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제가 골수 야구빠라서 말이죠... 가끔 espn에서 보여주는 정대현 병살이나 2010년 명경기 재방

보면서 비시즌에도 불타오르곤 합니다... 사직에서 장타나 역전타 터질 때 3만 함성에 전율 느끼곤 합니다 '슈발 이 맛이지' 뭐 이런 느낌? 

그러다가 우연히 아시안컵 예선 한국vs인도 였나... 요 게임을 봤습니다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개인적 사정에 의해 별 수 없이 보게 된거였죠 

졸립지도 않고 의무적으로 시청중이었는데 경기 시작 10분 후 부터 지대로 몰입을 해서 봤습니다

한국축구가 원래 이 정도였나요?

아무리 축구에 흥미가 없어도 국가대항전인 월드컵 때는 집중하고 봤기에, 국대축구보면 쌍욕만 나왔었는데 이건 마치 군바리때 프리미어리그 보는 듯 하더군요

그 날 처음 들어본 구자철, 손흥민, (기억안나는 몇몇 선수들) 과 같은 어린 선수들의 기량에 깜짝 놀랐습니다 간간히 기사에서만 보던 이청용, 박지성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깨알같이 창조적인 패스는 물론,

문전에서 나로호를 쏘지 않는 결정력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_-;

그 뒤로 오늘 새벽 이란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릴적 기억에 98년인가 아무튼 그 쯤하여

6-2로 개발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여..

참 축구로도 설레어보는군요... 스포츠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