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은 비밥을 이해해야 한다?
- PROBE | 2011-04-29 | 5,628 Reads | 0 Thumb Up
-
이즘의 퀸시존스 인터뷰 내용중에 퀸시존스가 한 말 이"힙합은 비밥을 이해해야 한다"고 했는데그래서 좀 호기심이 동해서 유튜브에 비밥 쳐보고 들어보고는 있는데영.. 느낌이 잘 안오네요열심히 찾아듣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Funk나 Soul 쪽은 편하게 들어도느낌이 오고.. 감상이 되는데 비해 재즈 쪽으로만 넘어가면금방 난해해지는 거 같아요..음 그래서 능력자분이 뭐 글로라도, 왜 힙합과 비밥이 관계? 되는지설명해 주실 수 있나 해서여;가만보니까 인터뷰중에 비밥 얘기가 나온 건" 현재 음악을 하는 젊은 아티스트들도, 래퍼들도 존 콜트레인(John Coltrane) 등의 음악을 알아야 한다. 힙합은 비밥을 이해해야 한다"이 부분인데힙합을 이해하려면 비밥을 이해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힙합 아티스트들이나 힙합팬들도 비밥을 이해해야 된다는 취지로 한 발언일지도 모르겠네요(문맥상?)흠..
0
-
-
- 찐한쏘울 (2011-05-04 12:46:16, 76.113.20.*)
- 전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재즈라는 장르 중에서 비밥은 특히 즉흥연주로 대표되는 장르로 알고있습니다.
힙합도 레코딩도 중요하지만 프리스타일랩이야 말로
래퍼의 래핑 능력을 (다른부분은 제외하고) 알아볼수 있다는 점에서
비밥의 즉흥적인 면에서 힙합의 프리스타일이 배울점이 있다
뭐 이런얘기 아닐까요?
-
- 윤영구 (2011-05-01 08:48:22, 211.61.23.***)
- 요구보다는 어르신의 도움말씀으로 보는게 어떨까요? ^^
사실 비밥을 몰라도 힙합듣는데 지장없지 않습니까?
오랜 음악 내공을 쌓아온 퀸시존스의 귀에는 다르게 들릴지 몰라도요.
우리도 언젠가는 무릎을 탁치면서 이 말이 마음에 와닿을 날이 오겠지요
-
- PROBE (2011-04-30 00:15:03, 110.9.134.**)
- 그럼 저 발언은 힙합 아티스트 및 팬들에게 '비밥'같은 재즈 쪽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 발언으로 봐도 되겠네요;
-
- 윤영구 (2011-04-29 20:23:48, 114.201.82.**)
-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힙합과 비밥 모두
경쟁적인 분위기 속에서 발전하고
변주와 변형을 통해 음악적인 즐거움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봅니다.
재즈 뮤지션들의 자존심 대결도 힙합의 디스전 못지 않지요
그리고 힙합 프로듀서들이 샘플링을 통해 기존의 음악들을 새롭게 만드는 것처럼
재즈는 화성과 리듬의 재구성과 즉흥연주를 통해 새로운 느낌을 추구하구요.
허나 미국의 힙합 뮤지션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태도가
재즈보다는 블루스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듯 합니다.
-
- Cres (2011-04-29 10:20:37, 203.142.217.***)
- 힙합->히밥->비밥
아 개그 죄송합니다..
-
- 조원희 (2011-04-29 05:32:03, 66.124.29.***)
- 물론 뭐 퀸시존스에 비하면 저는 우주의 먼지같은 존재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반드시 힙합 아티스트들이 재즈에 대한 완벽한 이해를 해야하느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퍼렐이 3집내고 인터뷰할 때도
자기는 느린 재즈 음악을 '참을 수 없다'고 이야기했죠.
물론 힙합을 따라가다보면 계보상 재즈가 나옵니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계보를 따라가다보면 클래식도 나올겁니다.
그 모든 계보를 따라가서 완벽한 이해를 한다는 건 불가능이죠.
그래서 전 비밥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아... 오해는 없으시길 저는 종종 재즈음반도 듣고 비밥도 좋아하긴 합니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