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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에서 추억 얘기해봐요~
    조원희 | 2011-07-21 | 6,007 Reads | 0 Thumb Up
    어그로 끄느라 바쁘셔서
    글 썼다가 댓글이 자기 맘대로 안 붙으니
    글을 지워버리는 어떤 싸이코 때문에
    저와 다른 분들이 쓰신 좋은 댓글이 날라갔습니다.

    콘서트에서 추억 얘기였습니다.
    전 진짜 가난하고 배고프게 지내도 콘서트 가는 돈은 아끼지 않았는데 

    아까 댓글에 썼던 추억이...

    노 다웃 콘서트에서 Running을 부르는데
    Running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그 밴드 옛날 영상들
    서로 장난치며 놀던 그 영상이 나오면서
    처연하게 부르는 그웬 스테파니를 보고 있자니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았어요
    단지 그 무대를 보는 것 만으로 파란만장한 밴드의 역사
    (아시다시피 노 다웃 멤버 중엔 자살한 사람도 있고 멤버끼리 서로 사귀기도 했죠)
    다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칸예와 리애나, NERD, 루페의 전설적인 투어 Glow in the Dark.
    그 때는 여러가지 다 참 좋았는데
    공연 다 끝나고 칸예가 나지막히
    자기는 엄마가 죽고나서 음악 그만두려 했다고 말하는데도 진짜 울컥했구요

    그외에 뭐 자잘한 추억...

    대학로에서 MP 콘서트 가서 신나게 놀고
    나와서 버거킹 갔는데 콘서트 나왔던 랩퍼들이 다같이 버거를 먹고 있었던 ㅋㅋㅋㅋ

    리오 케이코아 공연 가서 리오가 던진 싸인씨디 받은 기억

    La Roux 공연 갔는데 게이커플이 관객의 70%!!!
    나중에 공연이 절정에 이르자 여기저기서 남자들끼리 키스! ㅋㅋㅋㅋ

    Jay-Z 콘서트 갔는데 옆에 있던 어떤 흑인이 
    제이지가 딱 등장하자 마자 주머니에서 대마초를 딱!!! ㅋㅋㅋ
    저한테 권하더라구요 한대 빨겠냐고... 물론 안 폈습니다 ㅎㅎ

    스눕독 콘서트 갔는데 어떤 흑인 누나가 저한테
    엉덩이 부비고 막 이래가지고 당황하고 있는데
    저 쪽에서 그 흑인 누나의 남친같아 보이는 사람이 절 죽일듯이 노려봤던...
    (제 생각엔 그 흑인 누나가 뭔가 삐진게 있어서 일부러 나에게 접근한 듯 ㅋㅋㅋㅋ)
    어 그 땐.. 죽는 줄 알았죠 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에서 추억 같은 거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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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여경환 (2011-07-21 21:33:39, 210.205.4.***)
      2. 제이지 콘서트 ㅋㅋ 양옆에 흑인 백인이 딱 !
        앞에 김태우가 딱!
      1. 최민성 (2011-07-21 18:49:45, 59.15.20.***)
      2. # 삭제하기
        # 전 하하
        존레전드공연을 여자친구랑 예매를했어요
        근데 공연전에 헤어지구
        그래도 좋은기억만 서로남고 어쩔수없이헤어진거라
        같이 가기로했죠
        헤어진지 2주만에만나서 뒤에서 안은채로 공연봤는데
        마지막곡끝나는데
        많이 그렇더라구요
        그런기억나네요
      1. killakim (2011-07-21 16:38:26, 175.197.179.***)
      2. 안그래도 요즘 리드머 분위기 점점 이상해지는데 한 몫 거들고 싶진 않네요.
        전 여기서 그만하겠습니다.
      1. 뮤직쿤 (2011-07-21 16:36:41, 220.122.244.***)
      2. 전 Cut Chemist한테 가까이 가서 싸인도 받아봤는데
        그 홍보용지는 어디갔는지 찾지를 못함.
        당시에 The audience listening 씨디를 챙겨가지
        않은게 땅을 치고 후회할 일.

        대신 서울전자음악단의 기타리스트 신윤철님과
        베이시스트 김정욱님의 사인을 2집시디에 받은것으로 만족. ㅋㅋㅋ

        그때가 작년 9월 5일... 멋진 추억...
      1. 조원희 (2011-07-21 16:36:23, 76.172.149.**)
      2. /뮤직쿤
        헐! 컷 케미스트 ㅋㅋ
        대박인데요... 그걸 잃어버리신데 더 대박;; ㅋㅋㅋㅋ
      1. 조원희 (2011-07-21 16:32:25, 76.172.149.**)
      2. /Killakim
        어그로 끄는 게 이글의 목적은 아니니까요 크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ㅎㅎ
        근데 저는 사실 미국 아티스트들도 많이 봤지만
        한국 아티스트들 더 보고 싶어요
        한국에 나간지도 오래됐고...
        싸이나 DJ DOC는 진짜 보고싶네요 ㅋㅋ
        DJ DOC는 리오 공연에 게스트로 나왔는데 진짜 레전드더라구요 ㅎㅎ
      1. 조원희 (2011-07-21 16:31:13, 76.172.149.**)
      2. /뮤직쿤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의도는 댓글을 살려보고자 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진짜 공연보고 막차 없으면... ㅋㅋㅋ 아 너무 서럽지 않나요? ㅋㅋㅋ
      1. 뮤직쿤 (2011-07-21 16:28:24, 220.122.244.***)
      2. 그리고 DJ Shadow 내한을 두번 갔는데

        첫번째는 멜론악스

        두번째는 홍대 뮤지엄

        멜론악스에서 봤을땐 차시간이 맞아서 별로 고생 안했는데
        뮤지엄에서 보고 났을땐 새벽 3시가 지난후인지라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사먹고 2호선 합정역에서 벌벌떨다가
        전철타고 집에 돌아온 추억이. ㅋㅋㅋ
      1. killakim (2011-07-21 16:27:51, 175.197.179.***)
      2. 이거 완전 염장글인데요 ㅋㅋㅋㅋㅋ
        전 공연을 많이 가보질 못해서 자랑할 만 한게 없네요.
        그래도 가본 공연 중에는 Black Eyed Peas 내한공연이랑 힙플쇼6가 기억에 남네요.
        서울이 Soul이랑 발음이 비슷한걸 이용해서
        윌아이앰이 계속 쏘울 쏘울 거리는데 첨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같은 드립 계속 치니까 민망하더군요..ㅋㅋㅋㅋㅋ

        힙플쇼 6는 한창 스트레스 받는 고3때 간거라서 정말 추억에 남네요.
        그때 정말 상상초월 초특급 라인업이었죠. 업타운 주석 데프콘 바스코 넋업샨 팔로알토 등등등등등..
        그때 라마에 완전 빠져서 라마 공연도 2번인가 갔었고,
        버벌진트&더콰 합동 쇼케이스 때도 재밌었죠.

        중요한건 이번 대천 그린그루브페스티벌을 간다는 겁니다
        버스타라임즈는 이번 기회 아니면 평생 못 볼 것 같아서 큰맘먹고 질렀네요.
      1. 뮤직쿤 (2011-07-21 16:26:17, 220.122.244.***)
      2. 편가르기에 동참한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 않네요.

        전 멜론악스에 루츠 보러 갔을때 퀘스트러브 형님의 드럼솔로에

        몸을 맡긴 채 미친듯이 헤드뱅잉을 했던 추억이 가장...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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