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처드 김이 좋아하는 드러머들 - "데니스 채임버스" &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
- 리처드 김 | 2010-03-05 | 12,230 Reads | 4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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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사진 : 데니스 채임버스(Dennis Chambers)와 그가 애용하는 스틱
둘째사진 : 데니스 채임버스의 드럼 스트로크 악보
셋째 사진 :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Tony Royster Jr.) - 가운데 엄지 세우고 환하게 웃는 소년이 드럼 천재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 뒤에 서 있는 분이 피아노 신동이었던 부친 '토니 로이스터 시니어'.
★ 리처드 김이 좋아하는 드러머들 1. - "데니스 채임버스(Dennis Chambers)"
데니스 채임버스는 연주력과 감각, 파워 등 모든 것을 고루 갖춘 또하나의 빼어난 드러머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와 팔리아먼트 펑커델릭(Parliament Funkadelic)에서 연주한 경력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흑인 특유의 감각과 초인적인 지구력을 지닌 드러머다.
그의 터치 하나하나는 엄청난 파워가 실려 있으며 거기에 고도로 훈련된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유연하고 빠른 지구력이 느껴지는 스티킹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 것이다. 테크닉의 소유자이면서도 놀라운 파워를 겸비한 양수겹장의 흔치 않은 드러머, 그가 바로 데니스 챔버스인 것이다.
데니스 채임버스는 4살때부터 드럼을 시작했다. 그리곤 불과 6살의 나이로 나이트클럽에서 연주를 할 정도로 그 실력이 향상되었다. 그는 드럼 관련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그럼에도 타고난 감각으로 드럼 전반을 쉽게 익혀갔던 것이다.
18살의 나이로 팔리아먼트 펑커델릭에 가입해 85년동안 연주 활동을 했다. 이어서 스페셜 EFX에 잠깐 있다가 87년에는 데이빗 샌번(David Sanborn) 밴드에 합류했으며 존 스코필드(John Scofield) 밴드에서도 연주를 했다.
마일스 데이비스 및 칙 코리아(Chick Corea), 존 스코필드, 나이어신(Niacin) 등 여러 밴드들에서 명연을 들려준 바 있는 그는 몇 년전 존 맥러플린(John McLaughlin)과 함께 서울을 찾아 압도적인 드러밍을 보여주기도 했다. 파워가 넘치다보니 공연 중 심벌이 넘어지는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였다.
데니스 챔버스는 마구리(뽀록구) 드러머 인가?
데니스 챔버스(Dennis Chambers)는 일종의 마구리(뽀록구) 드러머 이기도 하다
그의 동영상 등을 보면 언제나 껌을 질겅질겅 씹으면서 눈을 감은채 아주 본능적으로 스틱을 휘두르는 모습을 본다.
훈련을 통해 다듬어진 기본기를 느끼게 하기 보다는 모든 형식, 규칙, 반복을 무시하는 듯한 그의 태도가 마구리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사게 하지만,사실상 그의 연주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어디서 그런 발목의 유연성을 얻었는지...
더블베이스 드럼 페달이 굴러가는 것 같은 오른발 싱글페달 3연음과 엄청난 스피드의 싱글 스트로크 필인...박자를 쪼개거나 그루브를 바꾸는 감각,그리고 너무도 훵키한 리듬감...등은 점차 '마구리'라는 표현을 꺼낼수 없게 만든다.
어느 기자가 데니스에게 물었다. "데니스, 당신은 연습을 하십니까?"
데니스는 대답했다. "아니요."
과연 이것이 진실이라면 정말 .. 용 쓰고 있는 아마추어들에게는 좌절감 뿐이다.
아님 얄미운 거짓말이라면... 열심히 연습을 하도록 하자.
하긴 누군가 말하길
"흑인 마구리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마구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라는데, 데니스 챔버스를 보면 그말이 맞다. 사실 드러머들은 정말 연습을 기초로 '만들어진' 드러머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드러머들은 '타고난' 드러머들이 있다.
어떤 부류를 따를 것인가는 선택의 문제이다.
[ 동영상 ]
★ Dennis Chambers Drum Solo 4 - Live With John McLaughlin
http://www.youtube.com/watch?v=1uDZBIBfOeY
★ Dennis Chambers solo - Live with Niacin
http://kr.youtube.com/watch?v=mHE5zmJNL1I&feature=related
★ Soul Sacrifice (Dennis Chambers drum solo)
http://kr.youtube.com/watch?v=ELv9sYIbT04&feature=related
★ John Scofield and Dennis Chambers
http://kr.youtube.com/watch?v=EajcsHXAEfg&feature=related
★ Dennis Chambers solo viña 2009
http://www.youtube.com/watch?v=IndNf5z-7zM&feature=related
★ 리처드 김이 좋아하는 드러머들 2.-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Tony Royster Jr.)"
현재26세(한국나이 27)에 불과한 그는 드럼신동,천재를 넘어 현재 세계최고의 드러머로 성장해 있다. 어릴때 데니스 챔버스에게 지도를 받기도한 그는, 본인이 보기에 데니스 챔버스를 능가하는 자질이 엿보인다.
그의 아버지 또한 '천재 피아니스트 소년'으로 명성이 자자 했던 음악가 집안이다.
그의 부친인 토니 로이스터(Tony Royster)는 단편 18분짜리 블루스 뮤지컬 영화인 'Caldonia' (칼도니아) 에서 칼도니아라는 노래를 부르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피아노 연주를 한번들으면 그대로 따라서 칠 수 있다고 하는 절대음감의 천재적인 소년이었다.
'Caldonia' (칼도니아)는 1945년 Fleecie Moore가 작사, 작곡을 했으며, 영화의 주인공 Louis Jordan이 불러서 유명한 곡이다.
역시 피는 못속이는지.. 천재적인 음악성을 따라 받았고 '토니로이스터 주니어'그는 지금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스틱 스트로크의 내공을 가진 멋진 드러머로 성장 하였다.
[ 동영상
★ Solo Tony Roster Jr.
http://www.youtube.com/watch?v=cQhAROCCaDU
★ Tony Royster Drum Solo
http://www.youtube.com/watch?v=fIUTWT_gP1k&feature=related
★ Tony Royster Jr,'s Solo Drum
(Sacheon Percussion Festival)
http://www.youtube.com/watch?v=r0H3GkOlkTo
★ tony royster jr. with ASAP
http://www.youtube.com/watch?v=wEe4-ZtjnT0&feature=related
★ Dennis Chambers &14 yr.old Tony Royster
http://www.youtube.com/watch?v=-GlM4vpCEoc&feature=related
[ 드럼 잼연주 동영상 ]
: 파워는 '데니스 채임버스'에 못미치지만 창의성과 기교만큼은 이미 자신을 넘어선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를 보고 놀라며 긴장하는 데니스 채임버스, 어릴적 스승과 제자 사이의 불꽃튀는 연주 경쟁이 볼만하다..
★ Tony Royster Jr and Dennis Chambers Drum Jam Part 1
http://www.youtube.com/watch?v=srJXNKxCEbc&feature=related
★ Tony Royster Jr and Dennis Chambers Drum Jam Part 2
http://www.youtube.com/watch?v=L1i7jBZG5GY&feature=re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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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love (2010-03-06 00:47:17, 59.17.15.**)
- 참고로 토니 로이스터 주니어는 제이지 라이브 밴드에서도 연주하고 있습니다.
제이지 글래스톤베리 라이브에서 처음보고 바로 깜놀해서
바로 인터넷 검색들어갔지요. 정말 멋짐
http://www.yout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