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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는 점점 추해지네요 + 헤이터
    Meth | 2011-08-14 | 10,125 Reads | 4 Thumb Up



    유치의 극치. 정신승리의 표본. 원래 이런 사람인건 알았지만 정말 나이를 먹을수록 추하게 늙는다는게 어떤건지 보여주네요 디지씨는. 정식 발매 안된 디스곡 음원을 공유한 철없는 애들에게 고소 드립을 치지 않나 인터뷰에서 육두문자 쌍욕을 하며 "용서는 없다" 며(아이고 무서워라ㅎ) 허세떠는 모습이 참 우습고.

    왠만하면 1절만 하시지. "내가 더 잘 나가고 내가 더 괜찮은 인생을 살고 있으니" 라니ㅋㅋㅋㅋㅋ
    무슨 중2병 말기 환자도 아니고 추하게 무슨 짓거리인지. 나이와 함께 인격도 성숙되고 점점 온화해지는 JK형님이나 데프콘형님을 본받기 바랍니다. 곱게 곱게 늙읍시다 좀. 이게 정말 쪽팔리게 뭐하자는 겁니까. 그 중삐리 애들이랑 쌍욕하고 고소질해서 싸워서 이기면 그렇게 좋을지.

    나이값 좀 하길




    + 헤이터 관련해 추가로 좀 상관없는 말

    디지도 버벌진트고 스윙스고 도끼고 뮤지션들이 계속해서 - 헤이터니 지진아니 힙찔이니 뭐니 하면서, 주로 힙플에 상주하며 열심히 글쓰는 그 철없는 어린 친구들을 깔때마다 좀 이해가 안가는게.

    Never bite the hand that feeds you라는 말도 못들어봤는지. 국힙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제발 좀 들어보라고 부탁해봐도 쳐다도 안보는, 이제 가요판 아이돌 음악 사운드에도 밀린다는 소리까지 듣는 그 한국언더힙합을 열심히 듣고 그것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좋아하는 애들이 바로 그 철없고 글 아무렇게나 막 쓰는 중삐리, 고삐리들이란 생각은 못하는건지.

    걔네들이 힙플에서 앨범 발매된다고 기사뜨면 막 좋아해주고 자녹게에 말도 안되는 퀄리티 곡 3천원짜리 마이크로 녹음해서 올리고 싸우고 물어뜯고 해주니 한국에 힙합씬이란게 존재하는 건데. 개인적으로 대부분은 사운드나 콘텐츠나 형편없는 퀄리티라고 보는 지금 언더힙합씬의 그 앨범들, 발매되면 그나마 몇백장, 몇천장이 꾸준히 팔리고 공연에 사람들도 오는건 다 걔네들이 '찌질'되고 있기 때문임.

    그 어린 친구들이 다 잘했다는건 물론 아니고 철없는 언행, 말을 나오는대로 아무렇게나 하기도 하고 때로는 도를 넘을때도 있는거 누구나 다 암. 하지만 결국 얘내들한테 쌍욕하고 고소해서 뮤지션들이 얻는게 대체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보길.

    제일 웃기는건, <내가 남한테 쌍욕하고 인신공격 하는건 디스-당연한 힙합문화>고
    <남들이 나한테 쌍욕하고 인신공격하는건 명예훼손 고소>라는 엿같은 Rimi적 사고방식.
    그럼 '너'님부터 애초에 남 욕하지 말고 예의를 지키던가.

    솔직히 말해서 이 씬에서 가장 찌질한건 <헤이터헤이터>소리가 입에 붙은 그 몇몇 뮤지션들임. 그나마 팬이건 헤이터건 들어주는 애들이 있을때 고마운 줄 알아야 함. 그 중삐리 고삐리 힙찔이들도 다 떠나서 아무도 관심없고 그 몇백장도 안나가면 그냥 한국힙합은 없어지는 거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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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mments
      1. 잠온다 (2011-08-19 05:11:31, 118.36.148.***)
      2. euronymous님은 30이 넘어도 마음은 젊을 수 있어 라고 말하는 듯 하군요 ㅋㅋ
      1. --- (2011-08-16 17:15:07, 121.171.162.**)
      2. 저같아도 패드립친놈한테 저렇게 반응 할거같네요
      1. 누에군 (2011-08-16 16:35:45, 99.44.116.***)
      2. 힙플이 없었으면 한국 힙합이 이렇게 발전하기는 했을까요
        랩하면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돈내고 음반사라고 하지만
        그래도 국힙 사주는 친구들이 바로 힙플의 10대 아이들인데
        코묻은 돈 상대로 장사하면서 너무 하는 거 아닌가 싶네오
        음악수준이 높다면 또 모르겠는데.....
      1. tricky (2011-08-16 14:04:10, 125.132.154.***)
      2. 개인적으로 이런반응도 이해가 되긴하네요. 뮤지션들 입장으로선 지긋지긋할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너무 과민반응하는 것 같은경향이 없지않아 존재해서 문제입니다.
      1. 림팬 (2011-08-16 08:30:23, 110.12.76.***)
      2. 디지님 감정조절을 좀 하셨으면..
      1. 밀두리 (2011-08-15 23:23:21, 112.167.187.***)
      2. 허... 이거 참..

        지금 좀 보고왔는데 그러네요...

        왜 저런 말까지 하는지...

        의욉니다.


        그리고 디스곡 음원 공유는

        물론 도의적으로 뮤지션한테 허락을 구한는 것이 옳지만

        이것을 고소까지 해야하는가 싶네요.

        아이구....
      1. z (2011-08-14 23:43:01, 124.5.197.***)
      2. 자삭하세요..
        님들 다 고.소 당해요 .. 25명+@가 되지 않으셨음해요
        ㅠㅠ 디지님 너무 무서워서 지리것네요
      1. Methodwoman (2011-08-14 21:08:22, 222.106.97.***)
      2. 한국힙합 초기때야 '난 돈없어도 음악만' '대중음악 꺼져' 'sucker mc 키보드워리어'
        죄다 이런가사들이었으니까 저사람이 좀 떴던거같은데
        요즘같은시대에 이딴가사 쓰는사람도 없고(아직도 분위기파악 못하는 사람들 있긴 하죠)
        옛날에 힙플에서 보너스로 주던 디지 앨범 그때당시 안듣다가 7년만에 처음으로 들어봤는데, 랩수준은 진짜...심각하더군요....뭐 랩이아닌 다른쪽에 재능이 있기에 떴던 사람이긴 했습니다만
      1. 김태완 (2011-08-14 19:50:04, 220.79.48.***)
      2. 솔직히 글삭제하면 신고 안한다 그러고선 며칠후에 cdb가 빡치게했다고 다시 파내서 엮어서 고소하는건 어느나라 법도인지 모르겠네요.
      1. 건치왕엠씨몽 (2011-08-14 15:14:18, 114.201.21.***)
      2. 힙플 힙찔이들 사람 빡치게 하는 건 사실.
        저런 반응도 디지니까 나오는 듯.
        한국 힙합판이라는 게 '중고딩 힙합플레이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큼.
        뮤지션들도 힙플 눈팅하고 반응보고 가슴아파하고 빡쳐하는 게 참 씁쓸하네요.
      1. The Crack (2011-08-14 13:37:33, 211.178.47.**)
      2. 사실 이런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에요
      1. 검은콩 (2011-08-14 13:02:07, 211.207.135.***)
      2. 아 그리고 일종에 한국힙합에서 헤이러를 가지고 가사를 쓰는거는
        real에 기반하여 fiction 으로 기반을 넓힌 writing이죠

        은근히 무서운게
        예를 들어 몇몇 리스너가 어떤 랩퍼 발성이 구리다 라고 한 5명이 글을 썼는데
        다음 앨범에 그 랩퍼 곡을 들어보면 지금 내 발성도 구리니? fuck yall haters 이러는데

        실시간 모니터링은 다 하고 있다는거죠
        전체적인 여론이 아닌 소수의 의견을 귀담아들어서 자기의 분노 표출이라고 생각하네요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원
        전 잘 모르겠네요

        뭐 일종의 자기의 분노를 그렇게 표현하고 또 듣는 리스너들도
        각자가 느낀 분노들을 그런 비슷한 형식으로 공감하는 거라 생각하기도 해요
      1. 검은콩 (2011-08-14 12:59:48, 211.207.135.***)
      2. 제일 웃기는건, 고
        라는 엿같은 Rimi적 사고방식.
        그럼 '너'님부터 애초에 남 욕하지 말고 예의를 지키던가.

        아 이부분 써놓은게 있었군요

        무튼 뭐 제가 말하려던 것도 이와 비슷해요

        내가 하면 정당하고 못난걸 못난거라 지적하는거고
        남이 하면 근거 없는 개 호로놈 되는거고 뭐 그렇죠
      1. 검은콩 (2011-08-14 12:56:57, 211.207.135.***)
      2. 주관과 자기 세계에 취한 안좋은 예 라고 볼 수 있죠

        디지씨 행보 참 안타깝네요
        뭐 무작정 자기한테 욕하려는 리스너 떨어뜨리려는 거 이해는 간다만
        멘트 적절히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평론가 디스할때 쌍판대기 어쩌면서 자기가 욕한건 명예회손이 아니고
        뭐 리스너들이 자기한테 무작정 욕하는건 명예훼손인 더러운 세상
      1. Yokohama PMX (2011-08-14 11:45:12, 122.32.24.***)
      2. 나이가 얼마나 먹든 저런 반응 나올 수 있어요 정말 화나면...그렇지만 디지가 디스 하는 이명박이나 국회의원들이 저런 같은 반응 나올때 디지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1. freeky (2011-08-14 11:29:03, 222.98.162.***)
      2. euronymous님 의견도 동감합니다..
      1. euronymous (2011-08-14 11:01:21, 183.102.139.**)
      2. 어른이랑 애들이 싸움 붙으면 물론 어른만 꼴이 우스워지기 마련이지만... 아무리 어른이라고 해서 무조건 애들 비위만 맞추며 살 필요는 없어요.

        애들? 나이만 어렸지 생각과 행동은 웬만한 꼴통 어른들보다도 더 늙은 애들도 많습니다. 나이는 중요한 게 아니에요. 나이 어리다고 무조건 생각 짧다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나이 어리다고 무조건 순진하고 철없을 거라 넘겨짚어서도 안 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과 행동으로 판단해야죠.

        디지가 언제부터 저렇게 찌질함의 아이콘으로 변해 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개티즌들한테 일일이 맞대응할 필요 없이 그냥 싹 무시하면 그만인 것을 몇 놈 붙잡고 기어이 혼쭐을 내려는 디지의 행동도 분명 욕 먹을 만하기는 해요.

        허나 디지가 그렇게까지 행동하도록 만든 악플러들의 오랜 언어 폭력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디지에게 가해진 악의적인 조롱과 근거 없는 비방, 낯뜨거운 욕설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유엠씨가 없었다면 한국 힙합 최고의 동네북은 아마 디지가 되었을 거예요. 아니, 차라리 유엠씨는 라임 논쟁이라는 구색은 갖추고 있었지만 디지에 대한 악플은 적나라한 조롱과 비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물론 창작자라면 가타부타 입씨름할 필요 없이 자신의 결과물로 뭔가를 확실히 '보여주고 증명하는' 편이 더 낫겠지요. 그게 더 쿨하니까요. 하지만 오랫동안 일방적인 조롱과 비방의 표적이 되어 온 사람한테 너는 제발 닥치고 네 할 일이나 하라고 말하는 건 결국 창작자한테 자신이 제대로 창작할 수 있는 여건을 위해 투쟁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터진 입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개티즌들도 문제지만, 사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힙합플레이야 중심으로 돌아가는 협소한 한국 힙합 시장이라 할 수 있어요. 힙플 국내 게시판에서의 반응이 앨범/음원 판매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속에서, 힙합 뮤지션들은 버벌진트나 스윙스, 빈지노, 도끼처럼 팬들의 취향에 딱 맞는 음악을 하든가, 아니면 입 닥치고 개티즌들의 눈치만 보거나 아니면 아예 디지처럼 맞짱을 뜨거나 할 수밖에 없습니다. 뮤지션들도 먹고살아야 하니까요. 보여주고 증명하라고는 하지만, 제대로 봐 주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도대체 뭘 어떻게 증명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한 뮤지션을 얼마든지 매장해 버릴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힙플 커뮤니티는 하루 빨리 없어져야 하고, 그게 불가능하다면 힙플에 가입해 있는 뮤지션들이라도 전부 탈퇴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 2, 제 3의 국내 커뮤니티가 만들어져야 해요. 물론 어디를 가든 개티즌들은 쇠똥에 꼬여드는 파리들처럼 몰려들겠지만 일단 힙합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힘을 여러 개로 분산해 놓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힙플 말고도 네이버에 힙합 컬쳐라는 카페가 있고 리드머, 힙합엘이, 락힙합이라는 곳도 있지만 국내 힙합 뮤지션들의 인권과 생계를 쥐락펴락할 수 있는 곳은 아직 힙플뿐이에요.

        철없는 어린 애들의 치기어린 댓글 놀이라 치부하기엔 그들이 한국 힙합 뮤지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물심양면으로 너무나 큽니다. 그건 그들 개티즌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힙플이라는 단 한 곳 중심으로 지금까지 흘러온 한국 힙합 시장의 폐쇄성과 불합리성 때문이라 보구요.

        디지는... 이런 일 하루 이틀 겪어 보는 것도 아니고, 고소를 해 봤자 어차피 이 바닥에서는 욕 먹을 거 뻔히 알면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만일 디지가 좀 더 담대했더라면 힙플의 꼬꼬마들 몇몇을 상대로 싸우는 걸 넘어 힙플이라는 곳 자체와 한 판 맞짱을 떠 보는 게 좋을 뻔했습니다. 온갖 악의적 여론 몰이의 중심인 힙플 자체를 정화할 수 없다면(사실 정화할 필요도 없지요) 차라리 게시판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운영자들과 싸우든가, 아니면 돈 조낸 들여 앨범 만들 정성으로 새로운 온라인/오프라인 힙합 커뮤니티를 조직해 보든가 하지 왜 언 발에 오줌 누기에 불과할 이런 소송 사건을 자꾸 벌이려 하는지 모르겠어요.

        여튼 안타깝습니다. 디지는 좀 촐싹거리는 면은 있어도 나름대로 자기 철학도 있고 무언가를 위해 행동하려는 신념도 있는 랩퍼라 알고 있었는데 자꾸 이렇게 찌질한 촉새 이미지로 전락하고 있는 걸 보면... 대중음악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건 창작 그 자체가 아니라 역시 여론과 대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을 만드는 창작자는 음악으로 벌어먹고 살지언정 장사꾼이 되어선 안 됩니다. 소비자들의 눈치나 보며 꿀 먹은 벙어리처럼 사는 건 장사꾼이지 예술을 창작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뮤지션들이 소비자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도록 만들고 있는 한국 힙합 판의 독과점 구조가 문제입니다. 헤이터들이나 '찌질한' 뮤지션들은 그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파생되는 현상일 뿐이에요.
      1. In Flames (2011-08-14 07:47:38, 58.141.105.***)
      2. 솔찍히 저도 같은생각이에요 특히 Never bite the hand that feeds you부분
        힙합씬이 초래한거죠 처음엔 저도 한국힙합 관심있게 들었으나 최근엔 손놓게된이유입니다
        몇년전이랑 똑같은음악 시도가무서워서? 아님 생각이안나서? 평타만 치는데 개념리스너가 남아있길 바라는게 이상한거아닌가요?
      1. freeky (2011-08-14 07:34:50, 222.98.162.***)
      2. 좀 더 어른스런 반응이 나올법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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