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 unluckyg | 2011-07-09 | 11,419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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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바쁘게 살다가 최근 2주정도 푹 쉬면서 만화방에 콕 박혀 있었습니다.흑인음악보다 더 오래 제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어온 만화이기에신간 체크하러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가는 편인데 오랜만에 가서 디깅을 좀 했습니다.그리고 그 중 기억에 남는것들 중 몇가지를 이야기하자면..1. 킹덤-> 시대극을 참 좋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시대극의 최고봉은 창천항로라 생각하지만 킹덤도 꽤 재미있네요. 일본 소년만화 특유의 '초사이어인 정신'은 이제는 조금 유치하지만, 캐릭터들도 매력 있고 역사적 지식이 얕아서 그런지 픽션들도 제게는 크게 황당하게 느껴지지 않네요. 꽤 재미있게 봤습니다. 빈란드 사가를 원래 알고 있었는데 킹덤과 많이 비교되는 작품이라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연재속도의 측면에서 킹덤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2. 진격의 거인-> 일본에서 난리가 났다고 해서 찾아 봤는데 기대만큼은 아니네요. 소년 점프가 작화 보는 눈이 있는건지.. 사람들이 유난떠는 것 만큼 재미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3. waltz-> 킬러 관련 만화인데 재미있네요. 대사나 그림들이 묘하게 순정만화스럽지만 흡입력은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예전에 킬러 관련 만화 2권짜리(단편) 재밌게 본게 있는데 제목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그림체는 약간 가츠나 주먹에산다 같이 극리얼리즘의 느낌이고 스토리는 대충 자살하려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죽이는거였나 다시 살아갈 희망을 주는거였나..4. 월광 조례-> 꼭두각시 서커스, 요괴소년 호야 작가의 차기작입니다. 동화와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는 모티프는 굉장히 흔하지만 일본과 서구의 생소한 동화들이 흥미롭네요. 꼭두각시 서커스처럼 초반부가 옴니버스 구성이라 3권정도 되면 굉장히 루즈해지는 감이 있습니다. 10권을 넘겨봐야 망작인지 대작인지 판가름이 날 것 같네요.5. 야뇌 백동수-> 드라마화도 되고 요즘 국내 만화 시장의 구세주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아쉽네요. 권수가 늘어나면 어찌될지 모르지만 그림체와 일본 만화에 한국 색깔을 조금 집어넣은듯한 스토리 때문에 아직까지는 신 암행어사의 아류같다는 느낌이 좀 있습니다. 그리고 권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산으로 간다는 국내 만화의 특성 상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읽어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6. 그 외바키는 완결이 나긴 나는걸까요?그리고 블리치는 산을 넘어서 서방정토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키드갱 22권이 나왔던데 몇 년만에 읽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믹한 맛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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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이 (2011-07-10 12:58:50, 175.252.143.**)
- 기생수는 저도 추천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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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jstyles (2011-07-09 22:08:29, 218.232.51.***)
- 어째서.... 슬램덩크가 없는거죠 제 인생의 만화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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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ome (2011-07-09 20:25:07, 175.192.237.**)
- 호문쿨루스 추천이요. 최근에 읽은 것 중엔 단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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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1-07-09 19:56:47, 168.120.97.**)
- 그런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토리가 되게 끌고가고있다는 느낌이 들던데말이죠...
뭔가 되게 유치해져갑니다. 뭐 개인적으로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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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민성 (2011-07-09 17:13:41, 59.15.20.***)
- 제가 소장할정도로 좋아하는 만화는
기생수, 강철의 연금술사, 크로마티고교, 몬스터 등이있네요
기생수는 특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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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eye (2011-07-09 14:45:30, 168.120.97.**)
- 1 앗 저도 피아노의숲 정말 좋아했어요! 영화도 너무 좋았고..ㅎㅎ
전 탐정학원q , 바쿠만,더파이팅 등을 좋아하고 원피스는 완전 개빠돌입니다 ㅋㅋ
나루토는 점점 스토리가 산으로 가는것같고 블리치는 뭐...요즘 답이 없는듯합니다.
그래도 역시 저에겐 최고의 만화는 원피스와 GTO, 드래곤볼 이 세뿐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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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쿤 (2011-07-09 10:56:41, 220.122.244.**)
- 만화책 안 본지 너무너무 오래되서 5개중에 아는게 하나도 없네요. ㅋㅋㅋ
저는 "피아노의 숲"이 가장 재밌게 본 만화책 중 하나네요.
20살쯤 되고 나서 "베르세르크" 맘놓고 빌려보던 기억이 나는데
나중에 영화 보는게 더 좋아지더군요. 지금은 거의 접은 상태인데
대여점 한번 가봐야 겠네요. 근데 너무 멀리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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