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도나가 정말 위대한가본듯..
- 노토리우스박 | 2010-03-15 | 6,988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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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토니오 핀코(이태리 축구 져널리스트)
'스팩타클'이라고 하면 당연히 마라도나다
그라운드에서 경기중 축구공을 그처럼 환상적으로 다룰 수 있는 선수는
동서고금을 통해 단 한 사람도 존재하지 않는다.
* 하비엘 아스칼골타(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사장)
역사상 가장 천재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 이외의 이름은 떠오르지 않는다.
물론 펠레도 위대했지만 펠레는 수준급의 팀메이트들이 유기적으로
바쳐주고 있었고 전성기 시절 브라질을 떠나 국외의 팀에서 플레이 경험이
없다는 점도 집고 넘어가지 않을수없다
86년 멕시코 월드컵이라던가, 지극히 평범한 팀을 리그 우승으로 이끈
나폴리 시절이라던가 마라도나는 거의 자신만의 힘으로 타이틀을
획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오로지 한 사람으로 인해 스타디움을 꽉 메워지게 할 수
있는 선수 역시 그 이외에는 없다.
무시무시한 스피드로 세계 정점에 오른 마라도나. 그것과 같은
스피드로 파멸을 향해 내리막 길로 내려간 마라도나.
그저 유감이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다.
* 프란시스코 아기랄(스페인 스포츠지 엘문드 데포르티보 부편집장)
나에게 있어서는 그는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환상적인 선수이고
가장 재치있는 선수였다. 166cm의 작은 체구로 결코 피지컬적
으로는 좋은 조건이 아니었지만 마라도나는 신(神)이 선사한
특별한 왼 발을 갖고 수 차례나 기적을 일구어 냈다.
우수한 플레이어들이 모여있었다고 할 수 없는 나폴리를 이태리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려 놓았고, 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도
거의 그 혼자의 개인기술로 이룬 것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아쉽지만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향수(享受)하는 기쁨은 약물
복용에 의해서 돌연 빼앗기고 말았다. 단 그것을 옹호하려는
것은 아니다. 94년 미국 월드컵에서도 그 연령(33세)을
생각하면 그의 기술은 매우 특출했으니까....
* 아리고 사이치(전 이탈리아 국가대표 감독)
단 한명의 재능으로 승리를 거머쥘수 있는 유일무이한 플레이어.
헝가리의 전설 푸스카스, 맨체스타 유나이
티드의 “위대한 7번” 보비 챨튼, 천재 죠지 베스트, 그리고
네덜란드의 영웅 요한 크루이프 조차도 마라도나에게 미치지 못한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의 준준결승전.
하프라인 근방에서 드리블을 개시, DF라인을 뚫고 골네트를 가른 그 장면.
마라도나가 6명을 제치고 골네트를 뒤흔든 그 장면은 축구가 보여줄수있는
궁극의 예술적 카타르시스 그자체였다.
* 에드윈 스트라우스(AC밀란 피지컬 애널리스트)
디에도 마라도나 이외에 생각할 수 없다.
볼을 가진 그는 우리들의 상상을 훨씬 더 초월하는 마술을 피력했다.
변화무쌍한 드리블로 DF를 제치고, 믿을 수 없이 정교한 패스를 날리고,
강하고 압도적이며 예술적인 골을 터뜨렸다.
(때에 따라서는 손도 사용하고)
마법의 왼 발 앞에서는 펠레도 요한 크루이프도 침묵할 수 밖에 없다.
거의 혼자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있는 것도 지금이나 그때나 오로지 마라도나 한명뿐
유일무이, 그 남자야말로 축구 역사상 가장 빛나는 "금자탑”이다.
* 칼 하인츠 빌트(독일 킥커지 편집장)
89년 4월, 뮌헨 올림픽 스타디온에서 한 명의 선수가 시합 전에
워밍업을 하고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 모두가 야유를 퍼붓는
와중에 그는 축구화 끈도 제대로 묶지 않은 상태에서 걸으면서
리프팅을 시작, 그라운드로 돌입후 몸 전체를 사용하며 볼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다루었다.
그것을 본 팬들은 야유를 멈췄다. 야유를 퍼붓다 멈춘 그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가 바로 디에고 마라도나
적의 팬들마저 일순간 포로로 잡을 수 있는 천재는 어쩌면 앞으로
영원히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 빈센트 듀르크(프랑스 축구 저널리스트)
펠레도 버리기 쉽지 않지만 딱 한명이라면 역시 이 사나이가 아닐까.
그 처럼 볼을 자신의 신체 일부 마냥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선수를 알지 못한다.
*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스페인 레알마드리드)
전성기의 에우제비오와 펠레의 플레이는 유감스럽게도 직접 체험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가 낳은 위대한 천재와 동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행운을 주신
신에게 감사하고 싶다. 디에고 마라도나야 말로 완벽한 축구 선수의 표본이다.
나폴리에게 두 번의 스쿠뎃토(87년, 90년)와 UEFA컵 우승(90년)을
안겨주고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86년)으로 이끈 80년대 후반
90년대에 걸친 마라도나의 커리어는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당신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의 환상적인 골을 TV로 보았는데
그 소년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쳤다
"나도 마라도나가 될거야!"
도저히 믿을 수 조차 없는 사기적인 스탯
나에게 혹자는 호마리우의 스탯을 애기하는데 호마리우 스탯은 비공식을 포함한거니..
안 믿지만..마라도나는 오로지 공식경기 스탯이다...
윙어가 300골 이상에 200어시를 이뤘다는걸..도저히 설명조차 안 되고..
(물론 선수시절 반은 윙어가 아니었지만)
또 다른 혹자는 브라질의 호나우도를 애기하면서 현대 수비전술을 애기하는데...
마라도나가 나폴리를 정상을 이끌 때...이탈리아 최고 명장이자 전술축구에 비교를 불가하는
압박 축구 창시자인 사키감독이 자신의 전성기 때마저도 마라도나 단 한명에 무너졌다..
지금에 비교조차 불가할정도로 열악한
펠레나 호나우도 크루이프는 다 위대한 동료들이 항상 뒤에서 백업을 해줬지만....
마라도나는... 그라운드에서 오직 마라도나 혼자였을뿐..
선수 생활 마지막과 그 뒤의 행적에는..다른 견해가 있을지 몰라도..
펠레나 크루이프 플라티니등은..절대 마라도나와 동급이 될 수 없다..
마라도나는 그런 존재다.... 축구계의 마이클잭슨 이랄까?
지금의 호날두가... 골결정력 그대로 가져가면서 지난 시즌 스탯을 앞으로 10년동안
계속 찍어준다면.. 그러면 조금 비교가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월드컵에서 포르투칼이 최소 2번 이상 우승 찍어줘야하는 전제도 포함되지만..
그러고보면 나폴리의 라베치가 왼발잡이에 스피드로 제압하는 경기 스타일부터..
모든게 마라도나를 닮은듯...(물론 메시가 더 가깝지만 하지만...나폴리팬들을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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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약쟁이에 망발만 날리는 망나니 아저씨인줄 알았는데 과거엔 꽤 유명한 선수였나보군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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