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1년만에 싱글감상문
- 예동 | 2010-02-28 | 5,427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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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년만이군요. 쓴다쓴다 하면서 바빠서 못쓰다가 회사에서 밤새고 멍한 상태로 써봅니다. 황금같은 연휴에 이러고 있는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도대체 뭐하고 있나? 어쨌든 몇곡만 간단하게 써봅니다. 회사컴터가 맥이라서 키보드도 불편해요 ㅎㅎ 철지난 싱글도 있습니다.
Nas & Damian Marley - As We Enter / Strong Will Continue
아스 위 엔타는 약 1년전에 스니핏으로도 들어봤습니다만 풀 버젼은 더 좋군요. 훅도 타이트하고 이 둘의 궁합이 이렇게 잘 어울릴줄이야...대만족입니다! / 스트롱 윌 컨티뉴가 개인적으론 더 좋았습니다. 나스의 랩이 한 벌스만 있는 버젼이 먼저 공개되고 그다음에 라디오에디튼지 뭔지 나스 벌스가 두개로 늘어나고 대미언의 부분이 좀 줄어든게 있었는데 전 대미언 말리가 많이 부른 버젼이 좋더군요. 솔직히 이 둘이 앨범낸다고 할때 기대반 걱정반이었는데 의외로 나스가 상당히 잘 맞춰줬고 대미언도 힙합비트에서 상당한 흡입력을 보여줘서 너무 만족입니다. 로드 투 자이언같은 곡이 앨범에 하나둘만 있어도 만족하려 했는데 선공개된 두 곡이 저정도 레벨이군요. 단숨에 올해 최대의 기대작이 되었습니다.
The Game - Big Money
꽤 맘에 듭니다. 쿨앤드레 최근의 비트중엔 제일 괜찮은듯. 문제는 이곡과는 별개로 앨범에 대한 기대치는 갈수록 바닥을 친다는 것인데...이곡말고 다른 공개곡들이 너무 구립니다. 특히 Shake는 수록예정이라던데 안습...계속 들으면 좋아질라나 몰겠군요. 아직 공개안된 넵튠즈와 드레의 곡에 기대를 해보는수 밖에....근데 더 게임 랩은 예전보단 좀 무뎌진듯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
Bishop Lamont - That Feeling
언젠가는 탈출하거나 방출될거라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되었군요. 씁쓸하기도 하지만 뭔가 기쁘기도 합니다. 어쨌든 재능은 특별하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차라리 인디씬에서 훨씬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을듯합니다. 최근에 몇곡 공개되었는데 이 곡이 제법 괜찮더군요.
Bone Thugs-N-Harmony - Vegas
WTF? 솔직히 곡만 보면 유행가로서의 자질은 있습니다만...에효...할말이 없군요.
DJ Khaled - Victory / All I Do Is Win
빅토리는 나스와 존 레전드가 참여했죠. 원래는 칸예와 제이다였나...하여튼 누가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다 빼버리고 나스가 3개 벌스에 빛나는 라임을 꾹꾹 담아줬군요. 얼핏보면 때깔은 괜찮지만 다소 헐거운 비트가 좀 아쉽습니다. 메인멜로디가 좀 별로라 그런지 좐 뤠전드의 훅도 약간은 질질 끌게 들립니다. 나름 괜찮은 곡 / 딱 칼리드표 싱글인데 전작들의 카리스마만큼은 안됩니다만 상당히 즐겁긴 합니다.
Ludacris ft. Nicki Minaj - My Chick Is Bad
이미 싱글챠트 탑텐을 정복한 how Low도 괜찮습니다만 이 곡도 상당합니다. 1-2집 시절로 되돌아간듯한 유쾌한 비트가 좋군요. 니키가 생각보다 상당히 잘해줬습니다. 히트예감.
Rick Ross fy. Lil Wayne & 벌맨 - Veterans Day
메이백 뮤직 이후로 이런 고급스러운 스타일에 재미가 들렸는지 계속 이런식이군요. 나름대로 릭 로스의 컬러가 되고 있는듯합니다. 확실히 랩도 자기 스타일을 찾은듯하고 꽤 나아진 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좀 지겹군요.
Keri Hilson ft. Ne-yo - Ready To Fall
상당히 좋습니다. 다음 앨범엔 이런 곡이 좀 더 많았으면 좋겠군요. 지난 앨범은 너무 자극적인 곡들이 많아서 오히려 자극이 덜해 아쉬웠거든요.
Joe Budden ft. Royce Da 5'9 - 40/40
로이스가 처음에 달려줍니다만 버든이 로이스를 눌러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Jadakiss ft. Sheek Louch - Searchin'
앨범에 실리기엔 약간 부족합니다만 황량한 비트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특히 리듬파트가 제이다의 목소리와 최상의 궁합을 보이는군요. 제이다는 너무 가벼운 비트와 목소리 사이가 텅 비는 느낌이었고 너무 무겁고 둔탁한 비트에는 목소리가 잠겨버린다고 생각했는데 딱 이정도가 적당한 듯. 쉬크에게 훅만 맡긴것도 탁월한 선택입니다. 훅 퍼포머로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인듯.
Jim Jones - Bust A Move
짐종수와 짐종신이 만났습니다. 좋은듯 하지만 너무 정신사납습니다. 짐종수는 지금이 전성기인듯. 랩이 예전에 없던 찰기와 카리스마가 있습니다. 비교하긴 좀 뭣하지만 약간 2000년대 초반의 프라디지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곡은 좀 만 더 다듬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심하게 정신사나운 멜로디의 향연이라....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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