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집에 앞서 발표하는 이그니토의 Black은 보도기사에서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을 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제 예상으로는 트랙 명들도 그렇고 아마도 잘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을 꺼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그니토가 서던 랩을 한다거나 갱스터 랩을 하는건 상상하기 힘드니까요.

마지막 정규라는 슬픈 소식을 들고 오신 프콘이 삼촌의 한방도 기대됩니다. 전작 마초 뮤지엄은 호불호가 엄청 갈렸는데 개인적으로는 앨범 중간중간에 끼인 균형을 깨는 트랙들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이번에는 그런게 좀 줄었으면 하지만 역시나 래퍼들이 헤어지는 방법 2의 피쳐링 진을 보면서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자신들의 이름만을 건 결과물을 발표하는 로퀜스입니다. 정규가 나오기 전 역시 에피타이저 아닌 에피타이저로 등장하는 앨범인데...어째 탄환이 부족해서 미뤄질 느낌;; 치일피일 미루다보니 마왕도 아직 구매하지 못했더군요. 왠지 모르게 제리케이님께 미안해지는 부분입니다.

다들 저처럼 기대하고 계신 앨범들이 있나요? 같이 기대하게 공유를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