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無] 영화 '글러브' 감상평
- Becks | 2011-01-25 | 5,738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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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합니다.1. 진부함 그 자체. 심지어 같이 본 친구중 한명은 "90년대 영화아니냐?" 라는 말을 함2. 주조연들의 연기는 좋다. 이끼 이후 다시 뭉친 정재영과 유선은 강우석이 그를 왜 불렀는지 이해할 수 있게 만든다.3. 뻔한 눈물 포인트, 운 사람 많았다고 하지만 내가 본 영화관에선 거의 멀뚱멀뚱...(참고로 필자는 영화 '헬로우 고스트'를 보고 눈물을 쏟았음. 하지만 이번엔... 가슴은 뭔가 짠했는데 눈물까지는 아닌 듯)4. 야구 영환데 야구를 통한 재미는 거의 느낄 수 없음 (본래 기대는 안하셨겠지만서도)5. 평점에 낚이지 말라. 본래 메가마인드를 몹시 보고싶었으나 야구팬인 친구가 이 영화 평점쩌니까 눈딱 감고 보자고 설득하길래 어쩔 수 없이 봤다. 그런데...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 영화의 평점이 9점이 넘어가는건지..대충 이 정도 입니다.평점은 10점만점중에 6점 주겠습니다.너무나 긴 러닝타임인데 알맹이는 좀 부족한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분명 감동도 있고 웃음도 있는데... 글쎄요 그걸 너무 진부한 방식으로 풀어내는지라 그닥 크게 와닿지는 않습니다.다음엔 메가마인드 보러가겠습니다!그 다음은 평양성과 조선명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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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1-01-25 16:20:44, 124.216.213.***)
- ㄴ 드래곤 길들이기 정말 재밌죠 ㅠㅠ
메시지도 명확하고, 감동이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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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현 (2011-01-25 15:34:08, 180.66.18.***)
- 저도 강우석 감독 영화는 영...
어제는 뒤늦게 '드래곤 길들이기'를 봤는데... 대단히 감동적이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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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ayette (2011-01-25 15:10:25, 110.13.50.***)
- 실미도의 애국 컨셉이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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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2011-01-25 12:55:18, 115.21.61.***)
- 그래도 그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죠.
극강의 상업영화 감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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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1-01-25 09:10:23, 210.118.126.**)
- 곽경택영화도 같은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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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환 (2011-01-25 08:18:09, 210.118.126.**)
- 저는 강우석영화가 참별로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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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WQUIP (2011-01-25 03:49:29, 180.230.218.*)
- 00년대 이후 강우석 영화에서 두드러지는 "촌스러움"이 극치에
달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실미도같은 영화는 작품 자체의
의도나 스타일 자체가 그 촌스러움과 부합을 잘 했는데, 이 영화처럼
노골적으로 눈물을 강요하는 영화에서는 엄청난 독이 되는 듯 ㅋㅋㅋㅋㅋ
촌스러움은 비단 영화 때깔이나 스타일만이 아니라 캐릭터나 인물관계에서도
드러나죠. 땀흘리면서 운동하는 남학생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며 오매불망
사랑을 갈구하는 여학생들? ㅋㅋㅋㅋ 정재영과 유선은 무슨 쌍팔년도
꽁트 보는거 같았고 ㅋㅋㅋ 특히 야구부원들의 행동들은
마초적 촌스러움의 극을 달리죠.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사무라이처럼
쓰러지며 무릎꿇는
장면은 일부러 감독이 저런 모션을 지시해서 모두 연습하고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ㅋㅋㅋㅋ 물론 저도 마초적인 영화를 좋아합니다만
강우석 영화는 그게 너무 촌스럽고 잘못된 편견 혹은 습관에서
나온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는 내내 불편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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