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CD 구입해서 들으세요?
- DIY | 2011-01-31 | 6,169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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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눕독 블루카펫이후로 cd구입 안해본지가 거의 4년이 넘어가네여
자랑은 아니지만.. 한동안 토렌트로만 찾아 듣다가 -_-
얼마전에 스마트폰 구입하면서 벅스save 결제하고 폰으로 긁어와서 듣는중이라는
아무튼 cd라는 매체가 이젠 여러면에서 무의미한것같은 느낌이듬니다.
어짜피 320k파일에 소니 e888급같은 괜찮은 이어폰 하나 물려주면 cdp급에 버금가는
음질이야 충분히 즐길수있고
부클릿도 한두번 보면 고이 접어 두는게 대부분이니..
콜렉팅 불감증일까? 손으로 직접 만져가며 음악을 듣는다는것에 전혀 매력을 못느끼겟네요
상황이 점차 이런식으로 진행되다면 5~6년후에는 cd시장도 완전히 과거의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리겠죠?
과거 vhs의 막강한 위상이 dvd에게 서서히 침식 당했던것처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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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abbit (2011-02-04 13:19:27, 115.21.0.**)
- 아날로그가 인간미가 있는데 좀 아쉽죠.. 제 생각도 펜이 많이 쓰여도 만년필 매니아들은 여전히 존재하듯이 음반시장 자체는 존재하기는 할 것 같네요.. 물론 CD가 주가 될 수는 없겠지만.. 사실 저도 좋아하는 가수나 명반 아니면 안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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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포나티 R (2011-02-01 22:14:34, 116.35.232.***)
- 개인적으로는 음악 감상시 엠피로 팍팍 돌려가며 골라듣는 건 금방 시들해지지만 앨범을 돌리며 듣는 건 좀처럼 시들해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확실히 엠피 사고나서부터 앨범 전체를 정주행하는 지구력(?)이 어느정도 귀차니즘 때문에 줄어든것은 사실이네요.
물론 320k짜리면 CD랑 거의 구별이 불가능에 가깝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 저는 CD직접 사서 오디오에 얹어 돌리든가 아니면 엠피에 넣을때는 ogg Q10으로 리핑해서 듣는 게 더 좋더라구요. 물론 플라시보 효과겠지만 기분상..이라는게 있지않습니까 ^.^
기존 CD를 대체할 새로운 디스크가 나오면 나오지 '앨범시장'자체는 유지가 될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엠피가 절대 흉내낼 수 없는 앨범만의 고유한 매력은 엄청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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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es (2011-02-01 10:03:34, 203.142.217.***)
- 꼭 사서 들었었는데
어느 순간 안사고 음원을 구매하기 시작했네요..
그게 벌써 2~3년은 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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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ZA (2011-01-31 14:44:39, 115.93.101.***)
- howhigh, 삼성동/ 저도 수입반음반살때 겉비닐벗기고 밀봉스티커(처음엔 떼기상당히 까다롭지만 ㅎㅎ 나중엔 능숙하게 떼죠 ㅎ) 떼서 케이스열때까지의 기다림의 기분은 지금도 정말 좋죠^^
사도/ 뮤지션들에게 음원다운으로 얻는 수익도 적은데 불법다운로드로 인해 더더욱 남는것이 없게 되겠죠. 소비자들의 음반구매욕도 저하시켜 음반으로 남는 수익도 떨어 질테구요. 결국 불법다운로드가 근절되야 한다는 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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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 (2011-01-31 14:04:48, 173.60.166.***)
- cd는 사도 cdp에 들어본건 스쿨버스 타고다닐떄 이후론 없어져 버렸네요. 기술은 계속 발달해 가는데 뮤지션들에게 cd 같은 형식으로 어떻게든 이익을 주는 시스템이 나와야 하는데,,(음원은 개인적으로 받을수있는것의 1/3혹은 더 낮게 받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친구에게 주변에 한국음반 구할곳 없나 물어보니깐 인식이 정말 많이 변했더군요. 예전엔 좋아하는 음반 생일 선물해주고 하던게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이게 다임?" 이런반응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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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동 (2011-01-31 13:57:35, 211.108.46.***)
- 저도 CD를 사서 듣는 입장인데 36ZA님 말씀처럼 무엇보다 일단 음반을 사는 것은
그 아티스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전 음반을 살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되냐면
내가 이 음반을 사게 되면 그만큼 그 해당 아티스트는 누군가가 자신의 음악을
들어주고 존중해주고 원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래에도 앨범을 내주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삽니다. 물론 다른 이유로는 소장가치가 있기 때문에 모으기도 하고,
부클릿도 읽으면서 음악 듣는 맛이 남다르기도 하고, 매장에서 앨범을 골라서 구입해서
집에 가져와 비닐 뜯을 때 그리고 스티커를 손톱으로 떼는 그 특유의 맛도 있구요ㅎ
문화적 측면에서 봤을 때 CD만큼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골드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이런 말들이 같이 사라지게 되는 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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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다심 (2011-01-31 13:08:48, 61.105.27.***)
- 헐 NE730이 그렇게 비싸졌나요 ㅎㅎ 2008년 까지만 해도 그게,
일본여행가서 7000엔대에 쌔삥 건져온건데 많이 비싸졌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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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버섯전성시대 (2011-01-31 12:06:24, 122.46.96.***)
- 아 그리고 한마디만 더하자면
CD를 구입하면서 앞표지를 보고 북클릿을 펼쳐보는것 부터가 앨범 감상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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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high (2011-01-31 11:01:03, 124.54.125.**)
- 아...이 앨범은 CD로 사고싶다 라는 앨범은 그래도 CD 사게 됩니다....특히 CD 비닐 벗길떄와 북클릿 볼떄는 아직도 설레이는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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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버섯전성시대 (2011-01-31 10:20:41, 122.46.96.***)
- 엠피3도 다운 마니 받지만 그래도 사고싶은 또는 사야할 CD는 꼭 삽니다. CDP도 가끔씩 들고 다니구요 ㅎ 보고만있어도 기분 좋은 앨범들도 있구요.
얼마전 한 후배 녀석이 그런얘기를 하더라구요.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 발매일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CD를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CD를 CDP에 넣고 듣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하다구요.ㅎㅎ
그래서 지금도 가능하니 CD 사서 듣고 그래라 이랬습니다 ㅎ
헐 근데 소니 CDP NE-730이 30만원이 훌쩍 넘어간 가격에 팔리고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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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ZA (2011-01-31 10:06:19, 115.93.101.***)
- 음 전 CD를 사서듣지만(물론 mp3도 다운받아서 듣지만요^^;) CD를 구입해야 한다는것은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반을 사는것은 그 뮤지션에 대한 예의이자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피드백이 되죠.
현실은 CD에서 디지털음원으로 바뀌어가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 주위사람들에게 음반사는것을 권하는 편입니다만 열에 아홉은 음반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멀더군요.
편지가 이메일형식으로 바뀌듯 미래엔 종이로 만든 책 대신 디지털서적으로 바뀐다고하던데, 음반(CD)들은 그대로 존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드네요. (하나의 기프팅문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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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훈 (2011-01-31 09:58:43, 211.171.204.*)
- 확실히 시디를 구입해서 음악을 들어야 한다고 권유하는 시대는 지났어요, 하지만 시디가 거의 마지막 물리적인 음악미디어이기 때문에 약점도 있지만 대단한 강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 콜렉션이나 즉각적인 감상에 더 없이 편리하기도 하죠. 현재 해외에서 블루레이가 전성기를 맞이한다거나 또다시 음원과 별개로 시디로만 밀리언셀러 가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건 문화적인 접근이나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고 할 수 있겠죠. 온라인미디어로 소비가 옮겨가는건 누굴 탓하고 욕할건 아니지만, 그 시작엔 공짜다운로드라는 인식이 있었고, 이제 정식음원으로 인식이 발전되면서는 유통구조의 횡포가 있었다는게 또 문제겠네요. 전 개인적으로 노후대비용으로 시디를 삽니다. 이번 달엔 너무 심하게 달렸네요. 하루에 하나 꼴. 좀 자제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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