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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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밑에 글 관련 실제 경험담입니다.
    Popeye | 2011-07-10 | 8,833 Reads | 0 Thumb Up
    사실 이걸 인터넷웹사이트나 리드머에 올려봤자 ㅄ취급당할까봐 꺼려했지만
    밑에 글 읽고나서 용기있게 적어봅니다.

    실제이야기이자 제 이야기니 믿어주세요
    --

    그 일이 일어난건 그저께였습니다.
    기숙사에서 손빨래를 하고 + 컴퓨터에 앉아 MSN을 켜서 친구랑 대화하고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홍콩애인데 그 친구가 영국혼혈여자애들이 저를 만나고 싶어한다고 해서
    차몰고 갈테니 남자기숙사밑에서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저는 옷을 갈아입고 밑에 내려가서 그 친구를 기다렸죠.
    이때 시간이 새벽 3시 40분이였습니다.

    근데 이 친구놈이 저를 낚고 대학교근처 흉가에 차를 몰고 간겁니다.
    그 친구랑 저, 제 룸메이트, 그리고 다른 친구들 6명를 포함해서 차를 타고 흉가쪽으로 갔습니다.
    그쪽 흉가가 되게 유명하다고 제 룸메이트에게 들은적이 있습니다.
    암튼 근처에 대충 차를 세워놓고 돌다리를 건너 흉가쪽으로 진입합니다.

    사실 제가 기가 약한편이라서 절이나 종교쪽 관련 건물로 가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픕니다.
    (유독 교회는 안그렇더라구요..*저는 무교입니다)
    암튼 이 이야기를 제 룸메이트에게 했습니다.
    '아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했어 머리가 너무 띵해...'라고 말했더니 애들은 헛소리즐하고
    저를 끌고 흉가쪽 바로 앞으로 갔습니다.

    그때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어지러움,그리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주저 앉는 동시에
    제가 토를 했습니다.
    애들이 저를 계속 쳐다보면서 심각하게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계속 소리를 지르고 배가 아파서 가슴과 배를 손으로 만지고 주먹으로 때렸습니다.

    친구들은 이제서야 상황판단을 하고 저를 부추기고 저를 기숙사로 데려왔습니다.
    기숙사안에서 저랑 룸메이트랑 단둘이 왔는데 제가 침대가 눕자마자 이불을 덥혀씌우고
    소리를 지르고...울면서...손으로 창문쪽을 가르키면서 그랬습니다.




    "저기 쟤네들이 계속 칼로 내 배를 찔러....도와줘!" +


    -
    음..다시 글 맨위로 돌아가보시면요..
    기숙사에서 손빨래를 하고 + 이라는 문장이 있는데' + '부터 맨끝줄에 있는 '+'까지 기억이 없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룸메이트가 들려준얘기구요.

    그 말을 한후에 제가 갑자기 조용해져서는 10분후에 일어났답니다.
    일어난후부터는 기억이 있어요. 양말에다가 분명히 어제 빨아서 널어논 옷을 입고있고..
    제가 룸메이트에게 내가 왜 양말을 신고있냐고 물어보니 소리를 지르면서 기억이 안나냐고 합니다.

    그때가 새벽 4시 20분?정도였는데...잠이 안오고 충격을 받아서 6시까지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무서워서..

    지금도 머리가 아픕니다..정말 초자연적인 힘이 존재하는걸까요?
    제가 UFO랑 음모론,미스터리 매니아인데..직접 이런 일을 겪으니까 정말 미치겠네요.
    아는 사람들에게 상담을 해봤는데 절에가서 기도를 드려보는게 어떨까라면서 그러더라구요.
    심신이 지쳐있으니 신앙적인 힘으로 한번 버텨보라면서.....

    그래서 내일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근처 태국절에가서 몸도 씻고 마음도 씻고 올려구요.
    너무 나쁜 생각은 안할려구요.

    지금 너무 힘들고 이 상황이 납득이 안가지만 생각할수록 웃을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이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이며 제 경험담이였습니다.

    여러분들도 항상 행동 조심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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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Tsou (2011-07-11 14:08:40, 175.200.205.***)
      2. 아놔 오늘 잠은 다잤네요
        엄마랑 같이 자야지 원,,,
      1. Popeye (2011-07-10 21:58:46, 168.120.97.**)
      2. 오늘 절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태국절이였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스님에게 상황을 설명드리자 이건 다른 스님께 따로 가야된다고하셔서 다시 차타고
        다른곳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도착하고 내리고 절에 들어가니 신기하게도 스님이 절 알아보시더니
        곧장 방으로 들어와 앉으라고 그러시더군요.

        기도를 받고 태국식 이상한 행동을 제게 하더니 잠이 오더군요..;;;
        그래서 2시간정도 잔것같은데 일어나니까 목욕탕갔다온 기분처럼
        상쾌했습니다.

        아무튼 전 집이고...씻고 잘려구요..좋은 경험한거라고 생각합니다^^

        -
        고마워 한슬아 ㅠㅠ 좋은 경험이였어 ㅋㅋㅋ
        아토피님/ 존나 무서웠는데 이제는 개운합니다! ㅎㅎ
      1. Becks (2011-07-10 20:19:02, 61.38.76.**)
      2. 헐.. 일홍아 몸 잘 추스려라 ㅠㅠ
      1. PROBE (2011-07-10 18:38:03, 116.124.51.***)
      2. 음... 아마 기억이 없는 거는 너무 큰 충격 때문에 필름끊기듯이 기억이 없어진 거 아닐까요....;
      1. 김태완 (2011-07-10 18:33:47, 220.79.48.***)
      2. 근데 정작 전 귀신같은거 평생살면서 못봤네요. 아 예전에 한번 본듯 일요일 새벽1시에 주차장을 슬쩍봤는데 허연게 슉하고 지나감.. 근데 정확히 뭔진 못봄ㅠㅜ 나 겁마나서 그런거 못봄
        아토피님// 뭐겠습니까ㅎㅎ
      1. Liberatorz (2011-07-10 17:50:44, 112.159.27.**)
      2. 저도 기가 약한 편이라 이런일을 종종 겪습니다....

        마지막 빨간색 글씨 무서워요.... ㅠ

        저는 고등학교 다닐때 정말 가위를 수십번은 눌려봤는데.

        가장 무서웠던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왜 가위 눌릴때 무시하고 그냥 자면 목숨을 잃는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때는 진짜 툭하면 가위눌리던 떄라 에이 씨X 그냥 자 씨X.... 하면서 그대로 힘을 풀었

        더랬습니다... 근데 그 순간에 갑자기 누군가의 손이 제 목 울대를 움켜쥐는가 싶더니.

        막 숨을 못쉬겠는 겁니다. 저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제가 꿈을 꾸더라구요. 평소 그렇게 친하지는 못했던 같은반 친구가 꿈속에

        나오더라구요. 근데 그친구가 갑자기 저에게 귓속말로 '나 화장실좀 갔다올게' 하는데

        온몸에 소름이 쫘~악 끼치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식은땀이 장난아니게 줄줄 흐르더라

        구요.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그 친구가 집을 나갔고 연락도 안된다며 막 담임선생님이

        난리를 치더라구요. 그 친구가 어떻게 됐는지는 지금도 모릅니다...
      1. 엄동영 (2011-07-10 17:34:33, 117.55.173.**)
      2. 전 어머니께서 점보려고 절 끌고 들어갔었는데 점쟁이가 저보고 기를 쓰면 오지 말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중에 어머니께 들었는데 제가 그 점쟁이보다 기가 더 세고 안맞아서 오지 말라고 했었다고...귀신걱정은 안하고 삽니다 -_-;
      1. 아토피 (2011-07-10 15:26:15, 43.244.41.***)
      2. 아 역시 태국에 가야해ㅠㅠㅠ 제가 대학에서 아시아공포 영화 연구를 하려고 하는데 역시 태국 안 가면 안 될 것 같네요 ㅠㅠㅠㅠ 우오오오오오

        그 얘기와는 별개로 popeye님 무서우셨겠어요 ㅎㄷㄷ 정기에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심신의 기를 키우시는게 ㅠㅠㅠ

        김태완/ 누가요???? ㅎㄷㄷㄷㄷㄷㄷ;;;;;;;;;; 안 써있으니까 더 무섭네요 ㅠㅠㅠ
      1. killakim (2011-07-10 13:10:53, 175.197.179.***)
      2. 저는 어머니가 조계사(종각에 있는 절 아시죠)를 줄곧 다니셨는데
        2006년 경에 '태양거사' 라고 자처하는 걸인 한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사람 마음을 꿰뚫어 볼 줄 안다고 하시더군요.
        전 그얘기 듣고 뻥쟁이 거지라고 코웃음 쳤었는데
        그사람이 당시 제 마음이랑 걱정거리 고민거리 등등을 다 훤히 꿰뚫고 있어서
        어머니가 그사람한테 얘기듣고 "너 진짜 !#!##$%한 것땜에 요즘 걱정이니??"
        해서 등에 소름 쫙 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 미신을 어느정도는 믿습니다.
      1. 김태완 (2011-07-10 10:41:44, 220.79.48.***)
      2. 두렵네요 무신론잔데... 제친구도 일본에서 밤에 호텔에서 불켜진 화장실들어갔는데 빤히 보고있어서 문닫고 잤다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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