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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적으로 비트가 신나는 국내 음악.
    아이튠즈 | 2011-05-13 | 7,578 Reads | 2 Thumb Up
     첫번째 기준은 오로지 2010년 이후의 국내 음악.
     두번째 기준은 오로지 비트로만. 전체적인 음악이 아닌 비트로만 평가 했습니다.

     상당히 개인적인 생각의 글 입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 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1. 팔로알토 - elementree 
     열혈 스트릿 비트임. 신나는 퍼커션 운용. 훅부분의 레이어되는 룹의 중독성 까지... 개인적으로 팔로알토가 버스의 랩은 잘했는데 훅은 좀 아쉽다는 느낌이 될 정도로 좋아던 비트.  PRIMA VISTA ELAPSE 딴 작품은 어떨지 궁금.

    2. 투애니원 - can't nobody 
     전체적인 곡구성이 여러가지 훅을 조립한 느낌인데 마디마다 다르게 쌓이는 신디사이저 소리가 정말 재밌다. 메인훅에서 신디사이저의 분위기가 바뀌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고, 마지막의 엄청난 브릿지는 보너스! 비트를 집중해서 잘 들어 보시라 테디가 어떻게 신디사이저를 갖고 노는지.  

    3. 지디앤탑 - intro
     샘플 컷팅된 라인 자체가 펑키하고 너무 좋다. 심플하게 반복되는데 중독적, 드럼은 트랙을 깔끔하게 바치고 있다. 따로 하이햇 라인이 없고 대신에 노골적으로 좌우로 분리되어 퍼켜선이 울리지만 가볍다는 생각보다는 펑키한 느낌을 준다. 참고로 쿠쉬는 이 앨범의 baby good night 에서도 하이햇이 없는 드럼 시퀀싱을 보여줌. 좋은 감각의 샘플링 트랙.

    4. 제이켠 - J K Y U N (feat. MARCO) 
     그루비 한 트랙, 드럼사운드나 베이스라인 보다는 전체적인 멜로우한 곡조가 그루브에 크게 기여함 . 신디사이저, 스트링, 벨사운드등의 소스는 일품, 조금 아쉬운 것은 믹싱같은 사운드 적인 부분. 현재도 충분히 신나지만 뭔가 더 완벽해졌으면 하는 바람? 베이스라인도 메인신스 루프 라인과 다르게 가봤으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듬. 어쨋든 마르코를 다시 보게한 트랙. 그의 오토튠 사용도 본인은 매우 만족.   

    5. 더콰이엇 - Be My Luv 
     앨범에 jake one도 있고 zo도 있지만 이게 짱! 앞으로 툭 튀어나은듯한 킥이 매우 인상적, 그루비한 베이스라인과 2박 4박에 정박에 떨어지는것이 아닌 미묘하게 앞서는 듯한 스네어의 묘한 그루감. 믹스 상태도 매우 좋음 드럼이 몸으로 느껴진다. 좀 과도한 듯 뭉개지는 저음은 이게 힙합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느낌. 다른 장르에서 나올수도 없는 사운드. 평소 더콰이엇의 4마디 룹을 딴후 훅은 그대로 버스에서는 이큐질로 걍 사운드좀 깍아서 비우고 돌리는 트랙들 안티 수준으로 싫어했는데, 이 곡으로 생각을 완전 다시 고치게 되었음. 전체적으로 이 곡이 실린 앨범의 더 콰이엇 프로듀싱 트랙들은 다 중박이상이라고 생각. 사운드도 간만에 국내 앨범 중에서 정말 마음에 듬. 드럼이 전체적으로 큼직하게 잘 믹싱 되었음. 유일하게 산 더콰이엇 앨범이기도 함. 

    6. 마인드 컴바인드 - something's better 
     우선 나오는 모든 소리가 한음 한음이 다 좋다. 그리고 피제이가 그간 해오던 라임버스 라던지 여러작업들과는 전혀 다른 질감의 사운드!!! (마치 딜라의 고것) 피제이의 넓은 스펙트럼에 감탄. 드럼에서는 귀를 비비는 하이햇의 운용이 하이라이트라고 생각. 전체적인 구성도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곡. 개인적으로 마인드 컴바인드 앨범은 재조명 받아야 하는 앨범이라는 생각 진보 2집보다 훨씬 더 손이감. 피제이 항상기대되는 프로듀서임

    7. 미스에이 -  step up 
     이 통통 튀는 소리와 지글거리는 베이스 라인을 로우파이 사운드라고 해야하나? 모르겠다. 그냥 신난다. 천박한 클랩 소리는 타미아의 it's party를 연상시키고 저스트블레이즈의 스트릿바스켓볼 트랙에나 나올법한 호루라기 소스도 있고, 전체적으로 산만하다. 근데 이상하게 신난다. 프로듀서인 홍지상은 예전에 언더에서 힙합 앨범도 냈던 뮤지션.(같이 다니던 엠에이치에스인가 하는 이상한 그룹은 정말 싫어함) 비트 만드는 감이 꽤 좋다. 최근에 박진영과 공동작업이 많고 제와피의 왠만한 비트는 다 만드는 듯. 

    8. 지디앤탑 - 뻑이가요
     이런 신선한 사운드가 어디서 오는지 궁금하다면 diplo의 Major Lazer으로써의 활동 이라던지, 그가 작업하는 방식을 보면 알 수있다. 여기저기서 샘플을 가져와 갖다 붙이는데 그게 꼭 악기 소리일 필요는 없다는 말씀. 이미 힙합이라는 장르안에서는 가장 진보적인 사운드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트랙을 처음 들을때 오버 좀 하자면 옛날에 미시 엘리엇의 work it 첨 들을때 처럼 신선한 느낌을 받았음. 이 질퍽질퍽거리는 그루비한 사운드는 진보라는 두 글자가 어울림. 여담이지만 크리스브라운의 look at me now도 좋게 들었음. 비욘세랑 한거는 소소. 근데 쓰고 나니 요거는 외국 사람 비트네? 그래도 국내 음악이니 뭐.

    9. 제이통 - 개판
     훅과 버스의 야마도는 기타리프들. 거기에 정말 어울리는 킥과 스네어.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진 작품. 다만 드럼라인 너무 심플한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음. 기타리프는 뭐 완전 춤을 추는데 드럼은 계속 정박에 쿵짝 쿵짝만 하니깐... 뭐 고개 정박에 까딱 까딱 이게 힙합스러움은 알겠지만 중간에 브레이크라도 넣으면 덜 단조로웠을 텐데 좀 아쉽.  여하튼 야마도는 전투 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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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Truble Makerz (2011-05-18 17:51:27, 175.196.237.***)
      2. 테디느님의 윗대함.
      1. hizzy (2011-05-13 23:55:46, 220.93.77.***)
      2. 개판의 기타루프는 진짜 좋았다고 생각해요 ㅋㅋ
      1. hizzy (2011-05-13 23:55:02, 220.93.77.***)
      2. 잘은 모르겠는데 더콰 be my luv 전형적인 스윙리듬 아닌가요..-_-;
      1. nasty (2011-05-13 22:09:06, 112.145.238.***)
      2. 하하... 아마도 엘범명이 the combination 이라서 그랬을 겁니다ㅋㅋ
        마인드 컴바인드 이 엘범 저번에 묻힌 엘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었는데
        알아보시는 분은 알아보시네요... 개인적으로 태양의 superstar라는 곡도 엄청 신나더라고요... 리드머 어워드에도 후보로 올랐었는데.. 암튼 YG가 짱ㅋㅋ
      1. 아이튠즈 (2011-05-13 21:50:15, 121.144.109.***)
      2. nasty님 수정 했습니다. 도데체 콤비네이션은 어디서 나왔는지 어제 새벽 잠결에 작성한 덕분인지... 굴욕적인 실수를 했군요.
      1. Cres (2011-05-13 17:02:02, 203.142.217.***)
      2. J K Y U N 신나고 정말 좋은데 어디가서 말한적이 없던 곡인데
        느끼신다니 공감되고 좋네요 ㅎㅎ
      1. Aftershock (2011-05-13 14:03:52, 112.170.115.***)
      2. 2,5,8 굳. 저도 콰이엇 스톰 앨범에서 더콰를 다시 보게 됐네요.
      1. nasty (2011-05-13 12:06:54, 112.145.238.***)
      2. 마인드 컴비네이션이 아니라 마인드 컴바인드에요~!
      1. mcstel (2011-05-13 10:47:29, 220.118.13.***)
      2. 더콰이엇 Be my luv 비트는 너무 빨라서 귀에 적응이 잘 안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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