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이상 클릭금지) 형 왔다. 그래, 음악 공유에 대해서 떠들던 블로거 말이야.
- 슈3花 | 2011-06-16 | 11,562 Reads | 2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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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미만만 클릭하라고 했으니까.. 내가 형일 것 같아서 그냥 말 편하게 하려고 해. 아, 물론 실제로 형이라고 무조건 말놓는 그런 사람은 아니야. UMC의 '선배학입문'이라는 곡을 듣고 느낀게 많거든. 우리, 이런 걸로 꼬투리 잡지말자.
니들.. 날 완전 병신 취급하고 있더라. 생각이 없네.. 지랄이네.. 뭐 같으신 분은 또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내가 날 봐도 틀린 말은 아니다만.. 그래, 그럴 거라고 예상은 했었어. 그런데.. 여전히 정신 못차리고 있구나. 경찰서 가서 조서 꾸미고 '다음부터 안그러겠뜸 흐규흐규' 해봐야 정신 차릴 것 같어. 좀 다를 거라고 생각했던 리드머도 역시나.. 그저 말만 번지르르 하고 하는 짓거리는 거기서 거기구먼. 니들 '일부' 말이야. 그냥 넘어가려다가 잘못된 건 말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렇게 글을 남긴다.
우선 썰을 풀기 전에.. 내가 음원 공유 자체에 대해서 경직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어디서 그런 생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 궁금하다. 난 공개된 믹스테잎이나 번개송 같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공개된 음원의 공유에 대해서는 지극히 찬성인 입장이란다.
음원 공유 자체에 대해서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니들도 마찬가지 같은데 왜 나보고만 경직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 거니? 내가 니들의 행동이 보기 좋지 않았던 것은 니들이 공유한다고 한 음원이란 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라는 전제가 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야. 음원 공유 목적 자체가 '공개된 믹스테잎이나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는'이라는 전제가 아니라, '장르를 가리지 않고'가 전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라고. 댄스, 발라드, 락, 재즈, 힙합 등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되는 음반은 저작권자가 다 있잖아. 근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뭘 공유한다는 거냐? 꼭 지적질 당하고 나면 '우린 무료 믹스테잎이나 공개 곡들만 공유하려고 한건데?'라는 개드립이 나오는데, 그건 니 생각이고. 공유가 되기 전이니까 그딴 소리를 '전제'랍시고 지껄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나도 공유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런 염려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리고 제발 부탁이 있는데 어떠한 근거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지껄이지 좀 말아줘. 본인이 음원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그렇다면,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냐?'라고 생각나는대로 지껄이기 전에 '진짜 안되나?'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웹 검색이라도 해서 한 번 찾아보길 바란다. 생각없고 게으른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단 말이다.
그래, 음원을 공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불법이냐 아니냐에 대한 의견이 많은 것 같아. 우리는 일반적으로 음원을 공유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건 알고 있지. 니들도 그랬잖아. 원칙적으로 음원 공유가 안된다며? 그렇다면 음원을 공유하면 안되는 거잖아. 어쩌라고~ 아, 그럼 원칙을 벗어난 방법으로 하겠다는 거야? '니가 말한 친구에게 CD를 빌려주는 행위'와 '메일이나 메신저로 회원들에게 음악 나눠주기'? 이게 니가 말하는 원칙을 벗어난 방법이구나. 그런데 니 말대로 원칙을 벗어났을 경우 그것이 합법일 수도 있고 불법일 수도 있다. 그럼 좀 찾아보고 근거를 댄 후에 뻐꾸기를 날리던지.. 본인도 뭔지를 모르는 글을 싸질러 놓고 '저도 님 의견에 동의한다능 ㅋㅋㅋ'라는 개드립이나 치고 있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온다, 정말.
니들이 하도 근거도 없이 주장을 해서 내가 저작권법을 한 번 살펴 볼 예정이야. 물론 공개된 믹스테잎을 공유하는 건 문제가 안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직접 공유보다는 공개된 믹스테잎을 다운로드 하는 방법-링크를 건다거나-을 알려주는 게 맞는 것 같아.) 그래서 이런 예는 우선 제외하도록 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친구에게 버벌진트의 [누명] 음반을 빌려주는 것'과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버벌진트의 '투올더힙합키즈 투'를 음악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전송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것이야. 왜 [누명]과 '투올더힙합키즈 투'를 골랐는지는 잘 생각해봐 ㅋㅋㅋㅋㅋ 아직 저작권법에 대해서 나도 찾아보기 전이라서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어. 맞는 해석인지도 모르겠고.
이해를 돕기 위해서 사례를 들어보자.
1. 평소 힙합음악을 좋아하던 A는 11,000원을 주고 힙합플레이야에서 버벌진트의 [누명]음반을 구입하였다. A의 친구인 열혈 힙합퍼인 B는 [누명]이 2009년 최우수 힙합음반에 선정되었음을 알고 친구 A에게 전화하여 [누명]음반을 빌려달라고 하였다. A는 선뜻 알겠다며 친구 B에게 [누명]음반을 빌려주었다. 과연 이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되는가?
2. 평소 힙합음악 게시판에서 인지도가 있던 A. 어느 날 자신이 가지고 있던 버벌진트의 [무명]음반을 남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의 [무명]음반에서 음원을 뽑아낸 후, 음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하여 회원들의 E-mail 및 메신저 주소를 확보한 후 [무명]음반의 대표곡인 '투올더힙합키즈 투'의 음원을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 다른 이들과 공유하였다. 과연 이 경우 저작권법에 저촉되는가?
내가 법조인도 아니고 하니 용어 같은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확한 표현이 많을 것이여. 법에 대해서는 개뿔도 모르는 내가 이렇게 법과 관련된 걸 지껄여봤자 내가 개뿔도 모르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게 되는 것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내 자신도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긴다. 법은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내 말이 맞는 건 아닐 것이다. 자, 그럼 법을 좀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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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미안. 법 조항이 존나 길고 어렵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작권법.. 너무 어렵다. 샹.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하면 정대만이 아니지.
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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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직접 저작권을 담당하고 있는 정부기관에 전화문의를 통해서 답변을 구했다.우선 1.의 경우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낮다(거의 없다)고 함.
2.의 경우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함.
상세한 사유를 계속 물어봤는데 들어도 용어가 너무 낯설다 보니 잘 모르겠더라. 사적 행위로 볼 것인가 아닌가의 차이도 있는 것 같고, 복제권, 전송권 등 복잡한 것이 많아. 보다 상세히 설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미안해, 무식해서. 바보처럼 계속 물어보는 것도 공무집행방해가 될 것 같아서..
암튼, 정부기관 답변이니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겠지? 그냥 무턱대고 '이건 되고 이건 안 됨?'이라고 근거도 없이 혼자 판단한 후에 주장하는 어떤 한 친구보다는 나은 방법 같아. 정부기관의 답변만을 봤을 때 너희는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은 행위를 하려고 한거야. 그냥 여기서는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은' 이 부분을 불법이라고 칭할게.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그렇다면 그렇게 안하는 게 좋을테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는 게 니들에게도 좋을 거야.
가능성이 높은 것일 뿐이지 법에 100% 저촉되는 건 아니잖아!! 라고 주장을 할 것이라면 왜 저촉되는 게 아닌지에 대해서 법적인 근거를 들어서 이해할 수 있게끔 상세히 설명해주겠니? 아니면 다른 답변을 가져와 보던지. 그리고 앞으로도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계속 음원 공유를 하는 모습을 통해서 증명해줘, 니들이 옳다는 걸. 불법이 아니라는 걸.
리드머에는 니들을 제외한 해박한 지식을 가진 분들이 많기 때문에 위의 사례에 대해서 법리적 해석과 함께 충분한 설명을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애석하게도 난 영향력 있는 회원이 아니기에 그냥 이정도로 마무리가 되겠지.
그리고 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음원 공유가 불법인 걸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니들이 자꾸 이런 저런 핑계를 댄다는 거야. 그 핑계를 보면 대충 보면 이래.
1.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거야 병신아. 국내에 아직 발매가 안된 거야, 그리고 앞으로도 국내 발매가 안될 거야, 병신아.
2. 한 곡 정도만 들어보고 괜찮으면 음반을 구매하려고 했어, 병신아.
3. 어차피 유투브로 들으나 이렇게 들으나 뭐가 다르냐, 병신아.위와 같은 이유로 음원 공유를 한다는 건데.. 음원 공유가 자체가 불법이라고 이것들아 ㅠ
자, 이럴 때 난 어떻게 하는지 들어봐.
1.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거야 병신아. 국내에 아직 발매가 안된 거야, 그리고 앞으로도 국내 발매가 안될 거야, 병신아.
니들이 공유하려는 음원중에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도 있을 것이여. 국내에서 발매가 아직 안된 것도 있을 수 있고. 앞으로도 발매가 안될 것들도 있을 거야. 그럼 어떻게 해야 해? 불법으로 음원을 공유하면 되는 거야? 안된다고.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은 아마존 사이트에 가서 직수입해서 구하던가, 아니면 외국어 공부를 존나게 해서 해외 중고 사이트에 가서 구매를 하던가, 아니면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하던가, 아니면 해외나가서 직접 구매하던가.. 해야 하는 거야.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이라고 누가 음원을 공유해도 된다고 하디? 뭐.. 걸릴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고, 세 살 버릇 여든 간다. 나도 리드머에서 활동 중인 모 평론가님이 블로그에 추천해준 음반을 보고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 몰라. 단 몇 줄이었지만. 그래서 어떻게 했냐고? 니들처럼 메일까고 메신저로 받을 생각을 한 게 아니라 우선 음반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검색창에 그 앨범을 다 검색해봤어. 그랬더니 해외직수입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더라고. 무려 비용은 정식수입가보다 10,000 원 이상 비쌌지. 그래도 어쩌겠어. 방법이 그것 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를 했어. 본인이 그렇게 원하고 원한다면 비싸더라도 그 비용을 지불하고 사는 거야. 아니면 정식수입될 때까지 기다리던가. 아니면, 위에 말한 다른 방법을 이용하던가. 내가 말한 방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 그럼 그냥 불법 음원으로 접한 다음에 게시판 댓글에 '나도 이 음반 들었뜸, 좀 쩌는 듯!' 이러면서 아는 척하고 그러면서 힙부심에 젖으시던가. 저렇게 힙부심에 쩔면서 으쓱거리는 것 보다 '이 음반 어떻게 구하나요?'라면서 방법을 찾거나, 아니면 해외음반 직수입업체에다가 음반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뽑아서 보내주는 게 더 생산적인 듯.
2. 한 곡 정도만 들어보고 괜찮으면 음반을 구매하려고 했어, 병신아.
난 이걸 떳떳하게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오그라들고 답답해. 한 곡 정도만 들어보고 음반을 구매할 생각을 했다면 직접 음원 구매를 하고 판단을 해라. 아니면 미리듣기 정도만 듣고 판단을 하던가. 그게 현재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간보기(?)의 합법적인 방법이야. 음악을 위한다고? ㅋㅋㅋㅋㅋ 이건 또 무슨 개잡소린지 모르겠어. 음악을 위한다면 5~600원 정도는 투자를 하라는 이야기다. 니들이 소비한 5~600원이 음악으로 환류되는 게 음악을 위한 거란다, 이것들아. 도저히 들어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니? 그래서 음원 공유를 해서 들어보겠다고? 이게 어처구니가 없는 게 뭐냐면, 전문가들이 자신의 블로그나 기타 커뮤니티를 통해서 추천해주는 음악 소개만으로도 충분한 참고가 될텐데.. 만약 그게 안된다면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 자기와 음악적 성향이 비슷한 사람의 곡과 음반 소개만으로도 음반 구매할 때 참고가 될텐데.. 왜 굳이 음원을 불법적으로 공유해서 들어본 다음에 판단을 하겠다는 둥 하면서 말도 안되는 잡소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거지. 그렇게 참고를 하고 위에 말한 방법으로 음반을 구매하면 되는 거야. 아, 그렇게 사면 비싸니까? 돈이 없어서? 잘못 지르면 돈 아까우니까? 그 심정 나도 충분히 이해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돈 없을 때는 없는 수준에서 음악을 구매해야 하는 거야. 돈이 없으면 문화도 즐기지 못하냐?라고 묻는다면.. 나도 슬퍼. 하지만 그게 현실이야. 돈 없으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먹을 게 아니라 그냥 이전에 사놓은 음반이나 한 번 더 듣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도 사고 싶은 음반, 듣고 싶은 음반 엄청나게 많단다. 하지만 돈이 없을 때는 못 듣는 거야. 돈이 별로 없지만 사고 싶은 음반이 생기면 다른 걸(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는 행위) 포기하고 악착같이 돈을 모아서 음반을 구매하는 거야. 물론, 사고 나서 들은 후에 실망을 하는 경우도 생기겠지만, 그걸 누구 탓을 할래? 추천 해준 전문가나 커뮤니티 동료 탓? 웃기고 자빠졌네. 음반을 지르고자 판단한 자기 탓이야. 그렇게 마음에 안드는 음반도 구매하면서 자기 취향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현명하게 소비를 하는 방법이기도 해. 삼천포로 빠졌는데.. 사고 싶은 음반이 내가 단순히 꼴려서 사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추천일 수도 있겠지. 지름신을 내리게 하는 주체는 누군지는 중요치 않아. 단지 그 추천의 방식이 니들이 한 것처럼 단 한 곡일지라도 음원을 공유하는 방법이라면 불법행위일 수 있으므로 옳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지. 난 한 곡만 듣고 음반을 사려고 했다고!! 라고 한들, 그래서 음반을 샀다고 한들, 그 한 곡을 듣기 위해 음원을 공유한 불법행위가 면죄부를 얻게 되는 건 아니란다.
3. 어차피 유투브로 들으나, 이렇게 들으나 뭐가 다르냐, 병신아.
더 말 할 필요도 없잖아. 불법이냐 아니냐 차이. 걍 귀찮더라도 유투브 이용하던가. 위에 설명된거니까. 넘어갈게. 이해가 안된다면.. 캐리어 가야 하나..
에효. 아니, 이런 것까지 설명해줘야 해? 내가 그렇게 트랙백을 달고 그랬던 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 그랬던 거야. 지금도 모 사이트를 들어가면 지나가던 사람이 해당 사이트에서 음원 공유한다고 신고하고 저작권보호센터(?)에다가 알린다고 하고.. 그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거든. 사이버 수사대가 출동한다던가, 사이트가 폭파된다던가.. 괜히 문제 생기면 골치 아프잖아. 그래서 정신 좀 차리라고 그랬던 건데 나보고 지랄을 하니 생각이 없니 그렇게 매도하는 건 좀 그렇다. 내가 좀 지랄 맞고 생각이 없긴 하지만 ㅋ
그만 쓰려고 해도 너무 웃겨서 자꾸만 생각나네. CD가 100장이든 1,000장이든 불법 mp3 다운은 말 그대로 불법인데 그게 무슨 선순환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음.. 만약 어느 한 국가에서 국가 목표가 '오르가즘'이라면 오르가즘을 위해서는 막 강간을 하고 그래도 된다는 거야? 뭐 적절한 예는 아닌 것 같구먼ㅠ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니가 하고 있는 생각과 다를 바가 없어 보여. 불법을 저지르면서 선순환을 만든다는 건 도대체 어디서 나온 멍청한 생각인지 모르겠어. 지금 시행되고 있는 이 법규가 마음에 안들어? 그럼 저작권법 열심히 공부해서 개선안 마련한 후 저작권 관련 담당하는 국회의원 찾아가서 졸라보던가, 아니면 관련정부부처에 진정을 내던가. 그럴 용기도 없다면 불법행위를 통해서 '선순환'을 만드니 어쩌니 하는 겉보기에 좋아보이는 표현 쓰면서 선행을 베푼 척 하지마.
니들이 미안해야 할 주체는 음원을 공유하려던 사람들이 아니라 이 흑인음악 씬에 미안해 해야 하는 거야.
그리고.. 댓글 보는 내내 킥킥 거리게 만드는 게 있었는데.. 글 전체를 드래그해서 조목조목 다 까고 싶지만.. 그냥 기억에 남는 것만 추려서 이야기 할게.
그래피티 불법 아니냐고 한 친구. 불법이야. 남의 물건에 해를 입힌 것이니까. 정확히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는 모르겠지만.. 재물손괴? 아마 그 정도 일걸? 이건 민사가 아닌 형사처리 되는 사안이야. 자세한 법규 위반 사항은 너가 알아봐. 기절하지 않겠냐고? 만약에 너가 새 차를 샀는데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니 차에 그래피티를 그려놨어. 그럼 너 기절하지 않겠니? '아니요, 저는 기뻐서 야호~ 할 것 같은데요?'라고? 나중에 차 사면 연락해. 내가 스프레이로 '똥차'라고 써줄게. 그리고 dj의 믹스테잎 같은 경우도 외국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저작권자의 허락를 받고 사용해야 하는 거야. 그런 게 어디 있냐고? 그러면 너가 dj랍시고 좋아하는 곡들 모아서 앨범을 제작한 다음에 배포해봐. 나중에 '횽말 들을 걸ㅠㅠ'라며 후회해도 소용 없어. 힙합씬에서는 그렇게 음악을 만들어 배포하는 경우가 많지만 엄연히 따지면 불법인 거야. 우리나라 힙합씬이 일반 가요 씬보다 작은 편이고 뮤지션(저작권자)들이 관대하니까 넘어가는 거지. 버벌진트 사수자리 vol.1 들어봤니? 거기서 이런 구절이 나와. '근데 애들은 대부분 입에 걸레 물고서 내게 되물었어. "씨발힙합은자유아냐?" 누가 제일 처음 그 얘길 입에 담았는지 몰라도 한참 잘못 이해되고 있음이 틀림이 없네.' 의미하는 바는 다르지만, 겉으로 봤을 때는 너에게 딱 적합한 가사 같아. 넌 자유의 개념부터 다시 알고 와.
그리고 '간단히 말해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와 일정 집단내 공유의 차이점을 모르는 무지한 인간'이라고 날 지칭한 친구도 좀 볼래? 솔직히 너가 챔피언인 듯 ㅋㅋㅋㅋㅋㅋ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와 집단 내 공유의 차이점이 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특정.. 집단 내.... 문제의 본질도 모르고 불특정이니 집단 내? 아 너 좀 짱인 듯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다른 건지 '간단히' 말하지 말고 좀 자세히 설명해볼래? 어처구니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집단 내 공유는 괜찮다는 거야 뭐야?ㅋㅋㅋㅋ 니가 말하는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와 집단 내 '공유'의 차이점에 대해서 제발 좀 설명을 해줘, 이 무지한 인간을 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너처럼 뭔가 아는 척하면서 쿨하게 얼버무리는 인간을 제일 싫어해. 모르면 모르는 거지. 자기 몸에 똥 묻은 것도 모르고 남보고 무지한 인간이라며 비아냥 거리는 꼬라지 하고는ㅋㅋㅋㅋ 너의 그 밑도 끝도 없는 쿨한 척에 다리미로 오그라든 손발을 펴느라 얼마나 고생한 줄 아니? 난 무지한 인간이라서 배우면 되지만 넌 개념이 없는 인간이라서 답이 없을 것 같아.
그리고 어제 잠깐 읽었는데..오늘 보니까 없네. 자기 생각이라고 하니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도 되는 건데.. 신경쓰이는 부분이 있어서 말이야. '공유가 없었다면 씬이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툭 까놓고 말했던 CD인증하며 스윀 하던 고딩친구야. 그 '공유'라는 게 음악을 듣고 난 이후의 감상 및 의견에 대한 공유이어야 하는 것이지 그 공유의 주체가 음원이면 안되는 거란다, 지금은. 그리고 이건 사족인데 넌 공유가 왜 씬을 커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그냥 떠오른 생각이야? 난 공유가 없었다면 씬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싶어, 너 생각과는 반대로 말이지. 사람들은 음악을 구하고자 사방팔방으로 알아봤을 것이고 그러한 수요로 인해 음반을 확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공급 기반도 더 일찍.. 더 활발하게 마련되지 않았을까? 아마 너의 CD는 지금보다 더 많아졌을 수도 있어. 음원 공유 후에 음반을 사려고 했니 어쩌니라며 주장했던 건 위에서 이미 이야기 했으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는 그만 좀 하고. 정신차려, 이 친구야.
내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다가, '저 블로그 회원이 아니라서 못 남김..'이라고 말한 회원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남긴다. 근데 그 회원은.. 진짜 궁금한데.. 무슨 글을 남기고 싶었던 거야?
예상컨데, 반말로 써 제낀 것 가지고 또 비난을 하겠지. 토론을 위한 자세가 되어 있지 않네, 형이면 반말을 해도 되는 거냐.. 어쩌구 저쩌구.. 그래, 비난하고 싶다면 그렇게라도 비난을 하렴. 지적 당했으니 반성을 할래, 아니면 억울하다고 따질래? 뭐가 억울한데? 결국에는 반말 한 것 가지고 꼬투리를 잡겠지. 그럼 또 자신을 인증하는 거겠지, 논점을 흐리는 진짜 병신임을.
서두에도 이야기 했지만 나 여기에 처음으로 글 남기는 것 같은데 이런 글로 남기게 되서 좀 그렇다. 늘 눈팅하면서 니들이 음악 소개해주고 그러면 참고해서 앨범 지른 적도 많았거든. 그건 지금도 고맙게 생각해. 늘 고맙게 생각하다가 언젠가는 친한 척하며 들이댈 타이밍 찾고 있었는데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쫑났어. 난 몇몇(힙합키즈)에 의해 완전 병신에 공공의 적(누명)이 되어버렸으니ㅋㅋ 뭐 어차피 예전처럼 눈팅만 하면 되는 거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그냥 난 블로그나 해야 겠어. 그래도 자주 눈팅하니까 앞으로도 생산적인 토론과 많은 지식 및 정보 제공 부탁할게. 정신차려, 이 친구들아.
마지막으로..
(개콘 송영길 톤으로)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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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2011-06-20 02:17:21, 76.172.149.**)
- 어익후 병시...죄송합니다. 슈삼화 이녀석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 있네
논리적으로 발렸으면 그냥 찌그러져 있지 왜 유로니모스님 귀찮게 하고 있냐 쯧쯧
니가 그렇게 좋아해서 블로그에 폴더까지 따로 만들려고 했던 야동들...
너는 모조리 다 정품으로 샀는지 매우 궁금하구나^_^
그냥 까고 싶음 까고 싶다고 말해라 무논리하고 깝치지 말고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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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훈 (2011-06-20 01:49:45, 118.217.124.***)
- 아 인강 처넣다가 글 읽다가 보니 저도 언급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근데 뭐가 스윀이었는지는 모르겠군요.
뭐 글쓴이께서는 해외 음반구매까지 하실 정도로 영어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만 저같은 무지렁이인 고딩들을 영어로 하면 잘 못 알아들어서요.
음반모은 거 올린게 스윀이라고 생각하신건지 뭐가 스윀이라고 생각하신건지..
근데 음반 모은 걸 올린게 왜 스윀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인트로고요.
난 공유가 없었다면 씬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싶어, 너 생각과는 반대로 말이지. 사람들은 음악을 구하고자 사방팔방으로 알아봤을 것이고 그러한 수요로 인해 음반을 확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공급 기반도 더 일찍.. 더 활발하게 마련되지 않았을까?
이부분은
극히 글쓴이를 비롯한 정말 음악을 '사랑' 하는 분들만 하실겁니다.
그냥 주위만 둘러봐도 아실겁니다.
글쓴 분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 중 글쓴 분과 비슷한 사고를 가지신 분이 얼마나 될까요? 손으로 꼽을거란 건 글쓴 본인께서 더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톡까놓고 글쓴 분과 오프라인 상에서 음악외적인 걸로 만나는 친구사이의 관계
뭐 저라면 초,중,고등학교 친구겠죠.
도대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대부분의 음악을 음반으로만, 또 뮤지션에 의해 공유가 허락된 음원을 들을까요.
저는 그게 궁금하네요.
글만 본다면 글쓴 분께서는 주위에서 음원을 '위법되는 형식으로의 공유'하는 사람들은 한 분도 없을 것 같네요.
아마 이런 글까지 쓰시면서 논쟁을 펼치시는 정도라면
주위에서 '위법되는 형식으로의 공유'가 벌어진다면 글쓴 분께서는 참지 못 하실 것 같거든요.
얼마나 글쓴 분께서 오프라인에서
" 야 니들 음악 공유 같은 거 하지마라. " 하셨을지 의문이 생기네요.
또 그걸 얼마나 진지하게 하셨을지도 궁금하고요.
불법적인 공유행위는 이미 사회 도처에 퍼졌습니다.
지금 불법적인 공유행위를 막기에는 너무 늦었고요.
청와대까지 해킹하는 마당에 음원 공유하는 게 어렵겠습니까
문제는 어떻게 불법적인 공유행위를 최대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것인가 이지불법 공유행위는 해서도 안 되고, 무조건적으로 나쁘다 는 결론만 도출하다간 평생 논쟁만 하다 끝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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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3花 (2011-06-20 00:22:34, 124.197.220.***)
- euronymous //
형이 다른 글에 나보고 마냥 똥참는 떠버리라고 비아냥거린 걸 보고 다시 토라져 있다가 마지막 인사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왔어ㅋ
난 내가 음악을 듣기 위해서 지불한 비용이 음악을 만든 사람들에게 제일 많이 환류되길 바라고 있어. 하지만 배급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러나 현 시스템은 형 말대로라면 배급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거잖아. 막연히 알고 있었는데 형을 통해서 재확인 했고 이거에 대한 고민도 차근차근 해볼게. 야, 인마, 이게 제일 급하다고! 얼른 고민해!라고 까지는 하지 말아줘ㅎ 내가 이야기한 무분별한 음원 공유와 형이 이야기한 수익 배분 구조 문제가 결국 하나의 문제라는 거에 심하게 공감하고 있으니까.
막무가내로 음원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형과 내 생각이 일치해. 하지만 난 목적이 순수하다고 해서 그걸 용인해줄 수는 없다는 게 내 입장이야. 난 목적이 순수하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충분한 논의와 고민이 수반된 이후에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생각해. 물론 거기에 법도 포함되고. 이런 것들이 선행되지 않은 채 음원이 공유된다면 여기도 곧 형이 말한 공중화장실처럼 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생각해. 형 말대로 '그 회원들은 그렇지 않아.'라고 한다면 혹시 형이 그 순수한 목적만을 보고 다른 이면에 내제된 의도는 보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도 해봤어. 그 회원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형도 잘 모를 수 있잖아.
형, 메일링 있잖아. 난 지금처럼 이루어진다는 건 절대로 찬성할 수 없어. 좋게 생각할 수 없다고. 의도 자체가 순수하다고 해도 그 순수한 의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거잖아.
무슨 일을 하기 전에는 프로세스나 로드맵 같은 거 짜면서 계획도 하고 방법도 고민하고 그래야 하는 법이잖아. 형 저작권법에 문제가 있다 했지? 형 말대로 문제가 있다면 그건 사전에 충분한 논의와 방법에 대한 고민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일거야.
메일링도 마찬가지어야 한다고 생각해. 우선 형 말대로 어떤 음원을 메일링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했어야 해. 하지만 그런 고민이 있었나? 없었던 것 같아. 그리고 뮤지션의 동의를 구했나? 없었어. 그 멍청한 회원은 의욕만 앞선 채 자신의 의도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고 안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은 배제해버리고 메일링을 하겠다고 했어. 아니, 처음에 한다고 할 땐 그런 말조차 없었던 것 같다. 나중에 내가 지적하니까 허겁지겁 논리를 급조한 것 같았지만.. 이건 형에게 할 이야기는 아니고.
내가 만약 메일링을 한다고 했다면 우선 사람들과 대화부터 했겠지. 난 사람들과 보다 많은 음악을 향유하고 싶다.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메일링이라는 방법이다. 이렇게 해도 되는가? 여기서부터 시작했어야 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을까? '어떤 음원을 향유할 것이고, 재배포를 해서는 안된다, 들어보고 좋으면 음반 구하는 방법 또한 향유하자.'라는 식의 나름의 기준부터 세웠을 거야. 물론 이 과정 중에서도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했겠지.
그리고 뮤지션에게 동의를 구하기 위한 노력을 했을 거야. 그리고 그런 절차 같은 걸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알렸겠지. 어느 뮤지션에게 ok 사인을 받고 그랬다면 엄청 기뻐하면서. 그렇게 기뻐하는 내용을 게시판에 올리면서 '모 뮤지션이 ##앨범에 속한 @@라는 곡을 메일을 통해서 공유를 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제가 메일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들어보고 괜찮으면 음반을 구매하도록 하세요ㅋ'라고 남기겠지.
그렇게 논의된 사항들과 방법들을 취합해서 메일링 리스트도 뽑고.. 기타 결정된 사항들을 의견 재수렴한 후 방법을 확정하고 최종공지를 한 다음에 메일링을 했겠지.
메일링을 하겠다는 사람은 메일링을 하기 위해서 어떠한 고민을 했는지 어떠한 절차를 거쳤는지 대해서 전혀 언급이 없어. 그냥 아무 음악이나 보내겠다고 하잖아. 저건 리드머 회원이 아닌 다른 사람이 봤을 땐, 그냥 무분별하게 음원을 공유하는 행위일 뿐이야. 이걸 보고 사람들은 '나도 해볼까?'라면서 아무 음원들이나 공유하고 그러겠지. 그럼 또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야. 그렇기 때문에 '니들이 생각하는 그런 음원 공유가 아니다'라고 설명을 할 수 있도록 절차나 방법들을 정리해서 보여줄 필요성도 있지.
이런 고민들 없이 목적만 앞세운 채 메일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난 절대 리드머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일링을 좋게 생각할 수 없다는 거야. 그냥 불법 행위야. 이런 것들도 내가 다 했던 이야기 같은데.
그리고 형이 이야기한 뮤지션과 리스너 간 협동 조합. 확실히 내가 지불한 비용이 뮤지션에게 바로 직접적으로 전달 될 수 있는 좋은 시스템 같아. 뮤지션도 좋고, 리스너도 좋고. 윈윈이야. 커뮤니티를 만들어서 참여하고자 하는 뮤지션을 섭외하고 그 뮤지션을 좋아하는 리스너도 모으고.. 그러다 보면 정말 괜찮은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겠다. 뮤지션이 오케이 하는 수준에서 샘플을 공유하고 그게 구매효과를 거둔다면 참 좋겠네. 근데 인디씬에서나 가능할 것 같아. 형 말대로 돈에 혈안이 된 대형기획사는 이미 미디어를 점령하고 있어서 그럴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할테니까. 쩝. 근데, 형이나 나나 이렇게 생각만하고 실천을 못하는 신세ㅠ
형이 이야기해 준 노하우는 나도 잘봤어. 아 ㅠ 격하게 공감해. 읽으면서 어찌나 놀랍던지. 나도 그러고 있거든. 형의 스케일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아, 샵 아저씨를 매수(?)하는 노하우 전수와 절판음반에 대한 정보는 너무 고마워! 즐찾에 음반사이트 쫙 리스트업 해놓고 시간날 때마다 들어가서 확인하는.. 설레는 노가다ㅋ 아무리 찾아도 없던 매물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비싼 구매가에 현실과 비교하며 느끼는 슬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했을 때의 희열과 향후 생활에 대한 걱정, 어떤 음반을 먼저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 . 뭐 이런 걸 형도 예전부터 느꼈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니. 농담이 아니라 정말 형같은 사람이 없었다면 이런 즐거운 구매를 위한 시스템도 벌써 예전에 다 죽어버렸을테고.. 그렇다면 나도 지금 이런 감정들을 느끼지 못했겠지. 그래서 참 고맙게 생각해, 형.
나 진짜 갈게. 다음 주부터 엄청 바빠질 것 같아, 하필 더운데 말이지. 암튼 다시 만나긴 어렵겠지만, 앞으로 부디 건승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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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3花 (2011-06-19 14:58:57, 124.197.220.***)
- euronymous //
아, 형. 형인 줄 이제 알아봤네. 형 의견에 100% 공감해서 그러는 건 아니고.
형이 그런 걸 이미 생각을 했었고 이미 실천을 했었는지 몰랐어. 뭐 여기서 형이 거짓말로 나보다 경험이 많은 것 처럼 보이기 위해서 거짓말 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하니까. 내가 여기서 '형보다 노하우 많은 사람 더 많거든'이라고 하기엔 내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어ㅠ 그래서 형 말을 믿기로 했어. 하지만 비현실적이라 안될 거라고 생각하며 '내가 해봤는데.. 내가 잔뼈가 굵은데..'라며 불법 음원 공유를 한다고 생각하는 점에서는 여전히 납득이 되질 않아. '해봐도 안되더라. 이건 진리야.'라는 결론이 났던 거야? 난 형이 어느 정도까지 노력했는지가 그래서 궁금한 거야. 그리고 형이 어른이라면 꼬꼬마들에게 '내가 그렇게 까지 한 적이 있다'라고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음원을 공유할 땐 그런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썰을 풀어줄 필요가 있단 말이야. 그래야지 사람들이 형이 음원을 공유할 때 '아, 이런 이런 이유로 인해서 공유를 하는구나.'라고 생각을 하거든. 음원을 공유한다면 '음원을 구할 수 있는 건 직접 구해라. 난 아무 음원이나 공유하는 게 아니다'라는 걸 사람들에게 심어줘야 한다고. 난 형이 잔뼈가 굵고 이것저것 사방팔방 노력을 기울여봤다고 하니까 그 정도 되면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형은 인터넷이 들어 오기 전부터 음반을 구매하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그랬지? 그때는 확실히 사람들의 의견을 모으는 데에 한계가 있었어. 정보를 취득하는데도 한계가 있었고, 뮤지션과 직접 소통하기도 쉽진 않았지. 하지만 인터넷은 그런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매체잖아. 형이 말한 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하면 더 좋겠지. 형 말대로 인터넷을 통해서 시스템이 확 바뀌었어. 형은 왜 인터넷을 활용할 생각을 안하고 있는 거야? 이것도 이미 해봤는데 안됐어? 어느 정도까지 해봤어?
그런데, 형은 내 글을 제대로 읽어보기나 한 거야? 형이 한 방법처럼 나도 형 글을 긁어와 볼게.
『너 같은 사람의 주장대로 모든 형태의 음원 공유는 어찌 되었든 불법이라는 말만 되풀이되고 있을 뿐,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음원 공유가 도를 넘은 공유이고 어느 정도의 공유가 허용되어도 괜찮은 공유인지에 대한 논의는 아예 차단되었어. 그냥 불법이라 얘기하면 끝인 거야.』
『니 발언의 전제는 뭐니?
‘모든 형태의 음원 공유는 뮤지션들에게 피해를 준다.’
이거 아니었니? 』
응. 아니었어. 실망스러워. 내가 주장했던 이야기들이 전혀 전달되지 못하고 있고 게다가 다르게 해석되고 있어. 내가 모든 음원 공유에 대해서 불법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형은 내가 사안을 확대해석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건 형도 마찬가지야. 나 처음 글을 쓸 때부터 리드머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 문제 삼았던 게 있어. 긁어 올게, 읽어봐.
『우선 썰을 풀기 전에.. 내가 음원 공유 자체에 대해서 경직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했는데, 내가 어디서 그런 생각을 보였는지에 대해서 궁금하다. 난 공개된 믹스테잎이나 번개송 같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공개된 음원의 공유에 대해서는 지극히 찬성인 입장이란다.
음원 공유 자체에 대해서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니들도 마찬가지 같은데 왜 나보고만 경직된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 거니? 내가 니들의 행동이 보기 좋지 않았던 것은 니들이 공유한다고 한 음원이란 게 '장르를 가리지 않고..'라는 전제가 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야. 음원 공유 목적 자체가 '공개된 믹스테잎이나 저작권에 문제가 되지 않는'이라는 전제가 아니라, '장르를 가리지 않고'가 전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거라고. 댄스, 발라드, 락, 재즈, 힙합 등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되는 음반은 저작권자가 다 있잖아. 근데 비용도 지불하지 않고 뭘 공유한다는 거냐? 꼭 지적질 당하고 나면 '우린 무료 믹스테잎이나 공개 곡들만 공유하려고 한건데?'라는 개드립이 나오는데, 그건 니 생각이고. 공유가 되기 전이니까 그딴 소리를 '전제'랍시고 지껄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나도 공유가 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그런 염려를 할 수 있었던 것이고.』
형은 이걸 보고도 내가 아직도 내가 음원 공유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 없이 마냥 불법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채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솔직히 형이랑 나눈 이야기들이 무엇이었는지 회의가 들 정도야. 난 형이랑 대화가 진행되면서 최대한 형의 입장을 이해하고 열린 생각을 가지고 형과 대화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형이 충고하고 알려주는 이야기 모두를 부정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 형이랑 대화하면서 처음 열받았어. 그리고 계속 그런 논지로 주장을 펼치며 비아냥 거리고 있는데 그건 내가 알아서 판단할 게. 내가 동생이니까.
암튼, 여기서 형과 나는 공통적인 질문에 도달하게 돼. 형 말대로 '어느 선까지 음원을 공유해야 하는가?'말이지. 난 그걸 저작권법에서 잘 규정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법을 지키는 수준에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지. 하지만 형 말대로 해석의 소지가 많아.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공유를 하기 전에 물어봐야 해. 형이 자꾸 예술인편이라고 하니까, 그럼 예술인에게 제일 먼저 물어봐야겠지? 해도 되냐고? 얼마나 쉬워. 그리고 난 후 저작권협회에 물어보던가 저작권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정부부처에 물어보던가. 해서 합법인지 불법인지 저작권법에 정통한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해야 하는 게 먼저라고. 그 사람들은 무조건 안됩니다!라며 꽉 막힌 소리를 하지 않아. 아, 정부부처에서는 그러지 않았어. 직접 전화를 해봤다니까. 저작권협회에서는 뭐라고 이야기할지 모르겠네. 분명한 건 저작권법에서도 모든 음원 공유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야. 이건 확실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논란이 제기되면 사람들이 하는 것 중에 가장 답답한 게 뭐냐면, 전문가나 그 분야에 정통한 사람에게 묻지 않는다는 거야. 이건 되고 이건 안되냐? 라고 질문을 할 거면 나처럼 저작권법의 필요성 정도만 인식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을 게 아니라 법리적 해석이 가능한 전문가에게 물어봐야 하는 거잖아. 그걸 안하고 있어. 그냥 '야, 너가 말해봐'라면서 떠넘기거나 자기들끼리 판단하고 해석하면서 있다고. 어차피 드래그 해서 정부부처 담당자 메일로 쏘거나 Q&A 게시판에 붙여넣기하면 되는데 그것조차도 안하면서 있다는 거야. 뭐가 그리도 귀찮은지.
형처럼 음원 및 음반 확보를 위해서 노력을 했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리드머에서 벌어지고 있는 행위, 어떤 음원인지도 규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으로 음원 공유를 하겠다는데 왜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거야? 이미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여기서 형과 나의 문제해결에 대한 생각이 차이가 나. 난 '모든 음원이 공유가 가능한 건 아닙니다' 라고 말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문제점을 인식시키고자 이 현상을 이야기 했던 거고. (난 이렇게 알려주는 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형 말대로 가만히 방관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면 그렇게 해야 하는 거잖아.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했더니..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그래도 할란다, 이 사회와 뮤지션들에게 도움이 되니까.'라고 개소리나 지껄이고 있어. 난 이게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형 말대로라면 뮤지션들이 좋아할 거라며. 그건 뮤지션에게 직접 물어보면 되는 거야. 아주 쉽잖아. 자기는 순수한 목적으로 음원을 공유하려고 했어도 그걸 받아드리는 사람은 기분 나쁠 수 있어.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 왜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거지? 내가 말했잖아. 칼자루는 피해자가 들고 있다니까.
또 하나 3번과 8번에서 이야기한 형의 글을 보고 형이랑 나랑 차이를 또 느꼈어. 난 저작권법이 뮤지션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하지만 형은 저작권법이 뮤지션들의 이익을 침해한다고 생각해. 근데 우리는 저작권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야. 난 음원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형은 음원을 위한 비용을 지불한 이후에 벌어지는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저작권법에 저촉되는 불법 공유 행위는 뮤지션들에게 어떠한 수익도 전달해주지 않으니 잘못된 게 맞다는 게 내 생각이야. 형은 그 이후를 이야기 하고 있어. 형 말대로 원래는 뮤지션에게 5,000원을 줘야하는데 1,000원 밖에 못줬단 말이지. 내가 보는 불법 음원 공유는 그 1,000원 조차도 주지 않는 거야. 난 이게 잘못됐다고 이야기 하는 거라고. '음원을 구입해서 뮤지션들에게 1,000원을 줘야 합니다. 1,000원 조차도 주지 않는 사람은 뮤지션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니 그러면 안됩니다. 하지만 뮤지션들에게 1,000원밖에 안가는 건 잘못된 거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만, 잘 알고 있지 못하니 학습을 통해서 확인 후 개선이 필요하다면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인식하고 있는 내가 (형 말대로라면 뮤지션들 권리를 침해하려고 하는) 대기업 간부와 같다고? 형은 '1,000원 정도는 심각한 피해가 아니니까 안줘도 됩니다'라고 했지만, 형도 뮤지션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에 대해서는 이제 나와 생각을 같이 하는 것 같아. 그럼, 형이 말하는 그 5,000원을 주기 위해서 1,000원 주던 건 어떡해야 해? '1,000원'이 잘못된 거지, '주는 행위'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잖아. 난 불법 음원 공유는 '주는 행위'가 아니라고 보는 거야.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저런 인식 정도 갖는 것도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생각해? 형은 많이 아는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해줘.
그리고 그밖에 음반시장 시스템이나, 일부 뮤지션들의 생각 등에 대해서는 참고할 게. 고마워. 하지만 형이 말한 그 형님 예는 적절하지 않았던 것 같다. 너가 말한 그 형님은 자기가 원해서 음원을 뿌렸어. 그런데 그걸 억울하다고 묻는 건 왜 그런 거야? 오히려 형은 그 형님의 기부 행위를 불순한 투자나 전략으로 생각한 건 아닐까? 그때 콩 쥐어 박히고 정신 차린 거야? 형은 가끔 모순된 발언과 행동을 하는 것 같아. 하긴 그렇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그리고 내가 제시한 방법에 대해서 웃은 거 보고 나 조금 민망했어. 기발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제시한 건데. 막상 형이 이미 했었다고 하니까.. 이건 이번 댓글 서두에 이야기 했으니까 넘어갈게. 형이 말한 혁명적인 시스템인 인터넷으로 안해봤다면 좀 해봐. 형은 헌터라며.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 노하우 같은 거 있으면 좀 공유하고 그래 줄 수 있나? 나도 좀 배우게. 하긴 알아도 주머니 사정 때문에 한계만 실감하겠지만.
콜렉터를 넘어선 헌터. 솔직히 진짜 내가 꿈꾸는 삶이야. 음악을 원하고 원하는 음악이 있으면 그걸 '음반'을 통해 소유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삶 말이지. 난 늘 현실에 부딪히면서 그렇게 살긴 글렀다고 느끼고 있지만 형은 그런 삶을 살고 있구나. 부러워. 현실은 시궁창일지 모르겠지만ㅋ
이번 기회를 통해서 내 생각들을 좀 더 정리한 것도 있고, 형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배운 것 같아서 뿌듯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바라보는 리드머에서 벌어지고 있는 메일링이라는 불법 행위에 대한 내 생각에는 큰 변화가 없어. 재치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아. 그냥 뮤지션들의 의견이나 권리같은 건 무시한 채 자기들끼리 주관적으로 판단해서 음악을 불법적으로 공유하는 것일 뿐.
다만 걱정되는 건 내가 형에게 '형'이라고 했다고 해서 그것만 보고 멍청한 사람들이 내가 주장했던 사항들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채 '음원 공유는 해도 되는구나'라고 생각할까봐. 이건 이센스가 오케이본을 보고 느꼈던 감정과 비슷한 것 같아. 형이 그런 건 해서는 안되고 잘못됐다고 좀 알려주고 그래줬으면 해. 그것 조차도 예술가들을 옹호한다고 생각 안해? 예술가들의 의견 따위는 묻지 않고 음원이 공유되는데? 예끼. 그럼 할 수 없고.
'너 이 새끼, 너 같은 동생 둔 적 없으니까 형이라고 부르지도 마!'라고 하진마. 예전에 형도 나처럼 그랬다면서. 형도 잘 먹고 잘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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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3花 (2011-06-19 09:43:53, 124.197.220.***)
- ILLWILL //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정말 씨알도 안먹혀요.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uronymous //
답변을 기다렸다면 늦어서 미안. 주말이잖아. 아, 내가 마지막 드립쳐서 확인도 안하려나? 그럼 좀 아쉽군.
덥잖냐? 푸학ㅋ 대~단한 더위사냥 나셨네. 우선 나는 너와 생각이 달라. 문제인식도 다르고 해결하려는 방법도 달라. 아, 해결 방법은 일부 공감해. 너와 나는 문제의 본질에 대해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 난 너와 생각이 다른데 왜 같이 싸잡아 묶으려고 하는 거야? 글도 잘 못쓰는데 말이 길어지니 이야기가 겉도는 느낌이다. 핵심만 이야기 할 게.
너 말이야.. 법이 뭐라고 생각해? 난 법은 개인의 존엄과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필요한 도덕이나 양심 중에서 최소한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제도화한 사회 규범이라고 생각해. 내가 법에 환장하는 사람처럼 보이니? 아니야. 난 법을 잘 몰라. 하지만 법에 대해서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어. 그래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 지키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는 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아. 꼭 그래서 지켜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지켜야 하기도 해. 그런데 어떠한 법은 좀 아닌 것 같아? 그럼 행동해. 아닌 것 같다고 느끼는 그 '법'에 대해서 공부해. 그리고 개선안을 마련해. 몰라서 못해? 그럼 법을 지켜. 최소한 그 법을 제정한 사람들은 너보다 더 그 법에 대해서 더 많이 고민했을테니까. 난 법이 사회를 유지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
너 나보고 시장 경제 체제 하에서 준법정신을 강조한다고 구식이라고 하더라. 시장 경제 체제와 준법정신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준법정신이 구식이다? 뭐 구식인 게 꼭 틀린 건 아니지만, 너가 나보고 구식이라고 말한 건 내가 현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법을 지키자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는 거지? 이런 내가 꽉 막혀보여? 이거 아주 위험한 발상이야. 넌 법이 없는 곳에서 한 번 살아봐야 해. 무법천지에서. 힘이 약하면 쳐맞다 죽어도 죽인 사람을 처벌할 수 없고, 때린 사람이 마음 편히 발 뻗고 자는 사회에서 말이야.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 넌 법을 뭐라고 생각하는 거야? 정말 궁금해. 너가 불법 음원을 공유하려는 태도를 보면 난 이런 생각이 들어. 자신이 주관적으로 판단했을 때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하고 문제가 많다고 생각되는 법규는 어겨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렇다면 넌 사회로 나오면 절대 안된다. 이건 비꼬는 게 아냐.
담배꽁초? 말 잘했어. 예전에는 사람들이 담배꽁초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길거리에 많이 버렸지. 너가 말한 일상이고 습관이었어. 너 어린 시절 생각해봐. 지금 길거리는 그 때에 비해서 정말 깨끗해지지 않았냐? 아, 담배꽁초. 담배꽁초를 버리게 되면 경범죄를 짓게 되지. 정부는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걸 경범죄라는 법으로 규제하고, '담배꽁초를 버리지 맙시다'라고 왜 양심에 호소하고 있는 줄 아니? 쉽게 설명을 해볼게. 일반적인 사람들은 쾌적한 환경을 원하고 있어. 쾌적한 환경은 담배꽁초가 있는 환경이 아니야. 그런데 사람들이 양심도 없이 법을 피해서 담배꽁초를 비롯한 쓰레기를 길거리에 막 버린단 말이야. 그럼 주변 환경은 지저분해져. 지저분해진 환경에 대해서 사람들은 정부에다가 개선해달라고 요청을 하지. 그럼 정부는 양심과 법을 어긴 사람들이 버린 그 담배꽁초를 치워야 해. 담배꽁초를 치우기 위해서는 청소부가 필요해. 정부는 청소부를 고용해야 해. 청소부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지. 그렇게 되면 정부는 청소부 고용을 위한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야 해. 아니면 다른 필요한 곳에 쓰일 예산을 가져와 담배꽁초를 치우는데 쓰게 되지. 예산은 세금으로 충당하게 되지. 세금은 누구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지? 국민에게서. 너와 내 주머니에서. 이건 단순히 세금을 더 걷는 문제가 아니라 국가 운영과 관련된 문제야. 하지만 너같은 사람들은 이런 걸 알지 못한 채 그냥 괜찮겠거니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법을 어기지. 자.. 아직도 법을 지키거나 양심에 호소하는 게 구식이라고 생각해? 얘기 한 것 같은데.. 이런 건 아무리 이야기 해도 지나친 게 아니야. 그래서 내가 불법 음원 공유하면 안된다 라고 이야기 하는 거야.
난 인식 개선을 위한 방법이 선행되거나 병행되어야 한다고 했고 이런 게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했어. 내가 그것'만'으로 바뀐다고 이야기 했니? 너가 말한 새로운 시스템 도입도 필요하다고 했어. 내가 받아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잖아. 넌 내 주장을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있어. "~'만' 하면 된다는 거냐? "라는 식으로 내 주장을 받아드리는 너를 보니 너랑은 더 이상 논의를 해선 안될 것 같아. 너가 반박하는 방식은 내가 유치원 다닐 때 내 짝꿍이 말싸움하면서 자주 쓰던 방법인데.. 걔가 생각나. 어린 아이 같아. 내 주장을 호도하지마.
넌 저작권법이 제정은 됐는데 저작권법이 오히려 음반산업을 저해하고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니? 그럼 아까처럼 문제점을 발견해서 개선해. 개선안까지 다 마련 했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 저작권법 제정에 참여한 국회의원들 메일주소 정도는 알아봐 줄게. 저작권법에 대해서 난 너와 생각이 달라. 난 저작권법을 통해서 합법적으로 음악을 이용하면 어떤 식으로든 뮤지션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거라고 생각해. 물론, 그 수익 배분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뉴스나 다큐 보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어. 하지만 이건 차후 문제야.(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냐.) 왜냐하면 이건 우리가 뮤지션들에게 어느 정도의 수익을 발생시켜 줬을 때 제기할 수 있는 문제거든. 즉, 우리가 합법적으로 음원을 구매해서 해당 뮤지션에게 (조금이나마) 수익을 발생시켜 준 이후에, '왜 그 수익이 뮤지션들에게 조금 밖에 돌아가지 않느냐?'라고 너가 언급한 그 대기업이나 음반제작자들에게 문제를 제기해야 하는 거라고. 뭐가 우선되어야 하는지 잘 생각해봐.
너처럼 불법으로 음원을 공유하면 뮤지션에게 공유 행위 자체만으로는 어떠한 수익도 돌아가지 않아. 나중에 CD를 산다? 이미 불법 행위를 해서 뮤지션에게 어떠한 수익도 발생시키지 못했으면서 나중에 CD구입으로 수익을 환류시키겠다? 이건 '기분이 나쁘니 사람을 때려놓고 나중에 사과하겠다.'라는 것과 뭐가 다른 거지? 일단 저지르고 보는 건 애기들이나 철없는 어른들이나 하는 짓이야. 애기들은 교육이 필요하고 철없는 어른들은 법에 의해 심판을 받아. 사람을 때리게 되면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폭행죄에 해당되지. 이건 친고죄라서 합의가 가능해. 합의는 누구랑 하지? 피의자와 피해자가 하는 거야. 불법 공유를 하게 되면 뮤지션은 피해자가 되고, 불법 음원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피의자가 되지. 너 합의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합의할 땐 피해자가 칼자루를 쥐고 있어. 다시 말하면, 칼자루는 뮤지션(저작권자)이 들고 있다는 이야기야. 뮤지션(저작권자)가 OK 하면 음원 공유를 해도 돼. 이건 뮤지션이 '이건 피해가 아니다', 또는 '피해를 감수하겠다'라고 말하는 거거든. 하지만 OK 하기 전까지는 하면 안되는 거야. 피해자가 마음 먹기에 따라서 실형을 살 수도 있어. 그렇다고 피해자를 탓할 순 없어. 피해자는 피해를 봤으니까 당연히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아야 하고, 피해의 정도가 심하면 피해자의 선처와 상관없이 법에 의해서 처벌을 받아야 하거든.
아, 그런데 저작권법에서 '저작권자가 무료로 음원을 배포한 것'을 공유하는 것 까지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니? 내가 알기로는 저작권자..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말하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저작권 단속을 위해 의뢰를 요청한 법무법인이 저작권자가 무료로 배포한 음원을 공유하는 사람들을 고소할 수 있다고? 그게 가능해? 저작권자가 무료로 배포한 음원을 저작권 등록했다면 가능하겠지만.. 무료로 배포한 음원도 저작권을 등록 하나? 저작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하는데 그게 뭐가 무료 배포야? 그렇다면 그 무료로 배포하는 음원이 저작권 등록이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 이건 어렵지 않아. 협회 들어가서 검색하면 다 나오거든. 그래서 저작자가 저작권을 등록하지 않았다면 협회에 전화해서 알아보고 공유를 해도 된다고 생각해...했는데, 아니라 이거지? 그렇게 뮤지션이 무료로 공개한 곡이 저작권 등록된 사례가 있다면 좀 알려줘. 아니면, 법 조항이라도. 법 조항에 그런 것도 법에 저촉된다고 규정하고 있나. 근거도 없이 주장한 건 아니지? 잠만.. 난 찾아도 안나오는데. 내 생각에는 그 건 법에 저촉되지 않을 것 같은데.. 아, 이건 내 단순한 추측성 해석이야. 부디 알려줬으면 좋겠다. 헐. 이건 좀 문제이긴 하다. 알고 있을게. 고마워. 그렇다고 저작권법 전체를 부정하진 않아. 모든 법은 사회 변화 및 요구와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 개정해 나가거든.
그렇다 그래도 무료 공개한 음원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음원 공유를 하지 않으면 되는 거야. 무료로 공개한 곳의 링크를 적거나 무료로 직접 다운 받는 사이트 주소 등을 알려주면서 정보의 공유를 하면 되거든. 음원을 공유하지 말고 음악 커뮤니티를 통해서 음원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면 되는 거야. 법이 좀 부실한 부분이 있어도 법을 지키면서 음악을 공유할 수 있어. 참 쉽지? 이런 내 융통성은 어떤 것 같아? 구식이야?
난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는 뮤지션들? 그들은 기부를 하는 거라고 생각해.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않는 거지.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면 우리들은 땡큐 하면서 그들의 음원을 감상하면 되는 거야. 저작권이 등록되지 않은 음원을 무료로 배포하는 것을 받아드릴 때 리스너의 자세가 중요해. 그 행위를 다른 뮤지션이 무료로 배포하지 않는다고 음원을 무료로 배포한 뮤지션과 비교하면서 다른 뮤지션에게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잘못됐다고 생각하거나, 불법 음원 공유와 같은 개념으로 본다는 건 기부의 행위조차 불순하게 받아드릴 우려가 있어. 기부하면서 어떠한 대가를 바란다?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다? 그건 기부가 아냐, 투자이고 전략인 거겠지.
그리고 인터넷. 인터넷은 혁명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나도 인터넷으로 굉장한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해. 정보를 보다 빠르고 쉽게 구할 수 있어. 그리고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누군가와 보다 쉽게 접하고 대화할 수 있어. 내가 인터넷 관련 전공이 아니라서 장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술하지 못하겠지만.. 어떤 건진 인터넷을 혁명이라고 지칭한 너도 잘 알거야. 혁명이 이루어진 이후에는 불안정한 구조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부작용같은 게 많이 발생하거든. 불법 음원공유 같은. (물론 나처럼 정신 못차리는 사람들에게 반말로 지껄이는 것도 부작용이겠다. 이건 내가 앞으로 고쳐볼게.) 인터넷 혁명 이후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인터넷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이야. 내가 말한 불안정한 구조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인터넷의 올바른 이용에 대한 교육이야. 아, 물론 법체제 정비 포함. 혁명적인 시스템이 도입되었다면 그 시스템을 합법적으로 이용을 해야 해. 근데 너는 인터넷으로 인해 발생한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불법으로 음원을 공유하겠다며 정신을 못차린 상태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어.
인터넷을 통해 음원 공유를 뮤지션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미치지 않는 선에서 하겠다고? 넌 이미 피해를 미치고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있잖아. '심각한 피해'는 피해고 '사소한 피해'는 피해가 아니라고 생각해? 피해는 피해야. 넌 뮤지션에게 피해를 입혀도 괜찮은 우대권 같은 게 있니? 아니면 심각하지 않은 피해는 뮤지션이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들이 왜? 뮤지션들이 더 좋아하지 않겠냐고? 그럼 직접 인터넷을 통해서 음원을 공유하려는 뮤지션에게 '우리 음원 공유할건데 괜찮냐'고 물어봐. 왜 혼자서 그럴거라고 판단을 하는 거야? 너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폭력적인거야. 인터넷은 예술 향유의 계급 사회를 무너뜨렸다며 바람직한 변화라 지지한다고 했지. 너가 말한 그 인터넷으로 뮤지션들의 권리가 침해받고 있는 건 어떻게 설명해야 해? 너를 포함해서 음원 공유를 하는 리스너들의 음악을 들을 권리는 법을 어기면서까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뮤지션들의 권리는 침해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잖아. 니들의 권리는 왜 불법행위를 하면서도 지켜져야 하지? 그것이 예술 향유니까? 뮤지션들은 호구야? 너야말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게다가 '뮤지션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미치지 않는 선에서 불법 음원 공유를 한다'는 그런 우매한 생각을 가진 게 너 뿐만이 아니라면? 티끌 모아 태산이야. 인터넷이 혁명이라고 하면서, 클릭질 몇 번에 쉽게 음원을 구할 수 있다고 하면서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너무 약소하게 보고 있다는 거지. 넌 인터넷의 파급력은 인정하면서 그런 피해 행위가 심각한 피해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니까 괜찮다는 아주 모순된 발언을 하고 있어. 리드머에서는 불법 음원 공유가 괜찮아? 그 '우리끼리는 괜찮아'라는 생각도 아주 위험해. '우리끼리'라는 구조는 자정작용이 일어나기 힘들거든. 너처럼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의 의견이 그럴싸하게 포장되고 수용되면 '우리끼리'에 속한 사람들은 그게 맞다고 생각하며 그걸 따르겠지. 지금도 그러고 있고. 또 그 잘못된 의견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확산되겠지. 그랬기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것일 수도 있어. 그 의견과 벙법을 들고 '우리' 밖으로 나오면 법에 저촉됨은 물론, 음악은 사랑하지만 음악의 발전(?)을 저해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인데 말이야.
자, 지금 리드머에서는 아주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 정신 못차린 상태에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는 거야. 이 현상을 단순하게 표현해 볼게. 어차피 내가 이야기 하려는 건 니들이 하려고 한(이미 하고 있나..) 불법 음원 공유에 대한 거니까.
A : 님들 버벌진트의 '투올더힙합키즈' 들어보셨나요? 엄청나게 좋네요. 님들도 한 번 들어보세요.
B : 메일 주소. 님 고마워요.
C : 메신저 주소. 잘 듣겠습니다. 들어보고 좋으면 앨범 사야겠네요.
D : 메일주소. 이거 정말 듣고 싶었는데.. 어떻게 구하셨어요? 감사합니다.
E : (계속)
A : 등록 완료
이후 불법 음원 공유
메일링이니 뭐니 그 딴 개소리를 하고 있는데 어차피 불법으로 음원 공유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 그리고 저 행위가 뮤지션들에게 어떠한 수익을 발생시켰니? 먼저 음원을 공유한 다음에 CD를 구매하고 어쩌구 저쩌구는 개소리는 바로 위에 다 이야기 했으니까 생략할게.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터넷 사용법.
A : 님들 버벌진트의 '투올더힙합키즈' 들어보셨나요? 엄청나게 좋네요. 님들도 한 번 들어보세요.
B : 소개 감사합니다. 한 번 들어보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 하지요?
C :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앨범을 판매하고 있어요.
D : 앗, 나도 그 곡 좋아하는데!
A : 힙합플레이야, 리스뮤직, yes24, 알라딘 등 음반판매 웹사이트가 있는데요 그 곳을 통해서 CD를 구매할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그 곡만 들어보고 싶으면 힙합플레이야, 멜론, 벅스, 도시락 등에서 그 음원만 구매하셔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B : 감사합니다. 알아보고 모르는 게 있으면 또 물어볼게요.
이후 몇 차례 질문 답변 이후 음반 및 음원 구매
너가 말한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정보를 쉽게 얻고 있어. 그리고 인터넷으로 인해 변화된 음반 구매 시스템을 통하여 합리적으로 소비를 할 수도 있어. 인터넷 참 고마워. 음원 공유와 정보 공유. 뭐가 나은 것 같아? 아, 물론 두 번째 방법이 귀찮긴 해. 하지만 이게 바람직한 방법이야. 리스너가 음악을 위해서 지출한 비용을 음악종사자에게 환류시키고 법규를 지키는 방법이라는 거야. 그리고 내가 계속 이야기 하지만 불법 음원 공유가 아닌 음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 소개 및 추천. 그 방법에 대해서 회의적인 거야? 음악은 '귀'로 듣는 거라서? 그렇다면 우리 더 이상 리뷰나 감상같은 건 남기지 말자. 그냥 불법 음원 공유 사이트나 만들어. 음악을 듣고 받은 감동이나 불만 같은 건 다 거세해버려. 불법 음원 공유를 통해서 쉽게 받고 좋은 건 놔두고 안좋은 건 지워 버리면서 스스로 판단하면 되잖아. 왜 불법 음원 공유가 아닌 소개 및 추천을 통한 방법이 공유를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 아직도 모르겠어? 너도 뮤직게시판에 '비가 오면 생각나는..' 뭐 이런 식의 너 나름의 방법으로 소개 및 추천을 하고 있으면서 말이지. 이해가 안된다.
아, 맞다. 너가 내가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 '음원이나 음반을 구할 수가 없으면 어쩔건데?'라고 생각하는 부분. 넌 이럴 경우 단순히 음원 공유를 통해서 불법으로 이 것을 해결하려고 하지. 많은 사람이 들어야 한다는 달콤한 유혹으로 말이지. 하지만 넌 매우 매우 중요한 걸 놓치고 있어. 넌 음원을 공유하기 전에 음원 및 음반을 확보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지도 않고 있고 불법 음원 공유 외에는 별다른 방법조차 강구하지 않고 있다는 거야. 인터넷은 혁명이라면서 왜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거야? 답답해. 넌 담론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면서 지금 있는 커뮤니티조차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어. 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지는 이따가 설명해줄게. 국내 음반 시장에서 일 년에 한 번씩 등장하는 희귀 앨범.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한 번씩 등장할 때까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돈도 모으고 그러면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구매를 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야. 못 구하면 불법 음원공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못 구하면 그걸로 끝이야.
하지만 밀두리님의 의견을 듣고, 좀 다르게 생각을 해봤어. '그렇다면 공유는 언제 이루어져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야.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희귀앨범. 이걸 공유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지. 그래서 음원을 공유하기 전까지 니들이 해야 하는 가장 최소한의 과정같은 걸 떠올려봤어. 너가 음원 공유를 하겠다면 최소한 이 것 정도는 지켜주길 바란다.
1. 구하고자 하는 음원이나 음반이 있을 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봐. 이게 선행되어야 해. 제일 중요해. 어떻게 알아보냐고? 인터넷을 통하면 쉽게 알아 볼 수 있어. 그리고 내가 원 글에서 방법을 말했던 것 같아.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봐. 여기 저기 인터넷 음악 커뮤니티에. '이 음원 & 음반 어떻게 구하나요?'. '너가 알고 있는 게 전부다'라고 생각하진 않지? 난 나만 고생하면서 음반을 구매하고 있다고 생각 안 해. 나 이외에도 원하는 음반을 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게 너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 불법 음원 공유를 인정하고 있으니까. 참고로 난 유재하 1집 앨범 구매 경위를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문의 글이 달리더라고. 그래서 그 앨범을 원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내가 구매한 음반 구입 방법과 가격, 그리고 매물이 있는 곳을 나름대로 친절히 설명해준 적이 있어. 구매시 주의 방법까지. 이건 희귀 앨범이 아니라고? 예야, 예. 자, 다시 돌아오자. 실컷 물어봤는데 다들 모른다고 해. 또는 답변이 부실하거나 아예 없어. 그럼 다음 방법을 모색하자.
2. 음원을 제공하는 곳도 없고, 음반 매물도 없을 경우
뮤지션이나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에 문의해. 너가 말하는 그 인터넷을 통해서 이런 건 쉽게 문의가 가능해. 매물이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하면 된다. 다만 매물이 없는 경우는 수입음반을 취급하는 업체에도 추가로 문의할 수 있겠지. 뮤지션이나 업체가 어딘지 모르겠어? 그럼 다시 인터넷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물어봐. 뮤지션, 음원을 제공하는 업체, 음반을 제작하는 업체, 수입음반을 취급하는 업체에 문의했더니 음원을 제공할 계획이 없다고 해? 자, 그럼 사람을 모아. 그 음원이나 음반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 말이야. 그래서 업체에 '이 정도의 수요가 있는데도 안되겠느냐?'라고 다시 문의해. 음.. 사람들을 모으는 건 처음 업체에 문의를 하기 전에 이루어져도 무방해. 업체에서는 답변이 없거나 그 정도 수요로는 공급할 수 없다고 답변해? 그럼 '우리는 음악을 듣고 싶은데 방법이 없다. 음원 공유를 하겠다'고 다시 문의해. 안된다고 해? 그럼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 싶으면.. 자 다음 단계로. 아, 외국 음반이라서 대화가 안통해? 그럼 물어봐. 영어 공부하는 사이트 같은 곳에 이런 문의를 하려고 하는데 외국어로 좀 만들어 달라고. 기본틀만 갖추어져 있으면 다음부터는 가수명이나 곡명, 음반명 같은 것만 수정해서 재문의 시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 아, 힙합엘이 같은 사이트에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
3. 이렇게 했는데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
그 때 공유해. 공개적으로 하지 말고. 사람들이 음원을 구하기 위한 너의 과정같은 건 고려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음원을 공유하는 행위 자체만 배울 수 있으니까. 아, 공유하는 방법은 생각 안해봤어.
어때? 그렇게 하기에는 막 귀찮고 그래? 음악없이 못 살 것 같이 굴면서 음악을 위해서 이정도도 못하진 않겠지? 게다가 인터넷만 되면 다 할 수 있는 방법이야. 넌 음반을 구매할 때 어떻게 하니? 지금이야 인터넷을 통해서 음반을 구매하겠지. 인터넷을 통해 음반을 사기 위해서는 뭐가 필요하지? 컴퓨터도 사야하고, 사이트에 회원가입도 해야 하고, 인터넷선 연결도 해야하고, 인터넷 비용도 지불해야 하고, 음반을 찾아야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야 하고, 음반 결제도 해야 하고, 배송 확인도 해야 하고, 택배아저씨 전화도 받아야 하고, 택배도 받아야 해. 오프라인에서는? 우선 씻고, 옷도 입고, 신발도 신고, 걷고,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음반가게 사장님 만나고, 음반 있으면 사고, 없다고 하면 언제 들어오는지 물어보고.. 그랬잖아. 그건 귀찮지 않고 이건 귀찮아? 개념이 있다면 온라인에서는 이정도는 하렴. 그리고 나서 공유해.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주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하는 절차야. 니들은 이런 기본적인 절차를 모두 무시한 채 음원을 공유하겠다고 하고 있어. 그냥 쉽게 컴퓨터 켜고 친목질에 클릭질 몇 번으로 법을 어기면서 음원을 공유할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아. 그렇게라도 해야 나중에 판사님 앞에서 정상참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내가 하라고? 왜 내가 해야 하지? 내가 나름 고민해서 방법까지 제시해줬는데 나보고 하라고 하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는 거야. 게다가 불법 음원 공유를 하겠다는 건 너희잖아. 난 음원이나 음반을 어느 정도 구하려고 노력하다가 여건이 안되면 포기하고 안산다니까. 니들은 그럴 수 없다며? 그럼 위에 내가 제안한 방법을 통해서 기본적인 노력은 하도록 해. 이미 해봤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해봤는지, 왜 지금은 그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려 하는지 궁금하다. 아무리 문의해도 답변이 없어? 그렇다고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생략해도 되는 건 아니야. 게다가 그렇게 했다고 해도 난 그 방법이 맞다고는 생각 안해. 엄연한 불법이니까.
난 너가 과거를 추억하는 글을 읽고 매우 놀랐어. 난 너같은 사람을 동경했거든. 너같은 사람들이 내가 하고 있는 블로그 사이트에도 있거든. 나에게 큰 영향을 미쳤어. 음악을 들으려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는 식의 인식을 심어줬거든. 그런데 지금의 너는 나에게 엄청나게 큰 실망을 안겼어. 넌 인터넷을 혁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너에게는 혁명이 아니야. 너의 인터넷 사용은 지난 세월 5월 16일에 일어난 부끄러운 역사를 되풀이하는 것 같아. 너처럼 불법 음원 공유를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면서 고민없이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음원이나 음반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거나, 혹은 멍청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어. 음원이나 음반 구매는 지극히 당연한 건데 말이야. 이런 사회 분위기가 너는 그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거고, 난 아니라고 생각해.
난 널 불법음원 공유'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 없어. 불법 음원 공유'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 불법 음원 공유는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적하는 거야.
인터넷은 편리한 만큼 잘 활용해야 해. 넌 인터넷을 악용하고 있어. 이게 중요해. 악용. 예술 향휴라며 공익을 위한다는 취지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비겁하게도 뒤로는 예술을 제공하는 사람들의 어떠한 동의고 구하지 않은채 그들을 피해자로 만들고 있고, 그런 피해자를 자꾸만 양산하고 있다고. 그리고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부추기고 있어. 위에 내가 이야기 한 것처럼 인터넷의 장점을 활용해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데 말이지. 차라리 가만히 있어. 생각 없는 리스너들은 차라리 생각이 없는 게 나아. 너처럼 잘못된 방식을 생각없는 리스너에게 인식시켜주면 안된다고. 그게 맞는 줄 안다니까.
식칼은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서 써야지 사람을 죽이는 일에 쓰면 안된단다.
아, 너가 이야기한 '음원 수익 배분'에 대한 건.. 이거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해. 하지만 이건 나의 막연한 생각일 뿐이야. 너는 이 사안에 대해서 '대기업 횡포'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니 이 문제점에 대해서 관심도 많고 어느 정도 고민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아. 너에게 차근차근 배우고 논의를 이어 나가다 보면 좋은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겠지. 하지만 중요한 게 있어. 우린 생각이 너무 달라. 아, 같은 게 있다면 너와 나 모두 그럴만큼 형편이 넉넉치 않고 바쁘다는 거. 형 간다. 더위 조심하렴.
밀두리 //
밀두리님을 비롯한 일부 회원 분들에게는 반말로 글을 남긴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부디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지만 불법 음원 공유는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유는 직접 말씀드리고 싶지만, euronymous에게 한 이야기가 반복 될 것 같아요. 기회가 되시면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보다 넓은 시각으로 문제를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남은 주말 잘 보내시고 다가올 한 주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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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두리 (2011-06-17 19:13:36, 119.203.122.***)
- 너 떠나지 마라.
아니 떠나지 않아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 힙플에서 글쓰던 사람이 맞다.
일단 너와 나의 생각이 어긋나는 부분이 이부분이구나.
너는 좋은음악을 공유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으며 굳이 법에서 금지하는
음원공유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
하지만 나는 이것 역시 찬성 한다는 것.
우리들끼리 좋은의미로 공유하는 것에 한해서 말이야.
난 너의 의견을 존중해. 충분히 맞어.
하지만 우리들끼리 음원을 공유한다면 일일이 검색해서 찾는 수고를 덜고
구할 수 없는 것 까지 들을 수도 있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이 음악들이 우리처럼 음악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퍼져서 음반도 사고
좋은음악이 조금이라도 더 알려질 수도 있을 것 같단 말이지.
그리고 현행법, 기준, 현행법, 기준으로만 음악공유를 다루려고 하면
상당히 좋지 않은 결과도 생길 수가 있다고 생각해.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어떤 사람이 CD를 사면 방에서 아무도 듣지 못하게
혼자서만 들어야 할 수도 있다는 거지.
이건 어떤 흠.. 기사나 글을 본 것이 아니라 살면서 느낀건데..
내가 품질쪽에서 일한지가 3년이 좀 넘었네.
나도 기준, 법규를 아주 달고 살어.
어떠한 일이 있었냐면 새 제품을 만드는데 그 제품은 외주업체에서 만들기로
하고 검사기준은 기존의 기준을 그대로 차용했어.
그런데 아주 큰 문제가 생긴거야.
그 기준은 '외면은 깨끗하고 흠집이 없을 것.'이라고 되어 있는데
그 제품은 흠집이 안 생길 수가 없었거든.
이런 생각도 들었어.
'나중에 도장을 하는데 왜 그 전에 흠집을 다 잡아내야 할까' 라는.
일단 난 기준은 기준이니 모두 부적합품 처리를 했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이거 기준 지켜려다가 회사가 망할 수도 있겠더라구.
납기밀리지, 생산일정 밀리지, 외주업체 눈물흘리지...
기준이고 품질팀이고 다 회사 돈벌어 줄려고 있는거 잖아.
그래서 생각을 한게 기준을 바꿔보는 것이였어.
도장을 해도 남을 정도의 깊이 패인 흠집이 아니라면 합격!!!!
너두 직장생활을 하겠지. 이거 완성된 절차서 글 한줄 바꾸는데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지. 관련된 서류 다 수정해야지 여기저기 결재 받어야지.
혼자서 뺑이 친거지.
헌데 그 결과 우리는 모두가 행복해 졌어. 정말루.
품질팀은 고심안해서 좋고! 생산팀은 일정 지켜져서 좋고!
외주업체는 장사 계속할 수 있어서 좋고! 영업팀은 납기 지켜서 좋고!
이제 내가 왜 이렇게 쓸데없는 사생활 이야기를 한지 알겠지?
기준과 법규는 바뀔 수가 있다는 거야.
그리고 어떠한 바뀜이 지금보다 모두에게 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걸 예전보터 생각해보고 있는데 답이 안나와서 너무 갑갑하지만.
이 이야기를 한 것은 네가 현재의 기준과 법을 너무 딱딱하게 내밀어서
좋은의미의 공유까지 부정하는데 조금이라도 유순하게 생각하 달라는 의미로 한거야.
아참 이건 별개의 이야기가 되겠네.
하지만 몇줄 더 남길께.
그리고 내가 일본 불법복제CD를 산 행동은 말야...
흠. 그때가 법이나 공유의 개념이 없던 시절은 아냐.
그 법때문에 일본에서 음반을 수입할 수가 없던 때야.
불법복제CD가 아니면 일본음악을 들을 수가 없었어.
실제로 일본 불법복제CD를 단속하는 일도 많았지.
그런데 왜 샀냐면. 왜 그랬냐면.
듣고싶어 환장하는 줄 알았거든.
하하
법이고 나발이고 난 들어야 했어.
듣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도 들려줘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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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2011-06-17 12:04:47, 76.172.149.**)
- 슈삼화야 나 삐졌어 왜 난 언급 안해줘 재수없게 ㅋㅋㅋ
너처럼 법과 질서를 목숨처럼 생각하고 현행법을 어기면 무조건 안된다고 생각하는 애가
도대체 힙합을 어떻게 듣는지 모르겠다. 힙합에서 샘플링이 그렇게 많은데
힙합은 저작권 침해를 기반으로 생겨난 음악인데...
믹스테잎은 또 도대체 어떻게 듣고 사수자리를 인용했는지 모르겠다
저작권 존나 침해하면서 만들어진 음반을 ㅋㅋㅋㅋㅋ
무슨 말인지 알겠냐?
너는 현행법 핑계를 대면서 존나 나를 까고 있지만
실상은 그냥 일관성 없이 니가 까고 싶은 건 까고
좋다고 생각하는 건 안 까는 그냥 논리적 일관성이 심하게 부족한 녀석이라는 거야.
너 그렇게 현행법에 목숨걸거면 그냥 앞으로 야동도 다운받지 말아라...
힙합도 듣지 말고 (우리나라 언더힙합 샘플클리어 거의 안 하는 건 알거야 ㅎㅎ)
믹스테잎도 사지 말아라 알겠니?
그거 아니면 그냥 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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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LLWILL (2011-06-17 11:43:41, 125.134.139.***)
- 아 이거 뭐...글 제목에서도 언급하셨고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정 욕하면서 낚시질하는 쓰레기 같은 글만은 아닌거 같구요.경어체는 아니지만 불쾌한 반감은 전혀 들지 않고 잘 읽어보면 정말 좋은글인데 글쓴이님 언급하신대로 씨알도 안먹히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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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3花 (2011-06-17 10:37:07, 125.128.112.***)
- euronymous //
수고했다고?ㅋㅋ 뭘 그런 거 가지고 수고했다고 까지 하니. 넌 참 친절하구나? 가식적인 건 아니지? 아쉽고 소주 한 잔 걸치고 싶다고 했지? 나도 그러고 싶다만 우리 둘다 여건이 안되지 않을 것 같아. 그래서 이렇게 다시 키보드 워리어가 되었다.
넌 내가 꼬꼬마 시절부터 논의를 많이 지켜봤다면서. 그래서 내린 결론이.. 온라인 공간 속 현실이 너무나 변칙적이라는 게 결론인거야? 난 너와 다르게 생각해. 이게 너와 나의 가장 큰 차이점 같아. 내가 봤을 땐 넌 왜 지금 이 지경이 됐는지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아. 내가 봤을 땐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이런 불법음원 공유가 가능한 시스템이 기하급수적으로 발달은 하는데 그 발달에 맞춰서 시스템에 대한 제도와 교육이 제대로 갖추어지거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지. 즉, 온라인 공간 속 현실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고..교육을 하고 뭐 그랬어야 했다는 이야기야. 그게 안된 거라고. 뭐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이상 이야기가 안될 것 같아. 제도가 체계적으로 갖추어지고 교육 또한 제대로 실시되었다면 지금 이 꼬라지가 났을까? 그랬을 거라고? 아닐 수도 있지. 이건 서로 가정하는 이야기니까 이쯤에서 생략하자. 그리고 이런 내 생각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면 더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아, 마지막 단락 정도는 봐줘.
암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내 생각을 이야기하려 해. 너가 주장하는 건 현재는 법과 양심의 호소로는 지금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니까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거잖아.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 물론 동의해. 하지만 봐. 위에 나보고 꺼지라고 한 회원은 불법다운로드에 대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할 예정이라잖아. 게다가 요리조리 법망을 빠져나가면서. 불법이라면서 윤리적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문제점도 느끼지 못하고 있어. 그런데도 법과 양심에 대해서 호소하는 게 잘못 되었다는 거니? 너처럼 그냥 묵인하면서 현 시스템에 대해서 '이젠 손 댈 수 없어'라고 단정짓고 기본적인 개념조차도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지금 이지경까지 오게 된 건 아닐까? 호소한다니까 '해주십쇼, 굽신굽신'이라고 무슨 논리도 없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법이나 제도 개선이 선행되어야겠지만.. 법을 근거로 한 교육이 필요하고, '불법다운로드는 잘못된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지속적인 행동.. 나처럼 글을 싸지르는 것일수도 있고.. 사회운동이나 캠페인같은 것을 통해서 인식 변화를 도모하자는 거야. 뭐 캠페인이란 게 정책을 기반으로 한 굽신굽신이긴 하지만ㅋ 이런 인식 변화가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오는 건지는 판단하기 어려우니 여기서는 그냥 닥칠게. 설마 효과가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지? 아, 넌 별로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 했던 것 같아. 잠만.. '그러한 방식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건 지난 십여 년간 세월이 똑똑히 증명하잖냐'라고 했지? 말꼬리 잡는 것 같아서 이렇게 까지 말하고 싶진 않은데 이번에 댓글이 레알 마지막일 것 같아서 이야기 해볼게. 넌 고집이 센 사람이니? 혹시 넌 주위에서 차근 차근 설명을 해도 설득 당하지 않는 스타일? 넌 공익광고 자체를 부정하는 것 같이 보여. 아무리 이야기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 같단 말이지. 자연보호, 산불조심.. 뭐 이런 거 어렸을 때 포스터도 막 그려보고 그러지 않았니? 게다가 수십여년 간 공익광고를 생산해내고 있는 수많은 국가정책 수립자들은 완전 헛짓하고 있는 거구나? 그리고 '굿다운로더'를 외치고 있는 영화인들은 길길히 발끈하는 것처럼 보여 안쓰러웠겠다.
넌 되돌리기에는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그렇기 때문에 다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거야? 늦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이 부분에서 너랑 나랑 생각의 차이가 너무 커. 난 시스템이 발전함에 따라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시스템 사용 방법이나 인식에 대한 교육이 난 계속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넌.. 아니라고? 넌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하는 그 부분을 등한시 하는 것 같아. 뭐 이래서 내가 꼰대 소리를 듣는 것일 수도 있지만.. 계속 같은 소리 반복하는 것 같네.. 쩝.
길거리에 오줌을 싸는 사람들을 예로 들었지? 길거리에 오줌을 싸면 그 동네는 악취와 병균들이 득실거리게 되지. 결국에는 그건 자기와 주변 모두에게 피해를 주게 돼. 그런 걸 넌 공중화장실이라는 걸로 대체를 한다고 했어. 물론 그 방법도 맞는 것 같아. 하지만 그렇게 (공중화장실이라는) 대체방안을 마련하기 전에 길거리에서 오줌을 싸는 행위는 범법행위이다, 길거리에 오줌을 싸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본다, 그렇기 때문에 공중화장실을 이용하여야 한다.. 라고 충분히 알려주고 계도하면서 공중화장실을 건립해야 하는 거야. 그런 게 선행되거나 병행되지 않으면 길거리에 오줌을 갈기던 사람들은 공중화장실을 아무리 건립한다고 해도 그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한 채 쓸데없는 짓거리 한다고 느끼지 않겠니. 왜? 이번에도 공중화장실부터 만든 다음에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그러려고? 대체 왜 4대강 삽질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어처구니 없게. 이렇게 공익을 위해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 인식을 심어주는 건 아무리 지나쳐도 지나친 게 아니야.
음악을 참으면 환장한다고? 돈이 없으면 음악을 듣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와 난 전혀 반대 입장이구나. 난 너완 생각이 좀 달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그런 게 용납이 안된단다. 너 직장생활 하고 있니? 하고 있으면 더 잘 알텐데 왜 용돈 받아쓰는 부잣집 외동딸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어. 너가 실제로 부잣집 외동딸이라면 뭐.. 내 말을 이해 못할 수 있겠지만. 수입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자 하는 욕구를 참아가면서 살 수 밖에 없어.(아놔, 은연 중에 거지 인증하네ㅠ)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사람 봤니? 봤으면 알려주고. 니가 땡전 한푼 없으면..이라고 극단적으로 이야기 했는데.. 땡전 한 푼 없이 컴퓨터를 살 돈조차 없으면 그 음악듣고 싶은 욕구를 어떻게 해야 하니? 음반매장 가서 음악을 들을래? 그 매장에서 뭘 틀어주는지도 모르면서.. 그리고 그 음반매장의 샘플 재생리스트를 너가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땡전 한 푼도 없다면서 그 음반매장까지는 어떻게 갈건데? 걸어서? 음반매장이 제주도에 밖에 없으면? 헤엄쳐서?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면 넌 더 할 말이 없을 거야. 난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니까. (물론 땡전 한 푼 없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해. 하지만, 이건 복지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논외로 할게) 돈이 없으면? 음악을 못 듣고 참는 수 밖에 없어. 나 어떻게 하냐고? 난 참어. 지금도 그러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내 글 제대로 안읽었구나. 실제로 그러고 있다니까.
넌 음악적 욕구를 못 참는 사람인가봐. 대단해. 난 너완 달라. 못 들으면 어쩔 수 없는 거야. 세상을 살면서 알게 된 거지. 이게 현실이라는 걸. 이 지경이된 시스템에 대한 포기는 그렇게 빠르면서 어떻게 음악에 대한 건 포기를 못하는 거니? 너가 음악을 포기 못하게 만든 그 감성의 기저에도 돈.. 자본이란 게 다 스며들어 있단다. 너가 하는 말은 불나방 같아. 아무런 이유도 없이 꼴리니까 그냥 불만 보고 뛰어드는 것 같지. 다른 예를 들어볼까? 좋아하는 힙합 공연을 엄청나게 보고 싶지만 돈이 없으면? 넌 그냥 공연장에 뛰어드는 것 같이 보여. 그러면 어떻게 되냐고? 한 번 해봐. 그리고 후기 남겨줘. 음악은 되고 공연은 안되? 그렇게 생각해? 그 토렌토 때문에?
그렇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행동하라고? 왜 너가 하지? 넌 능력이 없어서 포기한 상태야? 나서지도 않을 거면서 힘을 실어주니 뭘 어쩌니 입에 바른 소리나 쿨하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차라리 그냥 가만히 있던가. 그건 힘을 실어주는 게 아니냐. 그냥 숟가락 얹는 것이지. 황정민은 차려진 밥상을 맛있게 먹기라도 했는데, 넌 차려진 밥상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 이걸 어떻게 먹어..라면서.
오히려 가장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하는 법과 양심에 대한 이야기에 힘을 더 실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넌 지금 나처럼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이렇게 글을 싸지르는 건 행동하는 게 아니라고 보는 거지? 이걸 꼭 열받아서 날뛰는 걸로 보는 너도 참 꼰대같아. 너 말대로라면 리스너 제작자 뮤지션 다 모아서 꼭 큰 공동체를 형성해야 하는 거야? 하긴 좀 더 힘이 실린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관련 종사자의 의견을 취합하고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겠지. 하지만 애석하게도 난 그렇게 할만큼 똑똑하지도, 시간과 비용이 넉넉하지도 않아. 넌 왜 안되니? 이유를 말해봐. 능력이 안된다고? 어떠한 능력이 있어야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지? 너가 좀 찾아봐.
새로운 시스템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동의하고 방법도 참신하다고 생각해. 난 왜 그런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 그리고 제시한 방법도 괜찮은 것 같아. 말그대로 여럿이서 고민하면 더 좋은 방법도 나올 수 있겠지. 결국은 누가 총대를 메느냐 인데.. 너도 안하고, 나도 안하고.. 아, 너 한다고? 그럼 나도 숟가락 얹고 ㅋ 암튼, 너가 안한다면.. 누가 하려나? 결국 아무도 나올 것 같진 않네. 아무리 생각해도 너가 딱이야. 너가 제시한 방법론인데 너가 총대 메라니까. 너 말고 다른 사람이 더 잘할 것 같아? 그렇다면 너도 나에게 했던 것처럼 쉿! 그 사람들도 음악을 사랑하지만 너처럼 방법론을 몰라서 가만히 있는 건 아닐테니까. 아, 이게 너 혼자서 고안한 창의적인 방법이고 생각이라면 방금한 말을 취소할게. 그리고 너만의 생각이라면 아무리 생각해도.. 너가 제격이야. 하지만 너기 싫다는데.. 뭐 대통령도 자기가 싫으면 안한다는데..
너의 의견에 첨언하자면 개인적으로 너의 그 방법론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음악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선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런 사람들이 이 바닥에 대해서 가장 정통한 법이거든. 실제로 무대에 오르는 뮤지션이 주체가 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 파급력부터 다르잖아. 아, 이것도 책임을 미루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네. 하지만 이것 또한 너의 방법론에 힘을 실어주는 지지이며,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음.. 반성을 좀 해볼까? 내가 다른 시스템의 도입을 고려하지 못한 건.. 내가 생각이 짧아서 그랬던 것 같아. 이건 내가 좀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일 거야. 그냥 까라면 까는. 예비군도 다 끝난 마당에 아직도 군조직의 강압적 방식이 남아 있으니.. 이거야 원. 어차피 그렇기 핑계를 대봤자, 법과 양심에 호소하는 그런 가장 기본적인 걸 지키고 고수하려는 구시대적인 발상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내 탓이지. 뭐 이정도?
나도 불범음원공유에 대한 글을 지적하고, 또 이렇게 욕을 먹는 글을 쓰면서 대단한 변화가 있을거라고는 생각 안했어. 하지만, 이 씬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조그마한 경각심을 주고 싶었지. 하지만 봤잖아. 씨알도 안 먹혀. 내가 유행이 지난.. 해묵은 이야기를 가져와서 그런가? 하지만 새로운 리스너들은 계속해서 씬에 유입되고 있고 그들이 불법음원 공유에 대한 가치관이 제대로 확립된 건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간간히 나처럼 꼰대같이 구는 사람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잖아. 너도 이젠 더 이상 이야기 안한다며. 그래도 '피곤하게 산다'는 둥, '넌 개생키야 털면 먼지 안나올 것 같냐'(너 왜 지웠냐? 내가 스샷 찍었엉ㅋ)라며.. 생각하는 것 조차를 거부하는 회원들은 뭔지. 이미 다 이야기가 끝난 것들이라서 그래? 음원을 공유하며 불법행위를 하기로 서로 합의를 본 거야? 헐.. 대단한 범법자 나셨네ㅋ 아, 그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지? 그럼 뭐라고 지칭해야 하지? 음.. 음악을 너무 사랑하해서 음악 발전을 위해서 불법으로 음원을 공유하는 사람들? 뭐가 다른 거야?
하긴, 내가 뭐라고. 내가 아닌 다른 개념있는 누군가가 좀 더 그들을 이해시킬 수 있으면 좋으련만... 도대체 전문가들은 이럴 때 뭐하고 있는 거야. 나같은 듣보잡이 지껄이게 만들고 말이야.
솔직히 난 별 다른 노력도 없이 불법으로 음원을 득하고 그걸 즐기고 또 쉽게 버리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솔직히 너무 보기 싫어. 그리고 배가 너무나 아파. 아이구~ 배야! 예전에는 배가 아파서 데굴데굴 구를 정도였는데 지금은 뭐 그냥 그래. 나도 무뎌지는 거겠지, 이러면 안되는데. 어차피 내가 음반을 구매하는 건 자기만족이니까. 그래도.. 누구는 돈이 철철 넘쳐서 해외사이트 이용해서 CD 구매하고 그러는감ㅠ 법과 양심을 지키면서 음반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너도 긴 글 쓰느라고 고생했어. 나도 이렇게 친절하단다. 솔직히 난 너가 내 글에 비판적으로 댓글을 달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그런데 이번에 솔직히 놀랐어. 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거든. 기존에 논의 된 글에서 너에게 많은 걸 배우기도 했는데.. 그래서 너가 나보다 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형이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많은 생각할 것들을 던져준 거에 대해서도 고맙게 생각해. 아, 그리고 늘 생소한 음악들 소개시켜줘서 고마워. 난 너가 '저 음반들을 어디서 구했을까? ' 정말 궁금해 하면서 나도 구하고 싶어서 음반사이트를 뒤지고 다녔었는데ㅋㅋㅋㅋㅋㅋ 그런 거였어?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나 뭐 한거야.
음악 좋아하는 동지? 그래. 음악 좋아하지. 하지만, 내가 널 진정한 동지로 느끼기 위해서는 내가 너의 의견에 충분한 공감해야 하는데.. 반 정도.. 더 안되나.. 암튼 그 정도 밖에 공감을 못하겠다. 우린 동상이몽하는 동지네ㅋ
너도 날씨 더운데 건승하거라. 난 아래에 달린 글에 답변을 달러 간다.
hizzy //
말씀 감사합니다. 찾아 보고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무지한 저를 위해 친절히 설명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만, 이제 이별이군요.
piano //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겠어요. 하실 말씀이 있으셨다고 해놓고. 아, 우선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이렇게 좀 자극적인 방법을 통해서 음원공유하는 사람들이 뭔가 느끼길 바랬습니다. 기분이 나쁘셨음에도 불구하고 '05년도 웃대인'을 이렇게 예의를 갖추어 친절하게 맞이해 주시니 오히려 황송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하지만 만남이 곧 이별 ㅠ
piano님의 솔직하신 모습이 전 매우 보기 좋네요. 논쟁을 별로 안좋아 하신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논쟁을 하실 때도 지금처럼 솔직하게 이야기 하시다 보면 좋은 의견들 많이 수렴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님의 의견에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이 생기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은 통한다잖아요. '생각없이 행동하는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갑니다. 제가 그릇이 작고 그럴만한 깜냥이 안되서 실천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고맙습니다. 아, 욕설도 참아주신 거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piano님께 욕 먹었다고 생각할게요. 욕이나 먹고 이별이라니.. 뭔가 씁쓸하군요 ㅠ 부디 악의 무리에 휩쓸려 나쁜 짓 하지 마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엄동영 //
엄동영님의 행동에 저도 느낀바가 많네요. 고맙습니다. 하지만 할 말은 해야겠어요. 아직도 이해를 못하시고 계신 것 같아서요. 조직구성원 간 신뢰를 한다고 해서 그 불법적인 행동이 긍정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한 두개 음원에 대한 건 본문에 이야기 한 것 같은데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동의하지 않으시는 것 같고. 음악 뿐만 아니라, 나중에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시게 된다면 법의 잣대를 벗어난 효과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보세요. 다만 나중에 제 탓하시면 안됩니다.
밀두리 //
그래. 좋은 음악을 나누는 것. 나도 좋아. 그랬기 때문에 나도 블로그에 좋아하는 뮤지션의 앨범 발매 소식이라던가, 음반 감상 따위를 적었던 것이지. 그렇게라도 충분히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단 말이야. 그런데 그 공유가 왜! 그게 왜 '음원'공유여야 하냐고.. 너도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잖아. 게다가 법 저촉되는데 말이야. 너 말대로 메일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음원을 공유하는 걸로는 음원을 배포하는 그 사람에게 어떠한 이득도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 하지만 고생하면서 창작물을 제작한 저작자에게는 공유행위 자체만으로는 아무런 이득도 발생하지 않아. 나중에 CD를 산다고? 그렇게 할 거면 차라리 5~600원이라도 지불하고 그 CD를 판단고 구매를 결정하라고. 이건 위에서 다 한 이야기잖아.
너 말대로 갑작스러운 시스템 변화. 즉 오프라인->온라인이겠지. 그 격변기(?)에는 사람들이 공유에 대한 개념이 없었어. 저작권자의 권리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게 중요해. 단지 리스너들의 욕구 충족을 위한 공유가 이루어졌다는 것이지. 너도 리스너의 욕구 충족은 중요하고 저작권자의 권리는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진 않잖아. 그러한 개념있는 생각들이 모여 '저작권법'이 제정된 거겠지. 하지만 그 저작권법이 너 말대로 온전히 음악산업과 뮤지션들을 지켜주진 못하는 것 같아. 이것봐. 벌써 말이 많잖아. 애매한 부분이 많아.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법규나 제도가 명확해질 때까지 저작권자의 권리따위는 잠시 접어두고 음원 공유를 해야 하는 걸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현행 법규에서도 불법이라고 하는데.. 왜 굳이 하려고 하는 거야? 위에 말한 공유의 방법이 충분히 있잖아.
너가 그런 행위를 했던 때가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땐 아마도 지금보다 저작권이나 공유에 대한 개념이 없었을 때였을 거야. 아니라고? 그럼 너가 철이 없었던 시절이었겠지. 난 그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알아. 그 땐 저작권 같은 거 없었어. 사람들이 거리낌없이 음원을 웹 서버에 올리곤 했거든. 그 때 그시절 너가 했던 그 행위가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라는 게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인식이 되었더라면 지금처럼 이렇게 불법 공유가 판을 치진 않았을 거야. 뉴비들도 이렇게 개념없이 굴진 않겠지. 물론, 급변하는 시스템 변화에 적응한다는 게 쉽진 않으니까.. 어쩔 수 없는 수순이었을수도.
수익 배분 시스템에 대해서는 정확히 어떻게 배분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 뭐, 다른 것도 잘 모르긴 하지만ㅠ 하지만 중간 공급자들이 수익을 많이 가져간다고 뉴스를 통해서 접했기에 알고 있어. 이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어떻게 개선을 해야 하는지는 깊게 생각을 안해봐서 더 말할 없다. 부디 너가 이 부분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제시하는 역할을 하면 좋겠지만, 난 내가 못하면 남에게도 추천을 거의 안하는 스타일이라.
내 자세가 까일만 한 거였구나. 음.. 조심스럽게 생각했다고 하니 나도 생각해 볼게.. 음.. 내가 까인 이유라.. 음..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면 지적질, 반말, 그리고 음원 공유에 대해서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지적질은 불법 행위였기 때문에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 반말한 건 몇 분의 회원들의 태도를 보고 내 자신이 개념 더 챙겨야겠구나 라고 생각했어. 음원 공유. 또 나오네. 하지만 이건 아직도 똑같이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공유'는 불법 음원 공유가 아닌.. 전문가나 음악 커뮤니티 내 회원들간 교감을 통한 소개 및 추천(음원 공유 말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게.. 내 생각..아우~ 지쳐ㅋ
아, 리드머 회원끼리 영향력 따윈 없었구나. 내가 눈팅만하고 끼지 못하다 보니 그렇게 느꼈나? 너가 그런 거 없다고 단정하니 아니라고 나도 생각을 고쳐 먹을게. 그리고 난 여기서 좋은 음악을 배워가는 입장이었어, 늘. 내가 음악을 소개하고 그럴 일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인 블로그를 통하지 않고는 없을 거야, 여기에선 뭐 거의 발가락 하나 정도만 담그고 있다고 해야 할까? 이젠 그 발가락 마저도 빼려고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종 들어와서 너가 추천해주는 음악도 많이 들어보도록 할게. 좋은 음악 소개해주는 사람들은 많고.. 사야할 CD는 많고.. 돈은 없고.. 아~ 속상하네ㅠ 그리고 나도 좋은 음악 소개를 해주는 분들이 너무 좋아. 너 가끔 힙플에 글 올리는 것 같던데.. 아닌가? 암튼 그 글도 잘 보고 있어. 아니면 헛다리 짚어서 민망. 앞으로도 좋은 글 써주면 더 고마울 것 같아.
Gerome //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사과하려면 하지마. 존나게 쿨하다, 너 ㅋㅋㅋㅋㅋㅋ 나보고 뭐 같다고 한 사람에게 사과 같은 것도 별로 받고 싶지도 않아. 나도 뭐 같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뭐 같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것 같아서 말이지.더군더나 너에게는. 그냥 나 뭐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참지 뭐.
우리나라 사람들 특히 힙합을 듣는다는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 게 있어. 미국=한국 문화산업의 규모와 시스템을 똑같이 보고 있어. 저작권 얘기하면 믹스테잎 드립 자꾸치는데, 만약에 랩을 할 줄 안다면(그러면 안되겠지만) 소녀시대 MR에 랩을 얹어서 믹스테잎을 판매해보길 바란다. 그렇게 판매하다가 sm에서 고소 당하고 법정가서 이야기 해봐. '전, 제 믹스테잎을 듣고 다른 사람들이 소녀시대 음반까지 같이 구매할 거라고 생각했고.. 그런 제 행동이 결국에는 sm에 수익을 발생시킨 거 아닌가요?'라고 말이야. 물론 너가 변호사를 선임할 능력이 있다면 때려말리면서 저지시킬테지만.. 만약 너가 그런 발언을 한다면 아.. 판사가 무슨 표정 지을지 생각만으로도 기대된다.
믹스테잎으로 인해 씬이 커졌느냐 아니냐에 대한 건 너가 좀 더 고민할 필요가 있어. 왜냐하면 미국 힙합씬을 키운 건 비록 믹스테잎 뿐만은 아니거든. 어떠한 씬을 형성하고 그 씬이 커지기까지는 니가 말한 믹스테잎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시너지도 일으키면서 일어나는 거야. 그리고 그러한 요소들 가운데 어떤 게 +요소가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분석을 해봐야 하는 거고. 만약 그렇다면 그걸 연구해서 발표하길 바란다. 그렇다면 생각나는대로 내뱉는 너의 주장을 그것이 어느 정도 뒷받침할 수 있겠지.
너 주저리 주저리 글을 써놨는데 나보다 나은 것 같진 않아. 저렇게 비현실적이고 근거가 빈약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남보고 더 생각을 하라 마라 그런 소리는 그냥 목구멍에 집어 넣고 잠자코 반성하고 있으렴. 왜 자꾸 누워서 침을 뱉고 있어.
저작권법은 뮤지션의 방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나름 멋지고 그럴싸한 표현이라고 생각했나보지?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오그라들어. 내 글보고 오그라들거라고 하더니.. 이거 너가 대신 해주는 거야 뭐야? ㅋㅋㅋㅋㅋ 다리미나 가져와.
내가 알기로는 모든 법에는 목적이 있어. 아마 대부분 제1조에 그 법의 제정된 목적이 있을 거야. 난 너보다는 친절하니까 긁어올게. '이 법은 저작자의 권리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보호하고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 및 관련 산업의 향상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잘 봤지? 불법 음원 공유는 저작자와 이에 인접하는 권리를 침해하며 불공정한 이용이고 문화 및 관련 산업 향상발전을 저해하는 거야. 알겠니?
아 맞다. 나 법조인 아니라니까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그냥 보이는 내용을 곡해하고 있어. 아, 이것도 읽고 이해를 못하겠구나. 바빠서 그랬다고? 과제가 있다고? 그럼 과제 다 끝내고 한가해졌을 때 글을 쓰도록 해. 내가 너 바쁜 사적인 사정까지 봐줘야 하는 건 아니니까. 어디서 여기저기 빠져갈 구멍을 만들고 있니. 훤히 다 보이는 걸. 넌 나중에 사회 생활하면 고생 좀 하겠다. 군대가면 고문관 소리를 듣겠고. 아, 이미 제대해서 사회생활을 하고 있니? 그럼 수정할게. 군생활 하면서 남들보다 걸레 더 빨고 뺑이치느라고 수고했어. 무사히 제대한 게 신기하다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고생 하고 있구나. 게다가 불친절하기까지 하니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겠네. 쩝. 안됐어. 아, 학생이라고? 그럼 이게 향후 너의 미래야.
아버지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데.. 나도 새겨들을 예정인데.. 왜 넌 아버님의 좋은 말씀을 이해를 못하니. 안타깝다. 아, 그리고 다음 글을 기대한다고? 더 할 말이 없을 것 같아서 안할 것 같지만..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너처럼 바빠서 제대로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랑은 대화하는 일이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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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1-06-17 06:35:44, 183.96.26.**)
- 아 돈도 꽤 있으시면 한국힙합의 발자취 한 번 도서관에서 빌려 보시지 마시고 사서 보셔서 데프콘의 짧은 인터뷰도 한 번 읽어보시구요, 피타입이 어떻게 음원에 대해 생각하는지도 알아보세요. 전 그런 걸 공유해드릴 만큼 친절하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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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1-06-17 06:34:19, 183.96.26.**)
- 아 그 저작권법이 도대체 깡패들에게 어떻게 사용되는지도 좀 알아보셨으면 좋았을 텐데요.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A/B 케이스 스터디......직접 해보신 거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저작권법은 사실 뮤지션들의 방패가아니라는 점만 알아두시구요. 라디오 헤드 였던가요. 왜 음원을 자신들이 풀어버렸는지에 대해서도 좀 고민을 해보세요. 좀만 더 고민해도 이 문제가 쉽사리 법률하나로만 접근해야 될 문제가 아닌 것임을 알게 될거에요. 뭐 이런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는 거죠 뭐. 법률 쪽에 계신지 어디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 측면만을 통해서 사물을 보고 판단하고 버릇으로는 높게까지 못가요. 제가 아버지한테 죽도록 들은 이야긴데, 그 이면을 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럼 좀 더 성장하시고 여태까지 쓰시던 글들에 대해 오그라드는 감정이 신나게 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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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1-06-17 06:28:11, 183.96.26.**)
- 뭐 같으신 분이란 말에 참 상처받으셨나 봐요. 뭐 상처 받으셨다면 죄송하구요. 그냥 저는 윌 아이엠의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자신의 음악을 불법 공유해서라도 안 들어주면 겁날 거 같다.......이런 거. 찾아보시면 나올 거구요 한 번 찾아보세요.
사실 님처럼 원칙 따지는거 당연히 필요하죠. 저도 원칙 많이 따지는 놈이에요 사실. 근데 전 그 원칙을 언제나 지키지만, 좀 플렉서블하게 살기도 하죠. 존대 해드리는 것도 원칙을 지키고 있는 거니까.
제가 음악에 대해서 공유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는 음악을 잘 몰라요. 그래서 추천해 주는 곡을 듣고 그 곡이 마음에 들면 시디로 다시 사는 겁니다. 그리고 믹스테잎 문화의 경제적 효과의 전말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불법이니 뭐니 지껄이시고 계시네요. 외국에서 왜 믹스테잎 만드는 거, 불법으로 갖다 써도 묵인하는 거에 대한 기본적인 고려조차 안 하고 계시잖아요. 외국에선 생각이 없어서 불법으로 안 하고 계시는 줄 아시는 거 같네요. 왜 불법으로 안 하는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죠. 그 님이 생각하시는 불법으로 자행되는 일들이 결국엔 뮤지션들의 수입으로 돌아오기 때문인데 그 과정에 대해선 님이 좀 더 생각해보세요. 기본적인 생각도 없이 우리나라 법률이 그렇다고 무조건 까면 어떡합니까. 간통죄도 무조건 적으로 지지할 분이시네요. 그냥 미국에선 왜 믹스테잎이 용인되고, 그게 씬의 크기와 어떻게 관련이 되며, 왜 뮤지션의 수익에 도움이 되는디 이 요소만 생각해보셔도 생각을 바꾸시게 될겁니다.
그리고 잘 모르시면서 님은 글로 스웩하고 계시네요. 원래 이런 댓글 잘 안 남기는데 그냥 지적하자면 공유의 주체는 우리들입니다. 네티즌이에요. 음원이 아닙니다. 음원은 객체지. 그 점은 표현이 잘못되서 지적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왜 지적하는지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 따위 정리할 시간도 없이 쓰는 거라서 좀 두서없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표현이 곳곳에 난무하는 것으로 보아서 님은 모르는 것에 대해서도 아는 척하면서 쓰려는게 너무나 보여요. 자신의 생각을 익스프레싱하는 거 자체는 좋은데, 그 근거를 좀더 깊게 알고 쓰시란 말입니다. 이 글 자체도 잘 짜여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허상이에요. 그냥 법률하나와 님의 감상으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님이 그렇게 쓰니까 저도 그렇게 쓰는 거고 그냥 읽어보시던지 말던지 하세요.
그리고 언뜻 생각나는게 가리온의 힙플 인터뷰인가.......외국인 작곡가나 래퍼들하고 커뮤니케이팅 할 때 말이죠. 한국 힙합곡을 많이 그냥 제공했다고 그랬어요. 그들도 명백히 이것이 불법이지만 서로 그냥 넘어간다고 했던 거 같은데.......님처럼 하면 지금 많은 가수들은 다 잡혀가야 쓰겠네요. 왜 창작자들이 자신들의 창작물을 그렇게 다루는지 생각을 해보시라니깐요. 맨 위에 썼던 거의 연장선장이지만, 실례가 있으니 따로 써놓겠습니다.
아 글 쓰다 보니 과제해야 되서 우선 이정도에 전 끝내겠습니다. 님이 제일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문화와 법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제가 아직도 고민 중인 것 중에 대해서 잠깐만 언급만 할게요. 님이 생각하는 COPYRIGHT 겁나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이전에 AUTHER RIGHT라는 것을 주장하고 있어요. 이것만 지켜진다면 사실 뮤지션들이 배를 굶고, 카피 라이트를 외칠 일은 별로 없을테니까요. 좀 더 근본적인 고민을 하고 카피라이트를 외치시라는 말입니다. 생각이을 짧게 좀 하지 말고 길게 해주세요. 다음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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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2011-06-16 23:46:58, 121.128.140.***)
- 어우 찌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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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롱스 (2011-06-16 23:46:01, 121.128.140.***)
- 이 인간의 가장 심한 문제점은.. 글을 너무 못쓴다.
숙변 터지듯 글 줄줄줄 길게 쓰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지 논지에 자신이 없음.
지나가던 초딩도 알아듣게 명쾌하고 간단하게 쓰는 사람이 진짜다.
난 사실 이 글 읽어보지도 않았지만 얘가 싸놓은 똥 헛소리일거라고 자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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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1-06-16 23:33:41, 168.120.97.**)
- 님 때문에 조원희님이 주시는 음악선물을 받을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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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두리 (2011-06-16 22:32:59, 119.203.122.***)
-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아내는데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렸네...
일단, 너 일리가 있다.
너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도 나는 이해를 해.
하지만 위와 같은 공유는 = 불법 이란 주장은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해줬으면 해.
공유라는 단어를 나는 참 좋아하거든.
근데 이 단어를 더럽히는 사람들이 있어.
흔히 공유사이트라는 곳에서 포인트를 챙기면서 '벅스 100위' 이런 것들을
공유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것들을 받을려고 악을쓰는 사람들.
음악은 절대로 돈 주고 듣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정말 싫어. 양아치 같아.
하지만 이러한 음악 커뮤니티에서의 공유는 그 목적과 의미가 완전히 달라.
얄팍하게 몇푼 챙길려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최신가요를 공짜로
받을려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야.
우리는 좋은 음악을 같이 나누고 싶은거야.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다른사람에게 들려주는 그 기쁨,
다른사람이 소개해준 좋은 음악을 들었을때 그 기쁨.
너두 알잖아? 그게 우리야. 너와 나, 우리 모두지.
법이란 기준으로 이런 공유를 손가락질하지 않아 줬으면 좋겠어.
음악에서 '법'이란 것도 난 좀 그래..
내가 음악을 공유하는걸 너무 좋아해서 음악산업에 관련된 기사를 종종
보고는 했는데 말이야.
이게 음반시장도 수익이 CD에서 MP3로 급작스럽게 넘어갈지는 예상을
전혀 못했다고 하더라고. 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이겠지.
그래. 무언가 장치가 마련되기도 전에 일이 터진거야. 준비가 전혀 안돼있었다구.
그 결과 음악공유사이트는 유료로 갑작스레 전환이 되기 시작하고
소리바다라는 사이트를 폐쇄시켜버리고, 심지어는 음악을 조그맣게 공유하던
블로거들까지 잡아들여 벌금을 때려버리는 양아치짓 까지 하더라고.
이게 뭐야...
음악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돈을 계속 벌어야 하니 음원 공유는 무조건 불법이라는
인식을 강하게 주어야 했겠지. 이해를 해.
그리고 뮤지션도 돈 벌야지. 암!!
이 저작권 법들이 온전히 음악산업과 뮤지션들을 지켜준다면, 모든 공유가
그들에게 해가 된다면 난 네가 쓴 글에 박수를 치고 여자친구에게도 보여줬을거야.
하지만 아니야.
앞서 얘기 했듯이 이 상황들은 예견치 못한 것이었어.
평소하듯이 음악을 공유했던 사람이 갑자기 죄인으로 만들어 졌어.
음악으로 유통되는 돈을 지키기 위해서.
잠시만 내 얘기 좀 할께.
나는 까까중 머리시절에 일본수입반이 없었어.
그런데 어느 일본 TV에서 드래곤애쉬라는 사람들 음악을 듣고
다시 듣고 싶어 미치는줄 알았거든.
미친듯이 친구들에게 구하려고 뛰어봤는데 없더라고.
그래서 거리로 가봤어.
거리에는 일본 불법복제CD를 팔고 있었거든.
그... 어떤 조그만 컴퓨터 가게였는데 거기서 일본 불법복제CD를 팔고 있었고
마침 드래곤애쉬가 있었는데 그걸 사고는 눈물을 흘릴만큼 좋아했던 기억이 나.
그래서 난 관심있어 하는 친구들에게 모두 돌렸어.
친구들과 난 그랬거든.
자 여기서 불법복제CD를 산 것도 모자라 그걸 다시 복제해서 돌린 나는
지금에서 보면 빵에 가야지. 하지만 난 안가. 못가.
그때는 그랬거든.
그런거야. 그때는 그걸 막을 필요가 별로 없었어.
지금에서 저작권이니 뭐니 해서 음원공유를 완전 불법이라고 하는게
나는 너무 애매해....
분명히 좋은 것이 있거든.
음악을 듣고 다운을 받는데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인식이 심어진 건 굉장히 좋아.
좋은 건 좋은거지.
하지만 돈을 먹는 하마들이 따로 있으며 음악을 공유한다는 자체가
불법이라는 인식이 심어진 건 싫어.
뭔가 빠져있는 것 같아.
MP3시대로 왔었지만 이것들에 대한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지도 잘 모르겠어.
네가 까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내가 쓸데없이 싸질러 놓은 몇 부분에서 알 수 있을거야.
너 생각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좋은 공유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한 너의 자세를 깟던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아주 조심 스럽게 말이야.
그러니깐 네가 법에 관해 쓴 글이나 전화를 한 행동을
영양가가 전혀 없는 행동일 수도 있어.
니 생각이 틀렸다는게 아니라는 것이거든.
그리고.. 리드머 커뮤니티 영향력은... 흠...
내가 느낀 리드머 커뮤니티는 회원분들끼리 그런거 없어.
나도 예전에 그루브스토어를 이용하면서 가끔 둘러본 게 전부지만.
가끔 와서 커뮤니티에서 좋은 음악 소개도 좀 해줘.
나도 그럴께.
난 여기서 좋은음악 알려주는 분들이 너무 좋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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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whigh (2011-06-16 22:30:59, 124.54.125.**)
- 제목-태도-내용
병신 트레블...
니가 몇살을 쳐드셨든, 어떤 인생을 살았든
먼저 반말이나 무례하게 구니까 똑같이 받아쳐줄께
초면에 반말 찍찍거리는것보니까 파란지붕의 그 분이 생각나는구나
이미 내용에 관해서는 위 회원들이 언급했으니까 따로 첨언할 필요없고...
뭐 계속 똑같은 도돌이표 아니겠니?!
니 태도나 말투나 분란조장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운영자에게 신고할란다
아니꼬우면 너도 신고해
앞으로 여기에 기어오지 말라고..블로그 가니까 대단한 스타시드만 거기서
스타 놀이 하고 살지, 그래....
내 경험상 온/오프에서 '형이....'드립치는 새끼치고 정신 제대로 쳐박힌 새끼
없고, 정작 자기보다 형에게 잘하는 새끼 못봤는데 이번에도 '띵동'이로구나
왜냐하면 내가 니 블로그를 봐버렸거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 (by 독고진)이라는데, 아무리 개똥밭이 좋다고 하더라도
너는 왜 멀쩡한 텃발을 개똥밭으로 만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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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동영 (2011-06-16 21:19:40, 117.55.165.***)
- 이 글에서 개념이 없어서 답이 없는 인간으로 찍힌 사람입니다. 뭐 제가 전투적인 태도를 가지고 자극적인 언행을 한 것도 사실이고, 개념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쓴 덧글이기도 하니 까여도 할 말은 없습니다. 지극히 법에 관한 내용으로 본다면 음원공유는 불법이 맞으니까요. 다만 글쓴이 분께서도 너무 날카로운 태도로 발언을 하셨던 탓에 욱하는 혈기로 공격한 점은 죄송합니다.
각설하고 일단 음원공유에 관한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저는 최소한 리드머 커뮤니티 내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 신뢰를 가지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불특정 다수와 특정 집단을 구분지었던 겁니다. ('우리 집단' 이외에 다른 분들을 모두 불특정 다수로 찍어버린것도 잘못되긴 했군요. 이것도 인정하겠습니다.)
글쓴이분 말씀처럼 매우 '오그라들지만' 저는 리드머라는 집단 내에서 이루어지는 공유가 합법적인 구매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서 그런 발언을 했던겁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그 음악을 계속 듣기 위해 무얼 해야하는지 아는 분들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한때 타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었을때는 음원 공유해달라는 글이 있으면 무조건 도끼로 내리 찍고 봐야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근데 그게 정식발매된 음반을 통째로 달라는 이야기가 아닌 대부분 믹스테입이나 한두개 정도의 대표곡들이라는 사실을 보면서 이것이 후에 실질적인 구매력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법의 잣대로만 판단하기 힘든 마케팅의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겠다는거요.
저를 어떻게 판단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고 그건 시간이 지나면서 고쳐나가야겠지만 최소한 아무 생각없이 싸지른 덧글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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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ano (2011-06-16 17:28:34, 180.68.107.***)
- 헐.. 그냥 넘어갈줄 알았는데;
블로그 가서 무슨말 적을지 궁금하다고 하셨죠? 사실 윗분들처럼 길게 쓰려고 한거 아니고 그냥 뭔가 아는 척하면서 쿨하게 한마디 하려고 했어요. 논쟁하는거 별로 안좋아해서(진심이에요ㅋ)
"네네 죄송합니다. 법은 소중한거죠^^. 근데 포스팅이 기분나빴다는 얘기는 하고싶네요~" 뭐 이런식으로ㅋㅋㅋㅋ
예상한거 반정도는 맞으셨네요^^;; 다만 이걸로 토론할 자세가 안되있네 드립치면서 논점 흐릴 생각은 없어요. 아니 애초에 논쟁할 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오해하실까봐; 전 공유는 절대 안된다는 시각도 인정합니다. 맞는게 맞는거라는식의 논리.. 하지만 공유에 대한 논쟁이 여러번 오갔다는거 아실텐데요. 갑자기 생뚱맞게 트랙백 걸어놓고 별 의미없는 원론적인 얘기만, 굉장히 비꼬는 글과 그림으로ㅋ, 한거에 대해선 짧게 욕설을 날려주고 싶었습니다. 그게 다에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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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 (2011-06-16 17:13:26, 14.58.92.*)
- 존나 피곤하게 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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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cks (2011-06-16 15:46:16, 211.214.162.**)
- 딴걸 다 떠나서 말투가 왜이러세요
무슨 05년 웃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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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zzy (2011-06-16 14:09:41, 218.152.174.***)
- 논의 자체가 매우 재밌네요 ㅋㅋㅋ 일단은 대부분의 원작자들이 자신의 음원이 공유되는 것에 대해서 불법이라 생각한다는 편견은 사실 옳지 않습니다. 예~~~~전에 샘플링 관련 논의 나왔을때도 비슷한 논조였으니 참고하시고요.
저작권법을 금주법과 같은 선상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으니 이것도 잘 생각해보시길 ^_^
저작권이 모호하니 공유해도 된다, 저작권이 분명하니 공유하면 안된다의 이분법적 논리로 공유를 재단하기엔 기준이 협소하다는 주장 역시 예~~~~전부터 나왔고 또한 힘을 얻고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글은 피상적인 통념을 크게 뻥튀기 시킨 것에 불과한듯하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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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2011-06-16 12:35:15, 76.172.149.**)
- 아참... 반말 기분 안 나쁘지? 니도 했으니깐 ㅎㅎ
그리고 너 여기서 병신 만들어놨다고 열불내던데
니가 느꼈던 그 감정 나도 그대로 느꼈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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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원희 (2011-06-16 12:31:23, 76.172.149.**)
- 음 그래 내가 너보다 형일 것 같다는 생각으로 너한테 반말할게
앞에 법률적으로 한 부분은... 수고했어 ㅎㅎ
근데 어쩌지 여기서 음원공유 불법 아니라고 한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음원공유 불법이야 그래 불법 자행했어... 그런데 잠깐 잠깐
불법적이라고 해서 너한테 존나게 까일 이유는 없는거야 그렇지?
불법적이면 다 까도 되는거면
법에 저촉되는 사람들 다 까야겠지...
뭐 물론 내가 독립투사나 민주투사는 아니지만 말이야
그런 사람들도 모두 법에 저촉되는 삶을 사셨단다^_^
따라서 불법적이라고 해서 깐다 이새끼들아 하는 너의 논리는 나에게는
솔직히 어이가 없어.
그렇다면 니가 까야될 부분이 무언가를 잘 생각해보렴
까야되는 부분은 이게 과연 음악에 도움이 되는 부분일까 안되는 부분일까를 잘 생각해봐
내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현재 돌아가는 사정에 대한 부분이야
음악은 확실히 변하고 있어 음악감상에 대한 윤리도 마찬가지지.
나는 불법mp3를 다운 받는데에 대해서 아무런 부끄럼도 느끼지 않아
불법을 저질렀지만 윤리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거든
실제로 내가 토런트에서 Adriana Evans의 첫번째 음반을 다운 받지 않았다면
나는 Adriana Evans의 음반을 사지 않았을거야
내가 mp3를 듣는 것은 뮤지션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됐어
mp3를 듣지 않았을 때보다 mp3를 들을 때 더 많이 음원이나 씨디를 샀거든
잘 생각해보렴 음악계전체로 봤을 때 mp3도 듣지만 음원과 씨디를 왕창사는 사람이랑
불법적인 mp3는 다운받지 않지만 음원과 씨디는 개뿔 구입하지 않는 사람이랑
대체 어느쪽이 더 도움이 될까?
너처럼 아 새끼들 다 불법이야 다 금지 시켜 이러면 정말로 음악시장에 도움이 될까?
혹시 힙합듣니? 그럼 믹스테잎이라는 거 아니?
아 맞다 아까 사수자리 얘기했더라… ㅎㅎ 버벌진트는 왜 남의 인스트루멘탈 빌려다가 그런 짓을 했을까? 불법인데? 그런거 듣고 좋아했어 너는 불법인데??
음악계에서는 대체 왜 믹스테잎을 그냥 놔두는지 알겠니?
완전한 저작권 침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비트 막 그냥 갔다 쓰잖아
그걸로 상업적 이익도 엄청 취한다 너 잘 모르나본데 ㅎㅎ
어떤 랩퍼들은 자기는 앨범 내기 싫다고 하더라 믹스테잎만 내면 되니깐
그정도로 상업적 이익을 '불법적'으로 취하고 있는데 대체 왜 가만히 둘까?
알겠지? 이정도면? 자기네한테 이익이 되기 때문이야.
니가 얘기한것처럼 관대해서가 아니야… 존나 무서운 놈들이야 미국 음악계 종사자들은…
자기한테 이익이 안 될 것 같으면 갖은 수를 동원했겠지.
냅스터사건 알지? 그렇게 되는거야 ㅋㅋㅋ
그런데 음악계 종사자들이 왜 더 이상 불법 mp3단속에도 열을 올리지 않고
저작권 위반 투성이인 믹스테잎도 놔둘까? 얘기했지 이익이 되기 때문이야
음악계 종사자들과 뮤지션들의 생각은 이렇게 새로운 음악감상의 윤리를
서서히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며 수익모델 또한 만들어가는 중이란다.
따라서 누군가가 mp3 불법공유가 비윤리적이라고 깐다면...
대단히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는거지
뮤지션과 음악계 종사자들이 안 까는 걸 그냥 일개 일반인이 혼자 열불내는 거거든
그래서 말이야 불법적인 거는 인정할께
그런데 너한테 까일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
불법적이면 다 까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윤리적으로도 까이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야
그러니깐 반말 찍찍 싸지 말고 그냥 좀 꺼져줘 ㅎㅎ
그리고… 그냥 나 공유할거야 생각해보니깐 거기 쓴 메일 주소 다 등록시켜놨거든
미국 시간으로는 내일 밤에 공유할거니깐 날 신고해주길 바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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