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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급 액션영화.
    조성호 | 2011-06-05 | 7,955 Reads | 1 Thumb Up

    제가 B급 액션영화 마니아나 뭐 그런 사람은 아니지만
    작년부터 오늘까지 우리나라 B급 액션영화를 몇편 봤는데
    초등학교 다닐때 M본부에서 해주던  "방화"특선 영화 생각이
    문득 나더라고요.
    당시엔 그 영화들이 B급인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봤는데
    어른이 되어서 본 B급 액션영화들이 당시에 해줬던
    방화였더라고요

    당시 방화는 80년대 위주의 액션(다찌마와 리)을 주로 해줬는데
    제가 작년부터 본 영화들은 70년대 작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래서 류승완 감독이 우리나라 다찌마와 리 영화에 많은 영향을
    받았고, 심취도 했고요 ㅎ

    흑인 흉내로 많은 흑인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한 "박준규"씨 아버지인 "박노식"님이
    배우만 한것이 아니라 영화 감독으로도 1970~1976년까지 열네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B급 액션 영화도 많이 만들었던걸 얼마전에 알았네요.
    그래서 오늘 두편을 봤는데 정말 조악하고 진지한 장면에서 매우 웃기기도 했는데
    당시에 나왔든 타 액션영화에 비해 많은 부분에서 엽기적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승욱 감독[킬리만자로의 표범]의 강연에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액션으로 독보적인 인장을 찍었던 류승완 감독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고요
    그의 데뷔작부터 얼마전에 했던 [부당거래]생각도 났고.....
    예전에도 생각했던거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면서 [짝패]를 보고 [킬빌] 따라했다거나 표절했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정말 어이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요 -

    우리나라의 혹은 일본 중국 B급 액션영화나 무협영화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연기나 연출이 지금 영화들보단 확실히 조악하지만 그래도 현재의 영화보다 분명 빛이
    나는 부분들도 많이 있으니까 EBS나 여타 방송국에서 하는 한국 고전영화들도 한번씩 보시면
    색다른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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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현승인 (2011-06-07 10:46:00, 124.53.74.**)
      2. 헤이 맨 아임 고잉 맨. 무브! 무브! ㅋㅋㅋㅋㅋㅋ
      1. 뮤직쿤 (2011-06-06 16:23:33, 220.122.244.***)
      2. 아까 새벽에 EBS에서 이두용 감독의 "돌아온 외다리"를 우연히 봤는데

        적잖이 충격이었어요. ㅋㅋㅋ
      1. sleepy (2011-06-06 00:11:34, 125.177.39.**)
      2. 저는 정말 박준규씨가 흑인영어 할 때마다 웃겨 죽겠어요ㅋㅋ
        들어도 들어도 죽겠네요 정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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