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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놓치다
    Soulgang | 2011-08-15 | 14,051 Reads | 0 Thumb Up


    제가 가끔씩 반복해서 보는 한국영화가 4편 있는데, '살인의 추억', '초록 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그리고 예전에 뮤지션 마일드 비츠 씨의 추천으로 보았던 '사랑을 놓치다'입니다.

    지금까지 각각 5번 이상씩 본 것 같은데,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고 볼 때마다 재미와 감동이 새록새록하네요.

    오늘 휴일의 마지막 날 갑자기 '사랑을 놓치다'가 보고 싶어서 또 한 번 봤는데, 여전히 참 애틋하고 아련하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그 여운을 남기고자 게시판에 글을...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한 번 보세요.



    기억에 남는 명대사들...

    '빌어먹을래도 빌어먹을 놈이 없다.'

    '삼인분 많다. 이인분만 주세요.'

    '내가 남자같이 생겨서 그런단다., 솔직하게 얘기해봐 내가 진짜 남자같이 생겼냐. 내가'

    '총각, 양념으로 할까, 후라이드로 할까'

    '마! 하려면 야구나 축구를 하지, 조정은 니미...'

    '이거다 싶으면 잡는 거야.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마라. 있을 때는 절대로 모른다. 헤어지봐야, 헤어지봐야 아는거라. 사랑이라카는게.'

    '어떻게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이 나냐...'

    '아저씨, 히잉~ 요 풍선대신에, 조 곰돌이 인형으로 바꿔주시면 안돼요?' (이건 명대사라기보다는 송윤아 씨가 대사치는 게 많이 귀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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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뮤직쿤 (2011-08-18 01:08:05, 220.122.244.***)
      2. // 곽경택 감독 이번에 신작 "통증" 개봉하는데 왠지 기대되더군요...
      1. rssss (2011-08-17 15:53:56, 211.44.30.***)
      2. 저도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사랑을 놓치다'

        이 영화 나왔을 때 아마 군생활 할 때라 잘 몰랐는데

        후에 괜찮은 영화 찾다가 알게됐죠.

        저도 이거 포함해서 몇 개 한번씩 꼭 돌려보는 영화가 있는데..

        좀 유치하고 풋풋한 그런 영화들이라 다른 사람들은 잘 공감 못하더군욯.

        주로 곽경택 감독이나 일본에서 많이 나오는 그런 영화들.

        또 위에서 안나온 영화중에

        '번지점프를 하다'라는 작품도 기억에 남네요..ㅎ
      1. 뮤직쿤 (2011-08-17 12:05:16, 220.122.244.***)
      2. // 성호형 저번에 백현진 얘기도 그렇고 자랑 좀 그만... ㅠ.ㅠ
      1. 조성호 (2011-08-16 21:14:24, 211.244.123.***)
      2. 연우신 세번째 앨범과 이 영화가 윈윈 전략으로 연우신 곡들이 거의 쓰였죠. ㅎㅎ
        그때 연우신이 땡스투에 제작자 이름 말하면서 드디어 영화음악 했다고 말한것도
        기억나네요.
        영화보고 나와서 바로 CD 지르고 ㅋㅋ

        선배가 과일 얘기 하면서 사랑에 비유한 대사가 정말 좋았죠. ㅋㅋ

        이거 집으면 저게 더 커보이고 저거 집으면 다른게 더 커보이고 ㄲㄲ

        뮤직쿤 / 저번주 토요일에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 서울아트시네마
        작가를 만나다에 허진호 감독과 유지태 배우 나와서 관객과의 대화.

        정말 [봄날은 간다]는 평생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영화임. ㄲㄲ
      1. 뮤직쿤 (2011-08-16 11:04:31, 220.122.244.***)
      2. 초록물고기 올해 들어 드디어 봤는데, 영화속에서 막동이가 저랑 나이가

        같더군요. 영화속 인물이지만 기분이 참 묘하더라구요. ㅋ

        그리고 허진호 감독 영화는 "봄날은 간다"하고 "행복"까지 세편을 봤는데

        저는 행복이 제일 좋았네요.

        8월의 크리스마스는 한석규 배우가 직접 부른 발라드곡도 참 좋죠. ㅋㅋㅋ

        연습 좀 했다가 노래방에서 꼭 한번 부르고 싶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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