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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Vasco
    nextaR | 2011-05-21 | 9,167 Reads | 0 Thumb Up

    솔직히 저도 보면서 이하늘과 바스코의 진심어린 우정에 대해선 굉장히 짠했는데요,

    이번 앨범에서도 그렇고, 바스코 Be Underground 추구 하는 사람 아닌가요?

    공중파가 그렇게 절실했고, 또 울어야 했을지...

    양면성인지, 아니면 생활고에 시달려서 그런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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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pca (2011-05-24 18:17:35, 203.241.147.**)
      2. 전.. vasco가 끝판왕에 왔다는 감정에 복받친 걸로 보이던데...

        방송에 나오기 위해 본인이 많은 노력을 했든 안 했든
        오랜 동안 음악을 해왔는데.. 대중매체, 대중이 보는 매체에서 내 음악과 나를 소환했구나... 자신이 해온 길에 대한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뭐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간지가 무너졌다고 보이지도 않고요. 이제부터가 중요하겠죠. 중요하지 않은 순간은 없었지만.
      1. Fukka (2011-05-24 11:33:06, 211.246.68.***)
      2. 가사 틀렸을 때 한 변명의 내용이나 울먹인거나 다 간지 상하는 행동이었죠. 이번 앨범에서 느낀 희열 다 날아가더군요. 결국 스스로 우물 안의 개구리였음을 드러낸거나 마찬가지..
      1. 손명환 (2011-05-24 03:50:28, 115.93.33.***)
      2. 그어떤성취감같은게 아니고, 순수하게

        내음악이 더많은사람들에게 들려지는구나 창작자로써 뿌듯하다

        에서오는 감흥이었다면 뭐 이러쿵 저러쿵이야기할거도없고 제가 한이야기들도 뭐 의미없는이야기일꺼예요.

        뭐 그래도 바스코가말하는 '간지' 안나는건 변하지않는거지만
      1. 손명환 (2011-05-24 03:47:39, 115.93.33.***)
      2. 아시겠지만 언더그라운드바닥엔 진짜 자기음악하려고 언더그라운드에 있는친구들 몇과
        스타가되고싶지만, 방송에나가고싶지만 거기 나갈수있을거같지도않고, 여기서 대리만족이라도 할수있으니까 타협하는사람들이 같이 존재하잖아요. 바스코가 언더무대에서나, 인터뷰에서나 깟던게 후자의 사람들 아닌가요? 그러니까 자기레이블도 '인디펜던트'라고 지은거구요. 그런데 바스코가 후자의 포지션으로 충분히 인식될만한 이야기도 같이하니까 좀 어이가없는거죠
      1. 손명환 (2011-05-24 03:44:51, 115.93.33.***)
      2. 그래서 바스코의 울음이 아 내가 파급력 큰 무대에서 내음악을 이야기 하는구나 그러니까 언더그라운드 공연장 몇백개를붙여놓은데서 공연하는구나 단순히 이런생각의 발현이었던건가요?

        기본적으로 방송무대가 언더그라운드무대보다 더 우월한, 더 가치있는무대(분명 그 가치를 이루는 근간은 파급력이겠지만, 방송시스템자체는 그 파급력을 제하고도 어떤 상징 혹은 권력이되있는게 현실이잖아요)라는 인식을 바스코가 가지고있지않나합니다. 뭐 얼마전앨범에서도 뭐 10년동안랩해도 공중파를못 '뚫었다' 라는 가사가 있던데, 결국바스코도 자기가욕하는 소울커넥션 이런친구들이랑 그럼 다를게 어디있어요
      1. PROBE (2011-05-24 02:29:06, 116.124.51.***)
      2. 글쎄요 왜 다를 게 없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방송 출연이 훨씬 파급력이 큰 무대라는 건 확실하잖아요
      1. 손명환 (2011-05-23 23:50:41, 115.93.33.***)
      2. 프로브님이 먼저말씀하신 언더그라운드는 언더그라운드라고하기보다는 어떤 독립된 시스템의 인디펜던트의 지향을 말씀하시는거같은데요, 바스코도 자기가 그런거라고 예전부터말해왔구요. 그런데 그렇다면 바스코한테 마인드셋자체로는 클럽공연장이나 방송출현이나 다를게없어야하는거아닌가요? 제말은 언더그라운드에서만공연해야한다 이런이야기가 아니고 방송한번나왔다고 막 울적이고 그러는게, 평소에 바스코가 자신있게말하던 마인드셋이랑 모순되는게 아닌가하는이야기입니다

        뭐사람이란게 어떤하나의 잣대만으로 살수는없지만서도
      1. PROBE (2011-05-23 22:19:35, 116.124.51.***)
      2. 손명환// 바스코나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선택하는 뭐랄까.. 음악을 생산해내고, 또 소비층을 설정하는 의미의 '언더그라운드'랑, 요번에 선 방송무대랑 그 의미가 굳이 모순된다고 볼 수는 없죠.. 단지 바스코에게 "더 큰 무대"를 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언더그라운드에 있겠다는 게, 흔히말하는 '가요계' 돌아가는 시스템 바깥에 있겠다는 것이지 방송무대 같은 건 절대 안하겠다던가 유명해지고 싶은 마음 따위 없다는 얘기는 아니잖아요. 뭐 솔직히 저도 뭔가 모순되고 말이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건 겉 보기에만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OFWGKTA의 행보를 보면 (최근에 '음반 유통(?)'계약을 맺었다고는 하지만) 대형 레이블들과의 계약은 거부했지만 Tyler가 뭐 'Fuck staying underground'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하잖아요.

        그니까 언더그라운드에 있겠다, 난 언더그라운드다 인디다 라고 말하는 것이 유명해질 생각 없고 방송무대 다 fuck that이다 뭐 이런 의미는 아니라고 봅니다.
      1. 손명환 (2011-05-22 21:54:52, 115.93.33.***)
      2. 언더그라운드 래퍼들이 아이돌이랑한두번작업했다고 막 자기 가치를인정받은듯이말하고

        자기가해냈다는듯이이야기하는거랑다른게 뭐있어요...

        서로다른건데.
      1. 손명환 (2011-05-22 21:52:24, 115.93.33.***)
      2. 바스코 언더,인디라고 자기가 말하고다니잖아요.

        그런데 티비함나왔다고 울고그러면, 아니 자기가평소뛰는언더그라운드무대가

        티비보다 못한무대예요?;
      1. Gerome (2011-05-22 15:00:44, 183.96.26.***)
      2. 멋있었죠......개인적으로는

        하지만 편집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충분히 다 자를수 있는 상황이었잖아요.
        자기 이름을 걸고 주가 되서 처음으로 무대에 선다는 거 자체가 참.....
      1. PROBE (2011-05-22 02:42:14, 116.124.51.***)
      2. 아.. 가사 까먹었는데도 무대 자체는 되게 멋있었네요.. 지금 봐서..
      1. 조원희 (2011-05-22 00:22:45, 76.172.153.***)
      2. 단순히 가사를 까먹었으면 피디가 편집을 했겠죠
        그걸 여과없이 튼 데에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저는 그 이유란 것이 언더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한
        또는 그런 동생들을 감싸주는 이하늘의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양가적인 감정이 들기도 하더군요
        우는 거 보면서 아 진짜 뭘 질질 짜냐-_- 가오 떨어지게
        라는 생각도 들고
        아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으면 울까 하는 생각도 들고
        하여간 꿈을 사줬다는 말... 멋있었습니다 ㅎㅎ

        아참 바스코 라이브가 쩐다는 말은 저도 동의합니다 ㅋㅋㅋ
      1. 이룬다 (2011-05-21 20:30:40, 114.206.49.***)
      2. 저 수준낮은거 잘모르겠다고 햇지 낮다고안햇어요
        즉 수준낮단거에 동의하지않는 말을 돌려한거죠
      1. tical (2011-05-21 20:25:41, 180.227.32.**)
      2. 전혀 수준이 낮다는 생각은 안들었는데요.. 저도 가끔 공연 보러다니면서 바스코 라이브 서너번은 봤는데 라이브가 더나요ㅋ
      1. nextaR (2011-05-21 20:18:38, 125.177.126.***)
      2. 그래도 부다사운드 무대는 다른 레이블에 비해 베테랑 티가 나던데
      1. Popeye (2011-05-21 20:05:01, 180.180.209.**)
      2. 글쎄요 위에 두분 말씀이 이해가 잘 가지않는군요. 수준낮은 무대라뇨...
      1. 이룬다 (2011-05-21 19:09:55, 114.206.49.***)
      2. 수준낮은건 잘모르겠고요 어제 많이 긴장한거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바스코는 원래 공연중에 가사 잘까먹고 틀리는일 빈번하죠
        아무리 관대해도 이건 너무한거 아닌거 같아요
      1. Fukka (2011-05-21 18:39:06, 175.216.30.***)
      2. 아무리 관대하다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이 씬에서 이름좀 날린다는 베테랑이라는 랩퍼가 공중파 나갔다고 가사 몇번씩이나 틀리고 수준낮은 무대에... 이게 짠하다고 넘어갈 일인지 참...
      1. Popeye (2011-05-21 18:27:50, 180.180.209.**)
      2. 그 날 공연중 가장 값진 무대가 아니였을까합니다
      1. howhigh (2011-05-21 18:16:04, 124.54.125.**)
      2. 저도 DOC 무대나 피쳐링때문에 공중파에 나와서 바스코가 자신 이름을 건 무대
        (공중파에서) 가진줄 알았는데, 처음이라니 좀 놀랐음....

        아무튼 어제 바스코의 눈물은 자신의 이름으로 나름 큰 무대에 섰다는것에 대해서 감격도 그렇고 또 본인이 생각했던만큼의 무대를 펼치지 못한것에 대한 속상함도 있고 여러이유가 담긴 눈물 아닌가 싶네요...아무튼 보는 저도 짠했음

        한편으로는 방송이라는 매체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랩할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적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1. 이룬다 (2011-05-21 17:55:13, 114.206.49.***)
      2. 아무튼 어제 바스코가 이하늘에 대해서 애기한거는 참 좋은 말이엿죠 ㅋㅋ
        얼마나 벅찻을지 ㅋㅋ
      1. killakim (2011-05-21 16:46:45, 175.197.179.***)
      2. 공중파에 처음 나온게 아니고 자신이 주가되서 나온게 처음이라는거겟죠?
        DJ DOC 나 이런사람이야 할때도 인기가요 등등에 꼽사리로 자주나왔고
        박현빈 무슨 노래도 피쳐링해서 같이나왔엇죠 자주.
        더 큰 물에 자신을 알릴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이겠죠.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믿어준 것이고.
      1. 이룬다 (2011-05-21 15:34:53, 114.206.49.***)
      2. 아 그리고 공중파 몇번 나왓어도 그냥 피쳐링 형식으로 거의 소개도없이 랩해주고 들어가고 그랫죠 ㅋㅋ 어제 방송이 의미잇는건 바스코가 주가 되서 방송에 나온거니까요
      1. 김태완 (2011-05-21 15:24:01, 220.79.48.***)
      2. 바스코가 언더그라운드 디스곡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지 않았나요? 제가 잘못안건가 예-전에 그랬던거 같은데
      1. coogee (2011-05-21 15:15:54, 119.194.143.*)
      2. 힙플에서도 이 떡밥 지겨운데 바스코 공중파 몇 번 나왔었습니다. 공중파 나왔다고 감동먹고 운거라고 생각하시면 할 말이 없어요.
      1. 이룬다 (2011-05-21 13:52:11, 114.206.49.***)
      2. 공중파에 나온다는거 자체가 의미가 잇는거죠
        그리고 글쓴분 첫부분에 마음이 짠햇다면서
        꼭 그래야 되냐고 하는건
        양면성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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