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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은 아니고 잡다한 싱글감상문
    예동 | 2010-03-26 | 5,324 Reads | 0 Thumb Up
    요즘 들을만한 노래 정말 안나오네요. 그래서 걍 시기를 놓친 노래들도 대거 포함했습니다.

    Stat Quo - Success
    딱 듣자마자 대박!이라고 외치면서 의자에서 펄쩍 뛸만큼 강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거 정말 들을수록 상당하군요. 프로듀서가 드레같은데 이정도면 이름값은 충분히 해줬고 아무리 인디로 간다지만 이걸 첫싱글로 고른 스탯의 용기도 가상합니다. (사도님 말씀으로는 드레가 아니고 피닉스라는 무명 프로듀서랍니다. 지적 감사감사)

    B.O.B - Nothing On You
    깔끔하군요.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건 아니건 누구에게나 추천해줄만한 곡 같습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정말 감각적이어서 이 곡이 더 좋아진걸지도 모르겠습니다.

    Gorilla Zoe - Hood Nigga
    나온지 몇년이 지났는데 당시엔 그냥 그랬는데 요즘 괜시리 좋습니다. 이 앨범을 중고치곤 비싼 값주고 샀다가 이사할때 잃어버렸는데 당시엔 별로 아깝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좀 아깝군요.

    Juelz Santana - Mixing Up The Medicine
    크루 앨범의 "I Am The Club"부터 신보의 싱글들인 "days Of Our Lifes"와 "Back To the Crib"이 정말 신나게 구려터져서 기대도 안했는데 우연히 이 곡도 싱글컷되서 뮤직비디오까지 있다는걸 알고 깜놀했습니다. 찾아들어봤는데 대박이군요. 주엘즈는 이런걸 만들어야 돼요. "Murda Murda"나 "Shotta"같은거 말입니다. 이제 주엘보고 랩 못한다고 깔수는 없겠군요. 이런 식으로 리듬타는 사람은 현세대에 얘말고는 없을 듯 합니다.

    LLoyd Banks - Beamer, Benz or Bentley
    나온지 엄청됐는데, 정말 엄청 된걸로 아는데 얼마전에 이 노래 히트중이라고 뱅스가 인터뷰도 하고 그러더군요. 로이드 정말 잘합니다. 라임치는거보면 거의 상위 1%의 경지에 들어서고 있군요. 목소리가 꽁해질수록 스킬은 늘고있으니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근데 주엘즈가 좀 잡아먹은 경향이 없지않습니다. 분명히 더 멋진 라임을 쏟아냈는데 주엘즈의 스타일리쉬한 플로우가 곡과 훨씬 더 잘 어울립니다. 비트가 전체적으로 좀 약한 소리들이 모여서 긴장감을 형성하는데 뱅스의 목소리도 좀 약해서 주엘즈의 두꺼운 목소리가 훨씬 부각되더군요.

    Freeway & Jake One - Know What I Mean
    비트는 사실 그냥 좋은 수준입니다. 좋긴 좋은데 정말 예술로 좋지는 않은 그런 수준. 근데 랩이 예술입니다. 문제는 뭐냐하면 좋은 비트와 더 좋은 랩이 만났는데 정말 완벽하게, 그야말로 통닭에 맥주처럼 잘 어울립니다. 프리웨이의 플로우의 도입부는 정말 인상적이더군요.

    Cypress Hill - It Ain't Nothing
    화끈합니다. 전 이런거 정말 좋아합니다. 싸힐이라 좀 의외기도 하고 좀 어울리기도하고...예전처럼 음침하면서 훵키한 곡도 좀 들어있었으면 좋겠군요.

    Das EFX - Turn It Up 라는 노래는 없습니다. Sadat X - Turn It Up입니다. 거듭 죄송죄송
    최소한 5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Pete Rock형님이 전성기 포스 뿜어준 것이. 오랜만에 들으니 역시 이런거군요.

    Reflection Eternal - Strangers
    확실히 하이텍의 비트메이킹 자체는 완전히 변했습니다. [Train Of Thoughts] 시절의 사운드를 기대하면 실망밖에 돌아올 것이 없을듯합니다. 근데 이게 나쁘냐? 절대 아닙니다. 리플렉션 이터널 재결성 이후 공개곡 세 곡 정도를 들었는데 다 좋군요. 콸리야 변함없구요. 뭐 이 곡의 특별한 점이라면 번비의 괴물같은 플로우 정도 되겠군요. 요즘은 저거 반만해도 리릭시스트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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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dafi (2010-03-27 22:30:47, 121.166.53.***) 삭제하기
      2. 예동님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1. 손명환 (2010-03-26 21:25:42, 211.104.204.**) 삭제하기
      2. 어떻게 이런착각을했는지 참 얼처구니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1. 손명환 (2010-03-26 21:25:17, 211.104.204.**) 삭제하기
      2. 헐...; 저 이상하네요; Straight From The Sewer 맞네요;;;;사실 딱 아 맞다 싶어서 이번에 로 듣지도않고 올렸어요 그런데 저 영상을 분명 이전에 본적도있고 그런데,
      1. 이은 (2010-03-26 21:07:22, 121.138.125.***) 삭제하기
      2. 요새 진짜 들을만한 싱글 안나오죠... 저는 요새 예전 한국노래들 다시듣는재미에빠졌어요. 이소라, 이승열, 장필순,김광석 등등. 힙합은 케시디 믹스테입을 제일많이듣네요
      1. 이은 (2010-03-26 21:01:46, 121.138.125.***) 삭제하기
      2. 주엘의 Back To the Crib은 좀더 더 신경써서 만들었으면 준수한 싱글이 나왔을거 같은데 아쉬웠어요. 뭔가 하나 핀트가 어긋나서 곡이 망한느낌
      1. 이은 (2010-03-26 21:01:30, 121.138.125.***) 삭제하기
      2. Know What I Mean의 비트는 그냥 좋은수준보다 조금 못한거 같아요. 그래도 랩이 간지가 넘치니 ㅎㅎㅎ
      1. 이은 (2010-03-26 20:58:26, 121.138.125.***) 삭제하기
      2. 뱅쓰의 라임은 정말 상위 1% 맞는거같습니다.ㅎㅎㅎ 전 뱅쓰의 목소리가 괴팍한 할배같아지기 전의 랩도 나쁘진 않더라구요.
      1. NuJaBes (2010-03-26 18:04:27, 125.132.154.***) 삭제하기
      2. 전 아직도 rockin that thang remix 가 그렇게 좋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1. 사도 (2010-03-26 15:53:33, 74.100.101.***) 삭제하기
      2. 예동님 죄송합니다, 같은내용의 리플이 3개나 있었네요 ㅎㅎㅎ, 저도 한곡 추천하자면, 몇일전에 공개된 Inspectah Deck 의 The Champion이란 곡인데, 오랜만에 Alchemist가 정말 cold 한거 하나 뽑아줬습니
      1. 예동 (2010-03-26 15:35:51, 121.138.34.***) 삭제하기
      2. 본문 수정했습니다. ㅎㅎ 마구님과 그 외 혼란을 겪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1. 예동 (2010-03-26 15:33:51, 121.138.34.***) 삭제하기
      2. 크헉 정말 죄송합니다!!! Das Efx가 아니고 Sadat X 입니다 ㅠㅠ 정신이 까마득하군요....
      1. 마구 (2010-03-26 14:40:27, 121.162.20.***) 삭제하기
      2. 손명환님 저기요... 설마 제목에 Turn It Up 들어가 있다고 그게 Turn It Up이란 노래라고 하시는 건 아니겠죠? 그 영상에 나오는 노래는 그 유명한 Straight From The Sewer자나요 ㅡㅡ;
      1. 손명환 (2010-03-26 14:20:33, 59.21.190.***) 삭제하기
      2. 마구님/저는 라이브로만 들어봤는데요 http://www.youtube.com/watch?v=yu0ADvbaLmo
      1. 마구 (2010-03-26 13:54:50, 121.162.20.***) 삭제하기
      2. DAS EFX - Turn It Up이란 곡은 아무리 찾아봐도 존재하지 않는 곡이던데 도대체 어디서 들으셨나요?
      1. 아토피 (2010-03-26 13:17:36, 219.251.175.***) 삭제하기
      2. 저도 요즘 Juelz 곡들 많이 찾아 듣고 있는데 이런 매력을 왜 지금에야 알게되었는지 ㅎㅎ 웃음이 너무 귀여워서 더 정이 가네요 리뷰 감사합니다!
      1. 독버섯전성시대 (2010-03-26 12:59:11, 122.46.83.***) 삭제하기
      2. Mixing up the medicine 얼핏 들으면 티아이 같아요 ㅎㅎ 암튼 노래 전부다 듣기 좋네요!
      1. 손명환 (2010-03-26 12:53:54, 211.104.204.**) 삭제하기
      2. 사도님 덕분에 프로듀서 이름이 확실히... 남네요 ㅋ
      1. 사도 (2010-03-26 12:41:29, 74.100.101.***) 삭제하기
      2. 덧붙이자면 Stat Quo 곡 프로듀서는 Phoneix였나? 어떤 무명 프로듀서였습니다. 처음 공개됬을떄 다들 Dre일꺼라고 생각했는데 Dre를 이미테이션 한 곡이었죠. Bun B는 정말 몬스터 그 자체 같습니다,
      1. thief (2010-03-26 12:37:37, 211.57.153.***) 삭제하기
      2. 개인적으로 프리웨이 & 제이크 원의 곡은 별로였어요. 목소리가 비호감이라서 그런가 차라리 그 엘범의 다른곡들이 더 좋더라구요
      1. 송석근 (2010-03-26 12:10:52, 110.132.171.**) 삭제하기
      2.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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