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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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영화에서 노화가가 말합니다. 예술에 대해
    뮤직쿤 | 2011-04-06 | 5,710 Reads | 0 Thumb Up


    정유미 졸롸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다 정해서 들어가면,

    그게 다 뻔한 것 뿐이 안나와~

    과정이 틀려먹었으니까!

    이미 머리를 짜내도 다 한거들이 나오는 거야.

    이미 상투화 되 버린 것들인데.

    그런 상투화가 예술에 있어서는 악이야! 최악!

    "예술의, 유일한 존재 이유는 감각적으로 새로운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는 거야 정말로 모르고 들어가야되!~"


    평범하고 반복되는 일상중에 어떤 인연들을 만나게되고(만났었고)

    진정한 인생의 고수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세상사를 열심히 담아내는

    홍상수 감독에 대해서, 물론 그 감상이란것도.. 너무나 부족한 저의 "오독"인 것 같지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저 영화속 대사였네요.

    잘알지도 못하면서라는 영화에 그 대사가 나오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씬은 어떤 싹수없는(ㅋㅋㅋ) 여대생이 왜 이런 영화를 만드냐고

    보면서 사람들이 이해도 못하는거 같은데 왜 만드냐고? 구경남한테 질문하는 장면이에요.

    주인공인 "구경남" 감독의 답변이 정말 진심으로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구해서 꼭 한번 보세요.

    영화 정말 좋습니다.

    이동진 영평가는 홍상수의 영화적 시야가 넓어졌다고 극찬하더군요.

    (근데 박찬욱의 박쥐에 만점 매긴거는
    솔직히 좀 그랬음... ㅋㅋㅋ 저도 즐겁게 봤습니다만은)


    이 게시물의 본래 목적은.

    리드머 프리보드에 글이 넘흐 안 올라와서 제가 함 분위기 깨볼라고

    올리는 글인데, 좋게들 봐주시리라 믿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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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뮤직쿤 (2011-04-07 22:38:03, 220.122.244.**)
      2. 최민성님// 외톨이 근성이 있어서 저는 영화는 혼자보기를 더 좋아합니다. ㅋㅋㅋ

        fanon님// 댓글을 바라고 쓴 글이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길게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많이 배운 기분이고, 제가 보았던 몇 안되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 다시금 되새겨 보고픈 욕심이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손명환님// 너무 반기는 티를 내시는거 같에서 민망하네요. ㅋㅋㅋ
      1. 손명환 (2011-04-07 15:09:53, 115.93.33.***)
      2. 싸랑햬요 홍쌍쑤!!!!!

        더 싸랑햬요 쩡유미!!!

        아 쬐쏭하ㅃ니따 쒸프트까안빠쪄써>>
      1. fanon (2011-04-07 06:47:52, 128.135.100.***)
      2. 하나더 덧 붙이자면, 한마디로 홍상수 영화는 "헤아릴 것"이 많아서 너무 좋습니다... 단순 멜로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감정 보다, 정작 홍상수 감독 영화에 나오는 케릭터들의 진짜 일상적이고 찌질한 삶에서 펼쳐지는 진짜 미묘한 텐션에서, 그 주인공들이 머금은 심리를 헤아려보려는 노력을 오히려 제가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제작비도 적게 들었을 터인데... 어떻게 이런 영화들을 만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알기로는 2년에 한번씩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년도에도 북촌방향이라는 영화가 나온다고 하네요..! 박쥐도 보고 싶은데.. 제가 해외라서.. 어떻게 볼 길이 없네용 ㅠㅠ
      1. fanon (2011-04-07 06:40:59, 128.135.100.***)
      2. 저 멘트 고현정한테 화분 주는 남자가 하는 말 아닌가요? 아닌가 그 반대인가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저는 그 역할하는 남자를 일부러 비꽈서 나타낸것 같이 보았거든용 ㅋㅋ

        홍상수 감독 영화는 이렇듯 딱 각인 되는 장면이 생각이 많이 나지를 않지요ㅋㅋ 대신 정말 물흐르듯이 지나가버리고... 따라서 다른 홍상수 영화를 봐도 어 저거 그 전편이나 후편에서 했던 모티프인데 이렇게 생각되는 것도 있죠..

        아.. 저는 홍상수 빠돌이 입니다. 그치만 하.... 홍상수는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나 찌질한 삶들을 리얼하게 나타내지만, 리얼하게 나타내버리고, 정작 감독은 자신은 아무 손도 쓰지 않는 관조자의 입장으로 그냥 놔둬 버리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리얼리티를 건드리지만 감싸는 시도조차도 아닌 그냥 까발려 놓아 방치하는 듯한 무작위함이랄까요 ㅋㅋ (캐릭터끼리 갈등이 있을 때 렌즈를 줌인해서 전혀 다른 대상, 예를 들어서 옆에 지저귀는 새를 포커스해버린다는 둥의) 그래서 너무 재밌습니다 ㅋㅋㅋ 주인공들 속에서 잃어버린 제 자신을 보는거 같기도 하고...

        혼자 술먹고 싶을 때는 홍상수 영화가 짱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상수 영화는 그냥 겉으로 얕게 보아도 재미 있기도 하지만, 더 생각해서 보면 또 그안에 생각 할 거리가 많은.. 만들어졌지만,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은 리얼리티를 많이 담고 있는것 같아요...

        http://polisci.snu.ac.kr/bbs/view.php?id=kimym_movies&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

        여기 관련된 글이 있는데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용~
      1. 최민성 (2011-04-06 20:24:18, 59.15.20.***)
      2. 보고싶네요! 흑흑 하지만 영화메이트엿던 여친이없어져버린 지금은..
        박쥐는 좀 저에겐 2프로 부족한 영화엿어요 웃기고 강렬하고 분위기 좋은데..
        뭔가 좋은노래로 꽉꽉채워졋지만 앨범으로 느낌안오는 그런 앨범같엣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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