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수꾼 최고네요(스포有)
- howhigh | 2011-06-25 | 8,409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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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다룬 성장영화라 그런지
영화 내내 공감을 많이 안겨주기에 그래서 더 아픈 영화 같음
서툴고 불안한 10대라는 시기
그래서 더더욱 상처받기 쉬울 때인데...
친구간의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이고 쌓이고, 그것들을 풀어내지 못하니
결국 관계의 균열을 만들어지는….
세사람 누구의 잘못일까 잘못을 논하기보다는 세사람 모두 10대이기에, 아니 사람이기에
알게모르게 잘못을 하게되고 사과는 늦어지거나 사과하지 않거나....
기태는 가족에 대한 공허함을 친구로 채우려고 하지만 멀어지는 관계에 상처를 받고 변하게 되고
희준은 기태의 변한 모습에 방어하려 하고,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어내게 되고
동윤은 희준의 전학과 변해버린 기태때문에 두사람을 잃게 되고
개인적으로 기태의 모습이 많이 슬프게 만드는것 같음.....
되돌리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가버렸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의지하고 있던 이들을 잃을때는
10대 소년으로써는 감당하기가 힘든일인데..
기태라는 소년에게 가장 절실했던건 '관심'이었는데....가족이라는 관계에서는 그것이 부재했고
그나마 존재했던 두친구...그 친구들 마저 멀어지면서 학교내의 권력이라는 관계에 의존했지만
결국에는 모든것을 잃게 되는.....
서로를 추스릴 기회가 있었다면, 세사람이 잠시 쉬어갔다면
이 들의 우정은 더 오래갈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니 이들의 관계가 언제가는 소원해지고 멀어질수 있겠지만, 그 유예는 더 길어질 수 있겠죠)
단순히 10대의 성장영화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죠
관계의 유지는 너무 어려운데, 그것의 균열이나 붕괴는 아주 쉬운게 세상이니까…
P.S. 기태역의 이제훈은 이번에 고지전 주연이더군요
꽤 큰 영화의 주연을 꿰차게 되었는데 웬지 더 좋은배우가 될수있을듯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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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호 (2011-06-29 18:39:13, 211.203.54.**)
- 서준영이 출연한 [회오리바람] 추천합니다. 장건재 감독이 만들고 작년 2월에 개봉했는데
그냥 묻혔어요. 굉장히 좋은 성장/청춘 영화라 생각되는데 말이에요.
더불어서 [짐승의 끝]도 좀 사람들에게 알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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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R (2011-06-27 21:24:35, 218.239.123.***)
- 저도 오늘 따운받아서 봤는데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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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두리 (2011-06-25 19:57:33, 119.203.122.***)
- 음~ 이 영화 정말 좋게 봤어요.
소통....
기태가 배키를 정말 친구라 생각하고 여자까지 양보했지만
배키는 그런 기태에게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하고...
서로 소통을 하지 못하는...
동윤이 여자친구 역시 소문에 갇혀 버리는...
갈등..소통...갈등...소통....
더 이야기 하면 스포라서 이만 하는게 좋겠네요^^
충분히 한번 볼만한 영화임은 틀림없죠!
암튼 청준영화 성장영화라고 하기에는 좀 더 생각해볼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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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성 (2011-06-25 14:52:15, 211.61.23.***)
- 저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본 영화에요
꼭 친구관계가 아니더라도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
전 공교롭게도 그 파수꾼을 같이봤던 소중한 사람을 잃었네요
하하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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