 사우쓰와 클럽튠이 대다수였습니다

    아니 전부라고 해도 되겠군요 ㅋㅋ

    이런 애한테 갑자기 Celph Titled & Buckwild 를 들이밀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적당한 사우쓰나 클럽튠 앨범 없을까요?

    전문가들 평점이 높은 앨범보다는 귀에 쏙쏙박히고 듣기 편한 앨범을 원합니다.

    먼 이국에서 유학하는 동생을 위해 앨범 한장씩만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T.I, Bobby Ray, Kanye, Flo Rida 는 이미 샀더군요. 영머니는 말할 것도 없고요 ㅋ

    위의 아티스트들은 빼주세요~)


    p.s. 남아공 국내 음악시장은 좁더군요. 80%가 미국 음악입니다.
          오죽하면 음반매장에 Proud South African 이라고 따로 코너가 있을까요.
          락, 힙합, 알앤비, 댄스 코너에는 전부 미국 음반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곳 학생들은 기존곡 클럽리믹스를 주로 듣더라고요
          귓가에서 쿵쿵울리는 그런 음악입니다.

    p.s.2 길가에서 2pac vs Biggie로 논쟁하는 흑인분들 봤는데 참 재밌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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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삼성동 (2011-01-11 14:48:57, 211.108.46.***)
      2. 무조건 블루프린트를..
      1. Popeye (2011-01-11 14:26:00, 202.28.78.**)
      2. 스눕독 도기스타일이랑 드레의 크로닉 들려주세여 ㅋㅋㅋㅋㅋ
      1. Notorious (2011-01-11 01:15:35, 115.20.134.***)
      2. 나스 데미안 말리 콜라보?? 이건 뭐 하도 유명해서

        아무튼 장르 왔다갔다 하면서도 둘의조화가 하도 대단해서 집중력 높은 앨범..;

        또 파이스트 무브먼트 는 어떨지요.. 클럽노래 좋던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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