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お世話になりました。
- r.i.p_sebajun | 2010-03-25 | 7,000 Reads | 0 Thumb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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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던 이들이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는 것.
이젠 보지 않았으면 해.
아픈 현실에 익숙해지기 싫으니까.
난 절대 헤드폰을 귀에서 떼지 않아.
노래가 끝나면 현실로 돌아올테니까.
오늘도 난 누군가와 싸웠지.
이유는 없어.
싸우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으니.
어릴때도 그랬어.
도망치고 싶었지.
본드를 마시며 섹스하는 것도
사실 즐겁지 않았어.
착한 아들이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지.
좋은 래퍼가 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지.
누군가 그랬어. 여긴.
20대가 열폭하는 곳이라고.
그래 나 열폭하나보다.
근데 열폭한다고 한 넌 왜 여기에?
콩깍지로 콩을 볶아대니
참기가 힘들어.
항상
눈물을 머금고 널 짓밟았지.
짓밟히지 않기 위해.
그래서
난 절대 헤드폰을 귀에서 떼지 않아.
노래가 끝나면 현실로 돌아올테니까.
오랫동안 참 고마웠습니다.
당신이 내게 들려준 음악들은
음악 그 이상이었죠.
다음 생에는
제 친구가 되어 주세요.
당신이 더 오랫동안 이 푸른 행성에서
노래를 만들수 있도록 지켜 드리게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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