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듀 1집에 "두남자" 듣는데.
- 뮤직쿤 | 2011-05-19 | 6,786 Reads | 1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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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하네요. 진짜
최자형님의 Verse 1에서
"20년전 사진속에 그는 대한의 건아
허나 거울앞에 그는 메마른 건어물"
이거, 진짜 우리아버지(들) 이야기 같고...
이 정도로 슬프게 들리진 않았었는데, 참 묘하네요.
롤러코스터 5집에 "두사람"이라는 곡도
좋던데... 한번씩들 들어보세요.
(제목 오타쳤네요. ㅋㅋㅋ "두남자"인데 "두사람"이라고. ㅋ)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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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쿤 (2011-05-21 00:35:51, 220.122.244.***)
- 조원희님// 원래 제가 롤러코스터 5집은 "숨길 수 없어요"만 줄창 들었는데
트랙 안 고르고 듣다가 "두사람" 인트로가 나오더군요. 조원선의 중독적인 허밍과
품격있는 뽕짝(?)리듬이 너무 좋아서 요즘도 애청하고 있습니다.
Gerome// 울아버지가 항상 하시던 말씀, 집에 오기 무섭다. 집에 오기 두렵다.
자신의 집앞에서 초인종을 누를까 말까 서성거리는 노래 속 주인공처럼
더 힘들게 살아오셨을 아버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느끼네요.
깊이 생각해보니 우리 아버지도 좋은 분이었고 좋은 면이 많았다는걸 깨닫게
되고... "아버지를 이해할때 넌 어른이 되"라는 가사가 문득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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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1-05-20 23:54:20, 183.96.26.***)
- 두남자 들으면 울컥울컥하죠. 우리 아버지도 이러지 않을까.....이러면서
사실 전 그러는 것도 알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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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2011-05-20 07:46:05, 66.124.28.***)
- 저도 두곡 다 너무 좋아해요
두사람에서는 진짜 조원선의 무심한 듯 스산한 보컬이 완전 폭발! ㅋㅋㅋ
두남자는 다듀랩도 좋지만 코러스 부분이 진짜 좋았어요 ㅎㅎ
진짜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곡들이 있는데
저는 주변환경에도 영향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제가 압구정 살 때 한밤중에 너무 답답해서
걸어서 동호대교를 건너는데 한강을 쫙 보면서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우연하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랜덤재생 됐죠
진보의 떠나기 전날에
아 진짜 막 눈물 날라그러고...
평소엔 그렇게 슬프지 않았는데 확 와닿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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