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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듬을 타는 렉스 | 2011-08-13 | 6,327 Reads | 2 Thumb Up
    언더나 오버씬에서 각각 혹은 모두의 힙합팬들에게 인정받는 아티스트의 특징은 그들이 음악을 대하는 마인드입니다. 저도 다양한 음악 듣는데 힙합만은 특히 그렇다고 봅니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회사가 원하는 (가수에겐 멋지지 않은) 행보를 보이는 자가 어떻게 장르씬의 팬들에게 인정을 받습니까?

    계속 그들도 먹고 살아야죠 하시는데 그걸 왜 팬들이 걱정해줘야하나요? 그럼 이땅의 인디 아티스트들은 뭔가요? 요즘 보면 리스너들이 그들의 경제적 삶까지 배려해서 좀 기다려주자하시는데 마치 관계자나 제작자 같습니다. 물론 각각의 아티스트의 열혈 팬이라면 그럴 수 있죠. 근데 그걸 장르씬의 팬들에게 읍소하시면 안되죠.

    기술적으로는 잘하지 않느냐? 라고 하시는데 동의하기도 어렵지만 잘한다고 해서 그들을 지지해야하나요?

    이건 마치 시스타의 효린이 기술적으로 노래 잘하니 나가수에 나가야한다라고 애기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전 효린을 좋아하지만 그건 효린을 위해서도 아니죠...

    그리고 제가 슈프림팀을 비난하는 건 그들의 대중적인 어프로치가 싫은게 아니구요, 머리 싸매고 스스로의 MC로써의 태도는 지켜가며 대중에게 다가가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뻔한 공식인 발라드+사랑랩을 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건 그들의 태도를 알 수 있는거고 때문에 지금 좀 기다려봐 나중에 화끈한 걸로 만족시켜줄게라고 하는 건 그들의 팬이 아닌 이상 더 재수 없는 거라는 거죠. 차라리 데프콘 형처럼 솔직하던가, 합리화하며 폼잡고 이건 아니죠...

    전 스윙스가 그들과 멀어진 건 다행이라고 봅니다. 누가 누굴 욕합니까. 크루의 중심이 그들인데 다른 MC에게 진정성 없다고 디스할 수 있나요.

    그들의 선택이 십대 소녀팬들이라면 존중해줘야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 바닥에서 간지 부리는 건 아니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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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랑검정 (2011-08-13 02:27:42, 115.126.243.**)
      2. 상당히 공감합니다. 제가 생각만 하고 정리를 못하던 내용을 굉장히 잘 풀어주셨네요 :)
      1. Fukka (2011-08-13 00:24:27, 211.246.73.**)
      2. 제가 하고 싶은 말의 일부입니다. 요즘 방학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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